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깊게 생각해 본 적이 없었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한번 생각해 보았다. 우선 내게도 모리 교수님 같은 스승이 있나를 생각해보았다. 하지만 아쉽게도 없다. 고등학교 1학년 때 담임 선생님을 무척 좋아하고 따랐는데 졸업한 이후 선생님께 연락을 해보니 바쁘시다고 해서 무척 마음 상해서 더 이상 연락을 못 드리고 섭섭해 한 적이 있었다. 그 때 '선생님이란 존재가 얼마나 학생에게 쉽게 상처를 줄 수도 있고 영향을 미칠 수도 있는 존재인가'를 생각했었다. 정말 선생님이 될 수 있다면, 사소하지만 학생들의 이름도 잘 기억해주고 바쁘더라도 학생들의 말을 잘 들어주고 작은 것 하나라도 기억에 남는 무언가가 있는 스승이고 싶다. 또한 방황하는 청소년이 있다면 옳은 방향으로 이끌어주는 '마음을 써주는' 선생님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