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래시장의 활성화 방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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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으로 만들 수도 있다. 주부를 겨냥한 시장이라면 교육청이나 학교와 연계하여 그때 그때의 학교 커리큘럼에 맞춰 아이들의 교육에 도움이 될만한 축제나 행사를 연출하면 교육열이 높은 우리나라에서 큰 집객 요인이 될 것이다.
재래시장이 살아나기 위해서는 많은 이들의 노력이 필요하다. 우선 시장 내 상인들 스스로가 생존의식을 느끼고 변화를 갈구해야 한다. 실제로 재래시장에 있는 상인들을 만나보면 마트에 손님을 빼앗겨 힘들다고만 할 뿐 대책을 세우지는 않고 있다. 물론 뾰족한 수가 없어 이렇다할 대안이 없는 게 현실이지만 막연히 시대의 흐름에 맡길 수만은 없는 노릇이다. 재래시장의 주체는 누구보다도 바로 시장 내 상인들이어야 한다. 상인들이 주축이 되어 변화의 움직임을 보여야 정부의 지원도 효과가 있는 것이다.
다음으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 이에 대한 방법으로는 전문가를 임명하여 시장 전체를 관리하게 하는 것이다. 임명을 받은 자는 먼저 재래시장 내 상인들의 낡은 경영기법과 서비스마인드를 계몽해야한다. 이들 상인들이 대부분 나이가 많고 변화에 무디기 때문에 다소 어려움이 따르겠지만 현대시장으로의 탈바꿈을 위해 반드시 해결해야 할 과제이다. 관리자는 또한 시장 전체의 마케팅과 홍보에도 힘써야 한다. 이 때는 마트에서 범하는 충동구매를 시장에서는 줄이고 계획구매를 할 수 있다는 것에 초점을 맞춘다면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시장 관리와 상인에 대한 교육은 일회적으로 끝나서는 안 되고 지속적으로 시행되어야 한다. 상인과 정부와 고객이 일체가 되어 다시 활기를 띠는 시장을 볼 수 있기를 기대한다.

키워드

재래시장,   유통,   시장활성화,   마케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