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Ⅰ.서론
1. 연구의 필요성
2. 연구 목적
Ⅱ. 연구방법
1. 연구설계
2. 연구 참여자 선정
3. 연구 참여자의 보호
4. 연구자의 훈련과정
5. 자료수집 방법
6. 자료 분석방법
Ⅲ.연구결과
1. 의미의 구성
2. 주제모음
1. 연구의 필요성
2. 연구 목적
Ⅱ. 연구방법
1. 연구설계
2. 연구 참여자 선정
3. 연구 참여자의 보호
4. 연구자의 훈련과정
5. 자료수집 방법
6. 자료 분석방법
Ⅲ.연구결과
1. 의미의 구성
2. 주제모음
본문내용
지내는 사람들로부터도 위로를 받기는 커녕 소외는 당한다고 있다는 생각에 세상 속에서 홀로 던져져 있는 듯한 외로움을 느끼며 스스로를 고립시켜 간다. 주위사람들이 힘들지... 언젠가는 생기겠지 라고 하는 긍정적인 위로의 말도 스스로를 고립시킨 상태에서 들으면 이해 받지 못하고 생각할 뿐아니라 심각한 시술과정을 남들은 쉽게 치부해 버린다는 왜곡된 해석을 해 버린다. 따라서 인공수정 시술을 받으면서 불임여성들은 가족들로부터, 세상으로부터 스스로를 고립 시켜감으로써, 시술 과정은 시술을 받고 있는 여성만의 외로운 싸움이 된다.
「외로움」
그냥 마 모임에 나가고 노는거는 재미있는데, 사람 만나는게 쫌 싫어지는 그런 거.. 사람이 자꾸 기피되는거 같기도 하고 아는 사람도 만나기 싫고,, (참여자 5)
애가 없으면 아무래도 모임에 가면은 공통적인 대화가 없다는거지. 애가 없으니까. 다 신랑 얘기, 애 얘긴데. 애가 없으니까 거기에 끼일수도 없는거고. 보통 여자들이 가면 또 공통적인 대화가 없는데 그 모임에 나갈려고 하나. 보통 애 없는 여자들이 보면, 모임에도 잘 안가요. 모임에도 안가고. 친구들도 별로 끼리끼리 모인다고, 그래 모이게 되더라고. 애 없는 사람끼리 모이고(참여자 2)
정말 친정에 가도...친정에 가서 내가 무슨 이야기를 하겠습니까? 엄마하고 언니들하고는 애 키우는 이야기 유치원에 보내면 뭘 하더라 이런 이야기만 하는데 거기 가서 대뜸 나는 요새 뭐해서 먹고 산다 이런 이야기 할 수도 없고 참 친정가도 왠지 소외당하는 거 같고 참 저도 친정 가서 몰래 많이 울었어요.(참여자7)
사람들이 모이면은 애 이야기를 하잖아요. 너거 애는 이번에 뭐 한다며, 수영 간다며, 가르친다며, 그건 어디가 좋으냐 이런 질문이 거의 대화인데 엄마들이 저는 할 이야기가 없잖아요. 계속 남편이야기도 할 수 없고. 그러니깐 자연히 안 어울리게 되더라고요. 그러면서 성격도 그렇게 바뀌는 것 같아요...그냥 스스로 내 무덤을 파는 거죠. 갇히려고.(참여자 7)
「위로받지 못함」
그건 남편도 다 몰라요. 그런 이야기 구구절절 할 필요도 없고. 자기가 말을 해도 느낄수가 없으니까. 남자들은.. (참여자 1)
누구든지 간에 아 그래 니 힘들제 그러기보다는 그냥 걱정하지 마라 생기겠지 그게 그냥 신경 안 쓰게 한다고 위로의 말이지만 받는 사람은 또 그게 그렇게 안되거든요 그래 니일 아니니깐 그렇지 이런 생각이 드니깐.. (참여자 7)
그러니깐 우리나라 사람들 자체가,, 뭐 인공이니,,시험관이니,,이런거 자체가 부정적인 면으로 보니까, (참여자 5)
인공수정에 대해서 숨기고, 그런거 있잖아요 쫌 그런 것이 있더라구요.. 아직까지 인공수정 했다 이러면 다르게 보시고.. (참여자 4)
주제군 5. 좌절감
'좌절감'이라는 주제군은 「좌절」로 구성되어 진다.
참여자들은 인공 수정 시술 특성 상 아무리 착상 전의 모든 과정을 착실하게, 열심히 했다하더라도 착상이 되지 않았음을 알려주는 호르몬 검사 결과 수치가 낮게 나왔음을 알았을 때 몸과 마음이 무너짐을 느끼고, 자신의 삶이 망가지는 것 같은 좌절감을 경험한다.
시술 전에는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는 자신감이 있었지만, 정작 실패를 하게 되면 자신감 이 허탈감으로 변하여 더욱더 심한 우울증에 빠져 버리기도 한다. 또한 연구 참여자들은 도저히 못 참아서 변을 봤는데 그것 때문에 실패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하면서 자신의 일상생활이 실패의 요인으로 작용하지 않을까 걱정하며 자신을 탓하게 된다. 그들은 자신이 저주받은 사람이라서, 어둠의 자식이라서, 버림받은 자식이라서, 실패하지 않았나 하는 자책과 우울증으로 인해 정말 여기서 뛰어내리면 깨끗하게 끝나지 않을까 라는 자살 충동까지 느낀다.
연구 참여자들은 시술 후 피가 묻어나오는 것을 볼 때 그 동안의 노력이 바람과 함께 사라지는 것 같은 느낌을 받고, 자꾸만 끝을 알 수 없는 미궁으로 빠져드는 것만 같다고 한다.
내일은 또 다른 해가 뜨겠지 라는 생각을 가지고 병원을 찾지만, 거듭되는 실패를 경험할 때마다 마치 좋은 꿈을 꾸고 복권을 사서 기대하는 마음으로 발표일을 기다리다가 막상 복권에 당첨되지 못했다는 것을 알았을 때의 허탈감을 경험하며, 그러한 자신은 정상적인 사람이 아니라 마치 신체 어느 기관을 못 쓰는 장애인이 된 것 같고, ‘정말 이렇게까지 해야 하는가’라는 회의감마저 든다.
자꾸 내가 작아지는 거야. 이렇게 자꾸 내가 작아지는 거 같애. 느낌이.(참여자1)
피가 묻어있으면 그건 안 된거니까 결국, 끝없이 끝없이 하는데.. 그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말로 다 할수 없어요.(참여자1)
절망한 정도가 아니고 한 며칠, 2~3일 우울증이 오는거지. 울고, 한 며칠 일도 하기도 싫고, 그러면 또 한 3~4일 지나면 또다시 시작해야지, 또.. (허탈하게 웃음) 말그대로 바람과 함께 사라지는데 내일은 또 다른 해가 뜬다 이런생각을 가지고 또 또 병원을 가요. 그럼 꼭, 무슨 복권추첨하는거 하고 똑같은거 같애. 로또 복권 추첨할 때 허탈한거하고,....(중략)....또 기다렸다가, 또 한달,, 그걸 갖다가 6~7년을 했으니까 그게 환자지, 정상적인 사람은 아니지 그죠. 그게 정말 말 그대로 질병이지(참여자1)
아무래도 일어나서 걸으면 자궁의 수정란이 움직여서 떨어질 수도 있으니깐 드러누워서 있어야 되고, 밥도 안하고 완전히 집에서 중환자처럼 드러누워 있고 샤워도 3일 지나서 하고 그렇게 했거든요. 그렇게 공을 들여도 안 되더라고요.(참여자6)
무너지는 느낌. 그러면서 사람이 뭐라고 해야하나...좀... 내가 망가진다는 게 느껴져요 그리고 삶의 질이 너무 떨어지는 거예요. 사는 게 아니에요. 안 될 때마다 우울증 같은 게 오죠. 많이 울고, 왜 안 될까? 진짜 나는 저주받은 사람 같고... 그렇죠. (참여자6)
나는 정말 어둠의 자식인가, 버림받은 사람인가, 전생에 내가 무슨 죄를 지어서 이럴까, 온갖 생각이 다 들었죠. 그때마다 진짜. 여기 이사온 지 한 6년 정도 되었는데, 정말 어떨 때는 정말 여기서 뛰어내리면 깨끗하게 끝나지 않을까 그런 생각도 들고요. 그때는 아마 우울증이었던 거 같아요(참여자7)
「외로움」
그냥 마 모임에 나가고 노는거는 재미있는데, 사람 만나는게 쫌 싫어지는 그런 거.. 사람이 자꾸 기피되는거 같기도 하고 아는 사람도 만나기 싫고,, (참여자 5)
애가 없으면 아무래도 모임에 가면은 공통적인 대화가 없다는거지. 애가 없으니까. 다 신랑 얘기, 애 얘긴데. 애가 없으니까 거기에 끼일수도 없는거고. 보통 여자들이 가면 또 공통적인 대화가 없는데 그 모임에 나갈려고 하나. 보통 애 없는 여자들이 보면, 모임에도 잘 안가요. 모임에도 안가고. 친구들도 별로 끼리끼리 모인다고, 그래 모이게 되더라고. 애 없는 사람끼리 모이고(참여자 2)
정말 친정에 가도...친정에 가서 내가 무슨 이야기를 하겠습니까? 엄마하고 언니들하고는 애 키우는 이야기 유치원에 보내면 뭘 하더라 이런 이야기만 하는데 거기 가서 대뜸 나는 요새 뭐해서 먹고 산다 이런 이야기 할 수도 없고 참 친정가도 왠지 소외당하는 거 같고 참 저도 친정 가서 몰래 많이 울었어요.(참여자7)
사람들이 모이면은 애 이야기를 하잖아요. 너거 애는 이번에 뭐 한다며, 수영 간다며, 가르친다며, 그건 어디가 좋으냐 이런 질문이 거의 대화인데 엄마들이 저는 할 이야기가 없잖아요. 계속 남편이야기도 할 수 없고. 그러니깐 자연히 안 어울리게 되더라고요. 그러면서 성격도 그렇게 바뀌는 것 같아요...그냥 스스로 내 무덤을 파는 거죠. 갇히려고.(참여자 7)
「위로받지 못함」
그건 남편도 다 몰라요. 그런 이야기 구구절절 할 필요도 없고. 자기가 말을 해도 느낄수가 없으니까. 남자들은.. (참여자 1)
누구든지 간에 아 그래 니 힘들제 그러기보다는 그냥 걱정하지 마라 생기겠지 그게 그냥 신경 안 쓰게 한다고 위로의 말이지만 받는 사람은 또 그게 그렇게 안되거든요 그래 니일 아니니깐 그렇지 이런 생각이 드니깐.. (참여자 7)
그러니깐 우리나라 사람들 자체가,, 뭐 인공이니,,시험관이니,,이런거 자체가 부정적인 면으로 보니까, (참여자 5)
인공수정에 대해서 숨기고, 그런거 있잖아요 쫌 그런 것이 있더라구요.. 아직까지 인공수정 했다 이러면 다르게 보시고.. (참여자 4)
주제군 5. 좌절감
'좌절감'이라는 주제군은 「좌절」로 구성되어 진다.
참여자들은 인공 수정 시술 특성 상 아무리 착상 전의 모든 과정을 착실하게, 열심히 했다하더라도 착상이 되지 않았음을 알려주는 호르몬 검사 결과 수치가 낮게 나왔음을 알았을 때 몸과 마음이 무너짐을 느끼고, 자신의 삶이 망가지는 것 같은 좌절감을 경험한다.
시술 전에는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는 자신감이 있었지만, 정작 실패를 하게 되면 자신감 이 허탈감으로 변하여 더욱더 심한 우울증에 빠져 버리기도 한다. 또한 연구 참여자들은 도저히 못 참아서 변을 봤는데 그것 때문에 실패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하면서 자신의 일상생활이 실패의 요인으로 작용하지 않을까 걱정하며 자신을 탓하게 된다. 그들은 자신이 저주받은 사람이라서, 어둠의 자식이라서, 버림받은 자식이라서, 실패하지 않았나 하는 자책과 우울증으로 인해 정말 여기서 뛰어내리면 깨끗하게 끝나지 않을까 라는 자살 충동까지 느낀다.
연구 참여자들은 시술 후 피가 묻어나오는 것을 볼 때 그 동안의 노력이 바람과 함께 사라지는 것 같은 느낌을 받고, 자꾸만 끝을 알 수 없는 미궁으로 빠져드는 것만 같다고 한다.
내일은 또 다른 해가 뜨겠지 라는 생각을 가지고 병원을 찾지만, 거듭되는 실패를 경험할 때마다 마치 좋은 꿈을 꾸고 복권을 사서 기대하는 마음으로 발표일을 기다리다가 막상 복권에 당첨되지 못했다는 것을 알았을 때의 허탈감을 경험하며, 그러한 자신은 정상적인 사람이 아니라 마치 신체 어느 기관을 못 쓰는 장애인이 된 것 같고, ‘정말 이렇게까지 해야 하는가’라는 회의감마저 든다.
자꾸 내가 작아지는 거야. 이렇게 자꾸 내가 작아지는 거 같애. 느낌이.(참여자1)
피가 묻어있으면 그건 안 된거니까 결국, 끝없이 끝없이 하는데.. 그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말로 다 할수 없어요.(참여자1)
절망한 정도가 아니고 한 며칠, 2~3일 우울증이 오는거지. 울고, 한 며칠 일도 하기도 싫고, 그러면 또 한 3~4일 지나면 또다시 시작해야지, 또.. (허탈하게 웃음) 말그대로 바람과 함께 사라지는데 내일은 또 다른 해가 뜬다 이런생각을 가지고 또 또 병원을 가요. 그럼 꼭, 무슨 복권추첨하는거 하고 똑같은거 같애. 로또 복권 추첨할 때 허탈한거하고,....(중략)....또 기다렸다가, 또 한달,, 그걸 갖다가 6~7년을 했으니까 그게 환자지, 정상적인 사람은 아니지 그죠. 그게 정말 말 그대로 질병이지(참여자1)
아무래도 일어나서 걸으면 자궁의 수정란이 움직여서 떨어질 수도 있으니깐 드러누워서 있어야 되고, 밥도 안하고 완전히 집에서 중환자처럼 드러누워 있고 샤워도 3일 지나서 하고 그렇게 했거든요. 그렇게 공을 들여도 안 되더라고요.(참여자6)
무너지는 느낌. 그러면서 사람이 뭐라고 해야하나...좀... 내가 망가진다는 게 느껴져요 그리고 삶의 질이 너무 떨어지는 거예요. 사는 게 아니에요. 안 될 때마다 우울증 같은 게 오죠. 많이 울고, 왜 안 될까? 진짜 나는 저주받은 사람 같고... 그렇죠. (참여자6)
나는 정말 어둠의 자식인가, 버림받은 사람인가, 전생에 내가 무슨 죄를 지어서 이럴까, 온갖 생각이 다 들었죠. 그때마다 진짜. 여기 이사온 지 한 6년 정도 되었는데, 정말 어떨 때는 정말 여기서 뛰어내리면 깨끗하게 끝나지 않을까 그런 생각도 들고요. 그때는 아마 우울증이었던 거 같아요(참여자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