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오스의 날갯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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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오스의 날갯짓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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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시 태어나기 위해 거쳐야 할 과정을 보여준다. 변화를 두려워해 `요동'을 제압하면 조직체는 갱생의 길을 잃고 안으로 허물어져버린다. 조선 후기 지배층은 실학사상을 도외시하고 동학운동을 억누른 채 기득권 고수에만 매달린 탓에 나라를 외세에 넘겨주고 말았다. 현재 진행중인 사회개혁·정치개혁도 기득권세력의 반발에 밀리면 한국사회는 또다시 파국에 이를 수밖에 없다고 지은이는 단언한다.
그렇다면 이와 같은 절실한 요구에 부응할 수 있는 한국 사회의 대안은 무엇인가? 《카오스의 날갯짓》은 줄서기 경쟁에 따른 단순계의 가치관을 극복하고 개방적인 교육정책과 창의적인 교육을 위해서 복합체계이론의 교육에의 적용을 강력히 주문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관점은 교육이 폐쇄적인 마을적 사고를 극복하고 더 나아가 한국병을 치유하는 데 기여할 수 있으며 또한 기여해야 한다는 기대가 전제될 때에 의미가 있는 것이다. 과학, 종교, 예술 그리고 교육의 대연합이 21세기 인류에게 요청되는 새로운 비전의 모태라고 한다면, 복합체계이론의 관점에서 교육을 바라보는 것 이상으로 더욱 중요한 과제는 교육을 통해 사회적 요동을 도입하는 일일 것이다. 왜냐하면 지금 우리에게 무엇보다도 필요한 것은 새로운 원형을 위해 카오스의 나비가 날갯짓을 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기 때문이다. 더욱이, 저자가 강조하고 있듯이, 한국인 그리고 한국 사회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서는 의식 또는 가치의 문제가 출발점이 되어야 한다면 그 과정에서 우리의 교육은 무엇을 할 수 있고 또 무엇을 해야 하는가 하는 것이 《카오스의 날갯짓》이 던지는 질문이 되어야 하지 않을까.

키워드

독서감상문,   김용운,   독후감,   서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