돈키호테와 피셔킹의 비교 및 분석

소개글

돈키호테와 피셔킹의 비교 및 분석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1.피셔킹의 소개 및 줄거리
1-1.간략한 소개
1-2.줄거리

2.돈키호테와 피셔킹의 비교 분석
2-1.인물
(1)돈키호테-페리
(2)산쵸-루카스
2-2.배경
(1)불확실한 공간-뉴욕의 뒷골목
(2)시간 여행
2-3.광기
2-4.성배
(1)돈키호테와 페리의 성배
(2)루카스의 성배

3.피셔킹을 통해 바라 본 돈키호테
3-1.산쵸가 돈키호테를 따라 다니는 이유
-돈에 대한 욕심, 지루한 일상에서의 탈출-> 인간에 대한 애정
3-2.해학의 의미
-코메디극을 보고 웃지 않는 잭

4.돈키호테와 피셔킹이 사회에 던지는 메시지

본문내용

돈키호테를 믿는다. 왜냐면 그를 신뢰하기 때문이다. 루카스가 성배를 훔쳐 오고 급기야는 페리와 발가벗고 공원에 함께 누워 있을 수 있는 것은 페리에 대한 인간적인 애정과 신뢰 때문이다.
좀 더 깊은 의미를 살펴보면 여행이 지속되면서 둘은 이제 뗄레야 뗄 수 없는 동지가 된다. 산초는 단지 정상적인 인간의 전형에 불과한 것이 아니라 근본에 있어서는 돈키호테와 동일한 문제에 봉착하여 있다. 실존에 대한 그의 태도는 주인의 그것과 다를 바 없다. 제41장에 끌라빌레뇨라는 천마의 모험이 나온다. 산초는 이 모험에서 광명한 천상의 경험을 하는 것으로 되어 있다. 그는 돌아오자 온갖 허황된 체험담을 늘어놓는데 그 자신이 그것을 믿는지 안 믿는지 확실치 않다. 즉 현실과 상상의 차이가 무시되고 있다. 이보다 앞서 제23장에서 돈키호테는 몬떼시노스의 동굴 속을 탐험하고 나서 허황된 모험담을 늘어놓았다. 결국 주인과 하인이 꼭 같은 체험에 대하여 꼭 같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 돈키호테는 경험담을 말한 산초에게 "산초, 자네가 하늘에서 본 것을 나에게 믿게 하려면, 내가 몬떼시노스 동굴에서 본 것을 자네가 믿으면 되네."라고 말한다. 둘은 꼭 같은 철학적 입장에 처해 있어 동지가 된 것이다.
3-2.해학의 의미
우리는 돈키호테를 읽으면서, 피셔킹을 보면서 웃는다. 그 이유는 돈키호테가 처해 있는 상황이 현실을 우스꽝스럽게 비틀어 놓았기 때문이다. 앞에서 잠깐 언급했듯이 페리와 돈키호테는 시간을 복합적으로 느낀다. 현재가 과거이고 과거가 현재이기도 하다. 그러나 독자나 관객에게 현재는 현재이고 과거는 과거일 뿐이다. 이러한 변형과 뒤틀림이 웃음을 주는 것이다.
그리고 독자나 관객은 그 상황에 처해 있지 않고 밖에서 바라 보는 입장이기 때문에 웃을 수 있다. 피셔킹에서 루카스는 남들이 웃고 즐기는 코메디극을 보면서 웃지 않는다. 아니 웃을 수가 없다. 오히려 짜증을 낸다. 그 이유는 루카스가 그 코메디극 속 상황과 무관할 수 없기 때문이다.
4.돈키호테와 피셔킹이 사회에 던지는 메시지
돈키호테와 피셔킹이 사회에 던지는 공통된 주제는 바로 진정한 인간이다. 라디오를 통해서 우정을 찾던 사나이의 비극적인 자살, 그리고 그에 따른 수많은 비극들... 루카스는 사랑한다고 말하지 않는다. 또 텔레비전에 빠져 아무 생각 없이 웃으려는 사람들을 경멸한다. 이 속에서 우리는 현대 사회의 피폐함을 느낄 수 있다. 테리 길리엄 감독은 이러한 현실 속에서 인간에 대한 애정을 통하여 진정한 관계를 회복하자는 메시지를 영화에 담고 있다.
돈키호테 속 현실도 또한 진실한 인간이 없다. 인간이 자신의 자아를 표현하고 마음껏 상상 할 권리를 현실은 인정하지 않는다. 물론 세르반테스는 이상만을 추구하라고 설교하는 것도 아니며 또한 현실만이 좋은 것이란 주장도 하지 않는다. 둘은 다 긍정할 수 있는 것이고, 특히 현실은 이상세계에의 모험을 통하여 새롭게 수긍할 수 있는 것이라고 암시하는 것이다. 즉 환상과 상상을 인정함으로써 실존이 우선시 되는 좀더 자유로운 인간을 꿈꾸고 있다.

키워드

피셔킹,   돈키호테,   산쵸,   루카스,   페리,   코메디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