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오신화를 토대로한 한국 여성상의 대한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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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금오신화를 토대로한 한국 여성상의 대한 연구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차례>
Ⅰ. 서론
1) 연구사 개관
2) 연구의 필요성

Ⅱ. 금오신화에 나타난 여성상
1) 자기 확신에 찬 의지적 여성
2) 의사소통에 적극적인 표현적 여성

Ⅲ.「금오신화」에 나타난 여성상의 의미

Ⅳ. 결론

본문내용

생규장전」이나 「만복사저포기」등의 작품이 氣一元論 또는 一元論的 主氣論을 바탕으로 한 理貸主義 또는 事貸主義적 소설이라는 설명, 김시습의 사상을 존재론과 윤리론으로 나누어 주기론과 주리론의 양면을 지니고 있다는 설명, 김일렬, 『조선전기의 언어와 문학』형설출판사, 1976.
만남과 단절의 의미를 부각시킨 일련의 연구,『금오신화』를 비극적 소설로 파악한 일련의 작품론적 연구들을 들 수 있다.
2) 연구의 필요성
『금오신화』는 김시습(金時習, 1435~1493)이 경주의 금오산에 은거해 있을 때 창작되었다. 그가 31세 때부터 36세 때까지 금오산에 은거해 있었다는 사실로 미루어 본다면, 『금오신화』는 대략 1470년을 전후한 시기에 창작된 것으로 추정할 수 있는데, 이때 그는 알려진 바대로 수양대군의 왕위 찬탈로 인해 얻은 우수와 번민을 잊기 위해 개성, 관서, 관동, 호남 지방을 몇 년에 걸쳐 차례로 떠돌다가 잠시 경주 금오산에 은거하던 중이었다.
여기서 특히 『금오신화』가 쓰여진 시점에 주목하는 이유는, 『금오신화』가 쓰여진 1470년을 전후한 시기는 조선 사회에 본격적인 유교적 통치이념으로서의 철저한 가부장적 제도가 확립되기 이전이므로 소설 속의 여성 인물이 그 후대의 소설 속에 등장하는 인물들과는 다를 것이라는 추정이 가능하다는 점 때문이다. 우리 문학사상 본격적인 소설이 나타났다고 하는 조선 후기에는 이미 가부장제가 뿌리를 내리고 사회 전반에 강력한 지배력을 발휘하고 있을 때였으므로, 다양한 개성을 가진 여성 인물이 등장하기가 상대적으로 힘들었을 것이다. 그러나 시대를 앞질러 가는 선구자였던 김시습에 의해 일반적인 소설 발전 과정을 벗어나 예외적으로 일찍 창작된 『금오신화』에서만큼은 유교 이념에 의해 개성을 말살 당한 여성이 아닌, 훨씬 더 자유로운 여성상이 등장할 수 있었을 것이라는 것이 나의 생각이다. 아울러 그가 이른바 방외인으로서, 당시 사대부들의 의무이자 권리였던 정상적인 가문의 유지발전에 실패한 인물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적어도 그의 작품 속에서는 남성의 욕구에 따라 일종의 들러리처럼 존재하는 ‘地者사로서의 여성’의 존재가 불필요했을 것이라는 점에 대해서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금오신화』에 등장하는 여성 인물들에게 관심을 집중하였다. 그간의 연구에서 작가 김시습의 분신으로 여겨졌던 양생이생홍생박생한생 등 서생들에 대해서는 작가에 대한 연구와 병행하여 주인공으로서 다양하고 충분한 연구가 이루어진 반면, 작품 속에서 거의 대등한 정도의 비중으로 등장하는 여성 인물들에 대한 연구는 상대적으로 미약했던 것이 사실이기 때문이다.
이는 비단 『금오신화』의 경우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다. 현재까지 한국 고전소설의 인물에 관한 연구는 대체로 남성 중심으로 이루어져 왔으며, 설령 여성 인물에 초점을 맞춘다 하더라도, 조선 시대는 유교 윤리가 지배하는 사회였기 때문에, 여성들 또한 당연히 유교 윤리에서 요구하는 수동적인 인물일 것이라는 고정 관념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우리의 사회 구조에서 산출된 소설의 인물은 그 상황적 조건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이라는 일종의 편견이 작용 원선자, 「한국고전소설의 여성상 연구」, 단국대 박사논문, 1995, 3쪽
함으로써, 개성적인 인물조차도 유교적 윤리관에 의해 평가를 내리고 마는 경우가 많았다는 것이다. 이는 조선 사회에 있어서 여성은 전통적인 유교 윤리에 얽매여 그 성격이 잘 나타나지 않고 있을 뿐만 아니라, 입체적 인물이라기보다는 평면적 인물인 경우가 많았기 때문에 여성 인물은 고정관념대로 처리되거나 연구 대상으로서 크게 부각되지 못했기 때문인 듯하다.
오늘날 페미니즘 문학 비평가들은 “문학을 독해하는 독자의 경험이 남성의 입장을 중심으로 하고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독해의 입지를 여성으로 이식할 것” 조나단 컬러, 김열규 외 공역, 『페미니즘과 문학』, 문예출판사, 1995, 5쪽
을 주장하며, 이른바 ‘여성으로서의 독해’를 강조하고 있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에서도 수동적인 독자가 아닌 저항하는 독자로서의 여성 독자의 입지를 마련하려는 사람들이 생겨났다. 이들은 기존의 문학사에서 가치를 인정받은 작품들 속에서 실제 여성들과는 거리가 먼, 남성의 시각으로 왜곡된 여성이 묘사되어 있음을 인식하지 못한 채 작품속의 여성에 대해 무의식적으로 동일시하고 내재화했던 여성 독자의 입장을 버리고, “여성의 눈으로 작품의 곳곳에 내재한 남성 중심 이데올로기를 지적해내고 비판하는 작업”을 활발하게 수행하고 있다.
따라서 조선 중기 이후의 본격적인 소설시대에 창작된 다른 소설들에 비해 시기적으로 앞서는『금오신화』에 당대 여성상이 어떻게 그려지고 있는가를 살펴봄으로써 조선시대의 일반적인 여성상으로 여겨졌던 것과는 상당히 다른 여성 인물의 면모를 제시할 것이다.
본고는 『금오신화』에 실려있는 5편의 소설 중에서, 여성 인물이 등장하는 「만복사저포기」,「이생규장전」,「취유부벽정기」 등 3편만을 논의의 대상으로 하며, 주로 여성 인물의 말과 행동을 분석하는 데 초점을 맞추었다. 이러한 접근은 보기에 따라서는 자칫 편협하고 작위적인 결과를 낳을 수도 있을 것이나, 이 논문의 목적이 조선 시대 소설에 나타난 여성상을 전체적으로 제시하고자 하는 것이 아니므로, 본고의 논의는 최초의 소설 속에 그려진 여성상에 대한 집중 조명이라는 점에 의미를 부여하고자 한다.
Ⅱ. 『금오신화』에 나타난 여성상
1) 자기 확신에 찬 의지적 여성
조선시대 여성의 지위를 논하고자 할 때, 반드시 등장하는 항목이 이른바 ‘三族之道‘와 ’七去之惡’이다. 이는 여성의 삶을 지배하는 강력한 이데올로기로서, 조선의 여성들은 이 엄중 규율에 얽매여 괴로움의 눈물을 흘렸다. 조선 시대 여성은 태어나면서부터 三從의 굴레에 얽매였는데, 다음 글은 당시 여성들의 삶을 단적으로 드러내준다. 아낙네란 남편에게 다소곳하여 제 마음대로 휘두를 까닭이 없고 삼종의 도가 있으니, 어려서는 아버지를 따르고, 시집가면 지아비를 섬기고, 지아비가 세상을 뜬 뒤에는 자식을 좇아 함부로 제 고집대로 할 것이 없다. 아낙네의 명령은 중문 밖을 나가서는 안 되고 도맡은 일이란 음식 차리는 일뿐이다. 아낙네를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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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05.07.28
  • 저작시기2005.07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308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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