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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수를 만들어내고 그로 인해 사형을 면하지만 그르누이 자신은 그 사실에 대해 경멸을 금치 못하게 된다. 향기로 인해 자신의 존재를 부여 받지만 그를 부정하는 것이다. 결말에서는 그 향기로 인해 죽음에 이르게 된다. 이 소설에서 가장 잔인한 것은 최고의 향을 만들기 위해 사람을 죽이는 그르누이가 아니라 그 향을 찾는 사람들인 것 같다는 느낌을 들었다. 그가 최고의 향을 만들고 싶었던 것은 그의 본능 때문이기도 했겠지만 그것을 찾고 그의 능력을 인정해주던 사회 때문이기도 했을 것이다. 결국 그르누이가 사람을 죽였던 것보다 더 잔인하게 그를 죽이는 것도 사람들이니까 말이다. 그렇게 따지고 보면 향수는 흥미진진한 한 살인자의 이야기라기보다는 인정하기에는 너무도 슬픈 잔인한 사회의 한 극단적 픽션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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