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운동과 독립협회운동 비교

목차

Ⅰ. 독립협회운동
1. 독립협회의 결성과 운동
2. 개혁운동단체로의 전환
3. 권력장악운동의 본격화와 대한제국의 충돌

Ⅱ. 3.1운동
1. 3.1운동의 전개
2. 3.1운동의 배경
3. 3.1운동의 의의
4. 3.1운동과 독립협회운동의 비교

본문내용

시작되어 수일내 전국을 휩쓸고 다시 국외로 확산되어 광범위한 규모로서 한국 민족운동사상 그 사례가 없는 일이었다. 그리하여 3.1운동은 독립을 회복하려는 것이었다. 3.1운동은 비록 한국의 독립을 가져오지는 못하였다. 그렇다고 해도 그 결과로 상해에 대한민국임시정부가 세워져 대외적으로는 한국 민족이 일제에 예속됨을 명렬히 반대한다는 것을 세계에 선언하였고 또 대내적으로는 민족 해방 투쟁의 자각적 기초를 굳게 닦아 놓았던 점은 높이 평가될 수 있다고 본다. 3.1운동이 여파는 일제로 하여금 그때까지 가혹한 구타를 시행하던 조선총독 하세가와를 해임시키고 음융한 해군대장 사이또마고도를 그 후임자로 임명케 하는 등 탈바꿈하게 하였던 중대한 계기가 되었다고 본다. 식민지 통치하에서 전개된 모든 민주투쟁은 한국민족주의의 형성 기반이 되었던 것이다. 이러한 의미에서 일제하의 3,1운동은 민족주의적 성격을 지녔다고 평가 될 것이다. 그러나 독립협회운동은 3.1운동과는 다른 의미가 띠고 있다. 3.1운동이 민족주의적 성격을 지녔다고 보면 독립협회운동은 민주혁명적 성격을 지녔다는 점이다. 그 첫째는 독립투사들의 정치의식이 민주주의적 성격을 띠고 있기 때문이다. 정치의식적 관점에서 볼 때 정치라는 것은 적극적이든 소극전이든 개인행동의 조직화로 볼 수 있다. 이렇듯 항일독립투사들은 그들 나름대로 뚜렷한 정치의식을 설정해 놓고 있었다. 항일 독립투쟁 과정에서 나타나고 있는 독립과 주권회복은 단순히 국가 상실 이전의 국가형태로 원상회복하자는 것만은 아니었다. 몰론 민주주의적 근대국가건설의 주장은 이미 조선말 개화사상과 1898년의 독립협희운동에 당시 조선을 둘러싼 열강들의 침입과 일제의 조선강점이라는 소용돌이속에서 우리 조조 지식인들에게는 통일이 급선무였지 민주주의의 건설이라는 과제는 2차적인 문제였을 것이다.
그러나 일본제국주의의 지배가 장기화 되면서 독립투쟁도 그 틀을 잡아가고 있었다. 3.1운동은 지역, 계급, 학력, 신앙과는 관계가 없는 민족주의적 운동이었다면 독립협회의 운동은 시민혁명운동이라고도 하겠다. 먼저 독립협회의 구성층이 시민계층에 해당된다는 것이다. 이들은 주로 청년 개화세력층이었다. 초기의 독립협회 간부는 명문출신들이 많았고, 대게 외유와 신교육을 받은 사람들이었다. 특히 서국적 근대지식을 습득할 수 있는 신교육의 이수자가 대단히 많았다. 인적사항을 가지고 볼 때에 독립협회운동에서는 이들 신지식층이 중신이 되어 시민, 농민, 노동자 개회파 무관 등과 주요한 역확을 수행하였다. 그러니 주도회원의 주류를 이루었던 것은 유식한 신사의 조직으로 당시에 새로이 성장하고 있던 신지식층이었다. 이러한 독립협회의 신지식층은 개항 이후에 성장한 개화세력의 결정체였다. 초기의 명문 출신의 관료세력은 점차 탈락하고 오히려 새로운 사회계층, 중하층 또는 지방출신이 주류를 형성해 갔다. 다시 말해서 이들은 대부분 중간계층의 신흥세력이었다고 볼 수 있다.
그래서 3.1운동이 민족주의적으로 볼 수 있다면 독립협회의 운동은 분명 민주혁명운동을 전개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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