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빼미의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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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익했다. 역사적인 상황뿐만이 아니라 한 인간으로서 정체감을 찾는 과정에서 과연 ‘나는 누구일까’ 에 대해서도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이 영화에선 깊게 다루어지지 않았지만 아무튼 임진왜란은 우리나라의 역사에 잔인한 장을 만들어주었음에 틀림없다 일본의 입장에서 영화를 만들어서 그런지, 히데요시가 말한 조선출병은 어쩔수가 없었다는 것은 하나의 변명에 불과한 것 같고, 적어도 임진왜란의 전후를 알고있는 사람들에게 자기들이 벌인 일을 좋게 수습하려는 방책인 것 같다. 조금 습슬한 생각이 든다. 이글을 쓰기위해 총 3번의 영화를 보았다. ‘아는만큼 느낀다’라는 말이 있듯이 처음에는 알지못하는 백지상태에서 보다가 자기도 하고 돈도 아깝기 그지없었지만, 2번째는 주로 닌자의 대립과 사랑이야기 그리고 전체적인 줄거리에 초점을 맞춰서 보았고 3번째는 우리나라와 관련된 일본역사에 대해 그리고 세세한 장면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수업시간에 비록 많이 졸았지만 중간중간 들었던 내용들이 영화에 보일 때 이 수업의 가치를 알수있었다. 영화를 보면서 내 생애에 이렇게 많이 본영화, 또 많이 생각하게 하고 고민하게 만든 영화가 없었던 만큼 기억속에 오래 남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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