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음악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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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닌가! 이런 황당할 데가. 그들은 막 뒤에서 앙코르곡을 준비하고 있었던 것이다. 약간은 당황한 기색이 눈에 띄었고, 어딘가에서 “ 야, 이거 NG야! ” 라고 외치기도 했다. 이거야말로 이번 공연의 하이라이트였다.
처음 듣는 한국음악 공연이라 걱정도 했다. 금요일 저녁 여러 약속까지 취소하고 나갔는데 재미없으면 어쩌나.. 그러나 충분히 보람 있었다. 이런 때가 아니면 내가 언제 국악에 관심을 가져보랴. 공연 시간이 조금 짧았던 것이 약간 아쉬움으로 남긴 했다. 기회가 닿게 되면 아쟁소리를 따로 듣고 싶다. 이번 공연에서는 귀에 띄는 소리를 듣지 못했기 때문이다. 가야금을 바이올린 활로 연주하는 듯한 자세부터가 특이하지 않은가. 아무튼, 국악 공연이 처음이었던 나로서는 나름대로 재미있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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