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환의 생애와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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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유치환의 생애와 시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1.유치환의 연혁

2.유치환의 시세계

3.유치환의 시집

4.유치환의 작품 분석 및 이해와 감상

5.생명파란?

6.유치환의 시적 의지

7.참고문헌

본문내용

내다가
2연: 쓸쓸한 겨울 동안 들녘 끝 어디서 추위에 떨며 지내다가 봄 길을 찾아 문안하러 나왔느냐
끝없이 작은 길이여: 끝 없는 봄길
3연: 산새가 앉았다가 떠난 그 자리에 여운이 남아 누구도 모를 한 때를 아쉽게도 한들거리나니 꽃가지 그늘과 그늘 사이로 이어진 끝없는 작은 길이여
*주제: 이른 봄의 정감(情感)
#이해와 감상
관념과 의지의 세계를 주로 노래한 청마에게서 보기 드문 감미로운 표현의 순수 서정시이다.
7)울릉도
동쪽 먼 심해선(深海線) 밖의
한 점 섬 울릉도로 갈거나.
금수(錦繡)로 굽이쳐 내리던
장백(長白)의 멧부리 방울 뛰어,
애달픈 국토의 막내
너의 호젓한 모습이 되었으리니,
창망(蒼茫)한 물굽이에
금시에 지워질 듯 근심스레 떠 있기에
동해 쪽빛 바람에
항시 사념(思念)의 머리 곱게 씻기우고,
지나 새나 뭍으로 뭍으로만
향하는 그리운 마음에,
쉴 새 없이 출렁이는 풍랑 따라
밀리어 오는 듯도 하건만,
멀리 조국의 사직(社稷)의
어지러운 소식이 들려 올 적마다,
어린 마음 미칠 수 없음이
아아, 이렇게도 간절함이여!
동쪽 먼 심해선 밖의
한 점 섬 울릉도로 갈거나.
(시집 {울릉도}, 1948)
#시어 및 시상 전개
심해선(深海線): 지도에 심해(深海)를 나타내는 선
동쪽 먼 ∼ 갈거나: '심해선', '한 점 선' 등으로 보아 이 시는 지도를 펴놓고 시상을 얻은 것임을 알 수 있다
금수(錦繡): 금수강산을 이루며
장백(長白)의 멧부리 방울 뛰어: 장백 산맥의 가장 높은 봉우리 백두산의 줄기가 물방울처럼 튀어
애달픈 국토(國土)의 막내: 의인법. 혈연적인 유대관계를 느끼게 함
호젓한: 무서운 느낌이 들만큼 쓸쓸한
금수로 ∼ 되었으리니: 울릉도의 생성에 대한 상상
창망(蒼芒): 넓고 멀어서 아득함
창망한 ∼ 떠 있기에: 가냘프고 외로운 모습
쪽빛: 남빛
항시(恒時) 사념(思念)의 머리 곱게 씻기우고: 항상 조국에 대한 생각을 가다듬고
동해 쪽빛 ∼ 씻기우고: 울릉도의 경건한 모습
지나 새나 ∼ 그리운 마음에: 본토에 대한 그리움
쉴 새 없이 ∼ 오는 듯도 하건만: 그리움 때문에 풍랑 따라 육지로 밀리어 오는 듯도 하건만
멀리 조국(祖國)의 ∼ 간절(懇切)함이여: 애국심이 직서로 드러남(힘이 미칠 수 없는 안타까움)
동쪽 먼 ∼ 갈거나: 울릉도에 대한 그리움, 연민
*주제: 국토애를 통한 조국애
이 시는 청마의 제 3시집 <울릉도>의 표제가 된 작품이다. 국토의 일부로서 울릉도가 지니는 외로움과 그리움을 통해 시인의 애국심을 예술적으로 승화시켰다
*이해와 감상
이 시는 청마의 시에서 흔히 보게 되는 어떤 사상성이나 인생의 문제를 다룬 것이 아니라, 울릉도라는 하나의 섬을 통하여 국토와 조국에 대한 그의 강렬한 사랑을 표현하고 있는 작품이다. 민족 공동체를 이루는 한 구성원으로서의 시인은 국토의 일부분인 울릉도에 감정이입하여, 섬의 외로움과 본토(本土)에 대한 그리움을 탁월한 상상력으로 그려내고 있다. '장백의 멧부리'인 '백두산'으로부터 시작된 조국 강토가 '울릉도'라는 막내로 마무리되었다는 울릉도의 형성 과정을 말한 1·2연에 이어 3·4연에서는 '창망한 물굽이'로 인해 근심스레 떠 있는 울릉도의 가냘픈 모습과, 항상 '사념의 머리를 곱게 씻고' 있는 울릉도의 가냘픔과 경건함을 보여 주고 있다. 5·6연에서는 본토에 대한 그리움이 마침내 조국애로 승화되어 좌·우 이념의 대립으로 혼란하기만 했던 해방 직후의 어지러운 정국에 대한 안타까움을 노래하게 된다. 울릉도를 소재로 하여 애국심을 고양시키고자 한 것이 시인의 의도라 하더라도, 이 시는 관념적인 차원에 머물고 만 느낌을 준다. 그것은 청마 시의 특성에서도 기인되겠지만, 직접적인 울릉도 체험 없이 다만 지도책만 펴 놓고 시를 쓴 데 그 가장 큰 원인이 있을 것이다.
5.생명파란?
生命派 1936년에 간행된 시 동인지 《시인부락(詩人部落)》과 유치환(柳致環)이 주재한 시 동인지 《생리(生理)》에 나타난 생명현상에 관한 시적관심의 공통점에서 붙여진 유파의 이름. 《시인부락》의 동인인 서정주(徐廷柱)·오장환(吳章煥)·김동리(金東里)·유치환 등의 시로부터 발견되는 생명의식에서 강렬하고 독특한 생리적 욕구, 도덕적 갈등, 시대의 인식 등이 함께 융합되어 나타난 데서 생명파 또는 인생파라는 호칭이 주어졌다. 유치환은 우주적 교감, 생명에 대한 열애, 시대의 불행을 함께 의식한 시를 썼다. 서정주는 《문둥이》에서 일제강점기의 고통이나 억압과도 연결된 생명의식의 미학을 표현하였다. 오장환은 《정문(旌門)》에서 도덕적 위선을 폭로하면서 삶의 근원적 욕망을 인정하였다. 김동리는 사랑을 얻지 못한 화자의 독백을 통해 삶의 본연의 모습을 시화하였다. 생명파 시인들은 한국 시사(詩史)에서 삶의 본연성을 드러냈고, 내재한 욕망과 도덕적 갈등을 시적으로 표현하였다.
6.유치환의 시적 의지
40여년에 걸친 그의 시작은 한결같이 남성적 어조로 일관하여 생활과 자연, 애련과 의지 등을 노래하고 있다. 그의 시세계를 ‘생명에의 의지’, ‘허무의 의지’, ‘비정의 철학’, ‘신채호적(申采浩的)인 선비기질의 시인’으로 평가하는 것은 바로 이 때문이다. 생명의 긍정에서 서정주(徐廷柱)와 함께 이른바 ‘생명파 시인’으로 출발한 그의 시는 범신론적 자연애로 통하는 열애가 그 바탕을 이루며, 그 바탕 위에서 한편으로는 동양적인 허정(虛靜)·무위(無爲)의 세계를 추구하였고, 다른 한편으로는 그러한 허무를 강인한 원시적 의지로 초극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그의 시에허무의지의 극치인 ‘바위’와 고고함의 상징인 ‘나무’가 빈번하게 등장하는 것이 바로그것이다. 묘지는 부산직할시 서구 하단동에 있으며, 그의 시비는 경주 불국사, 부산 에덴공원, 충무 남망공원(南望公園) 등에 세워졌다
7.참고문헌
眞實과 言語(金宗吉, 一志社, 1974)
現代詩文學大系 15(김현편, 지식산업사, 1981)
靑馬論(金春洙, 文藝, 1953 初夏號)
生命과 虛無의 意志(文德守, 現代文學 35∼41)
柳致環論(金允植, 現代詩學, 1970)
靑馬柳致環論(吳鐸藩, 高麗大學校語文論集 21, 1980)
柳致環과 生命意志(權寧旼, 韓國現代詩史硏究, 一志社, 1983). 〈朴喆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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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05.11.15
  • 저작시기20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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