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생전> 작품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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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들어가며

2. 본론
-작가의 생애 및 문학관과 작품 창작 배경
-주생전 줄거리
-시대 상황과 비추어 작품 속의 인물형 분석
-작품의 전기소설 중국문학의 한 장르. 문예용어로서의 전기는 당(唐)나라 때 소설의 호칭으로 사용된 것이 그 최초이다. 처음에는 지괴의 줄거리와 짜임새를 원용하면서 독자적인 창의·연구로 모티브를 표출해 간 것이 많았으나, 차츰 지괴의 괴이한 세계를 떠나 현실적인 인간사회에 뿌리를 내린 소설이 쓰여 지게 되었다.
측면에서의 의미
-주생전 작품의 구조
-작품의 이본에 관해서

3.나오며

본문내용

의 존재양태와 소설사적 의미>, 182쪽.
이 글에서는 문선규 본과 북한 본을 대상으로 비교해 보면 양 본은 내용면에서는 북한 본에 두 부분이 이르는 글자 수 가운데 약 1천여 자 가량이나 차이를 보이고 있다. 노 승상 댁에서 배도를 초청하자 주생이 몰래 따라가 그 집을 묘사하는 대목, 그리고 작자가 주인공 주생과 만나 이야기를 전해 듣는 결말부이다.
예를 들면 배도의 이름이 동음이자로 되어있고, 동일한 의미의 글자가 달리 선택되어 있으며, 동일 어구가 어조사의 사용이나 불필요한 글자의 생략 등을 통해 문법적으로 정리되어 있음을 볼 수 있고, 배도가 죽은 후 주생이 읊는 제문의 일부로서, 문장의 내부 구조에 서로 차이가 난다. 이러한 어구나 표현상의 출입 양상은 작품 전체에 걸쳐서 대동소이한데, 이는 단순한 필사 과정의 차이일 뿐 작품의 내용이나 성격에 하등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다만 이 경우 북한본의 문장이 어조사나 대명사 등의 활용에 있어서 문법적으로 보다 짜임새 있고 매끄럽게 처리되어 있는 반면, 문선규 본은 상대적으로 압축된 표현을 보여주고 있다는 경향성을 지적할 수 있다. 양 본의 결말부를 보면 문선규 본은 58자로 간략하게 제시되어 있으나, 북한 본은 177자로 상세하게 부연되어 있다. 더구나 癸巳年仲夏 無言子 權汝章 부분을 통해 <주생전>의 작자와 창작 연대에 있어서 중요한 단서를 내포하고 있다. 이로써 일단 북한본이 본래의 모습에 더 가깝다는 주장은 신빙성을 인정하는 것이 합리적이다.
또, 이복규에 의해 1997년에 국문본 원작이 어떻든 간 실제 이본의 표기가 한글로 되어 있는 경우.
이 학계에 소개되었고, 그 후 김일근 교수에 의해 또 하나의 국문본 <주생전>이 공개되었다. 이복규, <우리 고소설 연구>, 역락, 2004, 33쪽.
특히 이복규의 이본은 필사연대가 17세기 후반임이 밝혀졌다. 1593년에 창작된 것으로 밝혀진 한문소설 <주생전>이 17세기에 이르러 국문으로 번역되어 유통되었다는 사실이 드러난 것이다. 김일근 교수가 공개한 <주생전>은 <위경청전>의 국문본과 합철 되어 있다. 이 이본은 거기 찍힌 인기(印記)가 후궁의 것임으로 밝혀졌다. 이는 문인지식층을 담당층으로 하여 창작되고 유통되던 전기소설이 일정한 시기에 이르러서는 국문으로 번역되면서 그 담당층이 여타의 계층(여성층)으로까지 확대되었음을 물증으로 보여주는 사례이다.
3.나오며
이제까지 <주생전> 작품을 내적인 면인 줄거리와 구조와 전기적 측면으로 살펴보고, 외적인 면인 시대 상황을 개입하여 주인공들의 면모를 살펴보았다. <주생전>이라는 작품을 작품론을 쓰면서 처음 접하게 되어 많은 연구들을 담지 못한 점도 있고, 내 의견이 지나치게 반영된 점도 있다고 생각된다. 앞으로 <주생전>에 대한 더 많은 연구 성과들을 접하게 된다면 작품에 대해 이제 겨우 한걸음 떼어 놓은 것에서 발전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또 우리의 고소설을 현대화하는 것은 어떨까하는 생각도 문득 들었다. 지금 방영되고 있는 서동(백제 무왕) 설화를 바탕으로 한 <서동요>라는 드라마처럼 <주생전>도 드라마 화하여 이 작품을 잘 모르는 사람들에게 많이 알릴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우리의 고소설이 결코 천편일률적으로 단조로운 패턴으로만 구성된 것이라는 선입견을 확실히 깨 줄 수 있었으면 좋겠다. <주생전> 같은 경우에는 삼각관계 패턴의 사랑 구조로 이루어져 있고 계층이라고 하긴 그렇지만 서로 다른 배경을 가진 세 남녀 간의 사랑이기 때문에 현대의 우리도 공감을 하는 부분이 많기 때문이다. 이런 요소들은 현대의 드라마에서도 쉽게 찾아 볼 수 있다. 새로운 드라마 대본을 쓰는 것보다는 이 작품을 최대한 활용하면 한 편의 멋진 애정 드라마가 탄생 할 수 있을 것 같다. 너무나 옛 것을 고리타분하다고 생각하고 알려고 하지 않는 현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전통과 현대를 이어주는 다리 역할을 읽기 쉽고 재밌는 고소설이 하길 바라며, 작품론을 마친다.
♡참고 문헌
고전문학실 편, <한국고전소설 해제집 下>, 보고사, 1997.
박태상, <조선조 애정소설 연구>, 태학사, 1997,
박일용, <주생전의 사실적 경향성과 소설사적 위상>, <조선시대 애정소설>, 집문당, 1993,
소인호, <주생전 이본의 존재양태와 소설사적 의미>
이복규, <새로 발굴한 초기 국문, 국문본 소설>, 박이정, 1998,
이복규, <우리 고소설 연구>, 역락, 2004,
이상구, <17세기 애정전기소설>, 월인, 1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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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05.11.13
  • 저작시기2005.11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3202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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