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현대 구미신학의 특징과 21세기 신학
들어가는 말
I. 현대 구미신학의 특징
1. 현대성에 대한 적응
2. 종교적 경험
3. 시대적 상황
4. 신학적 관심의 전환
II. 21세기 신학
1. 포스트모던 신학
2. 복음주의 신학
나가는 말
들어가는 말
I. 현대 구미신학의 특징
1. 현대성에 대한 적응
2. 종교적 경험
3. 시대적 상황
4. 신학적 관심의 전환
II. 21세기 신학
1. 포스트모던 신학
2. 복음주의 신학
나가는 말
본문내용
ove: InterVarsity, 1994).
포괄주의적 구원론은 기독교 절대주의와 종교 다원주의를 절충하는 입장으로, 다른 종교나 문화권에 있는 경건한 사람은 사실상 기독교인이므로 구원받을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이다. 대부분의 진보적 복음주의자들은 기독교 절대주의를 포기하고, 구원의 범위를 보다 넓게 이해하려는 경향이 있다. 그 중 하나가 핀녹의 온건한 포괄주의다. 그는 기독교 신학은 구원의 보편성과 포괄성에 대해 말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성서가 하나님의 보편적 구원의지를 증거하고 있는 것(딤전2:4, 요일2:2)과 기독교 밖의 수많은 사람들과 종교들은 무조건 모두 멸망한다고 하는 것은 기독교적 정신이라 할 수 없다는 것 때문이다. 따라서 핀녹은 다른 종교들도 인류 구원에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본다. 완전한 구원을 제시하는 그리스도의 복음을 준비하는 것이다.
) Dennis l. Okholm & Timothy R. Phillips(ed.), More Than One Way?: Four Views
on Salvation in a Pluralistic World (Grand Rapids: Zondervan, 1995), pp. 95-102.
조건적 불멸설은 인간은 본래 유한한 존재며, 불멸성은 하나님이 신앙을 조건으로 인간에게 주시는 은총의 선물이라는 주장이다. 신자는 불멸, 곧 영생을 누리게 되는 반면, 불신자는 존재의 소멸에 이르게된다. 조건적 불멸설은 지옥의 존재나 악인의 지옥형벌 자체를 부정하는 것이 아니라 영원한 지옥형벌을 부정한다. 그것은 악인의 최종적 파멸을 지옥의 본질로 이해한다. 조건적 불멸설은 전통적 견해가 사랑과 은총의 하나님과 일치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대안으로 제시한 것이다. 현대 복음주의자 가운데도, 조건적 불멸설을 지지하는 학자들이 있다. 죤 스토트(John Stott), 필립 휴그스(Philip Hughes), 죤 웬햄(John Wenham), 핀녹Clark Pinnock) 등이다.
특히 핀녹은 [매이지 않는 사랑](Unbounded Love), [지옥에 관한 네가지 견해] 등의 저서에서 공개적으로 조건적 불멸설을 변호하고 논증했다. 첫째, 조건적 불멸설은 보다 성서적이다. 전통적 견해는 하나님이 악인에게 영원한 형벌의 고통을 준다고 보는 반면, 그것은 새디스틱적 요소를 포함하고 있지 않다. 따라서 전자는 하나님의 사랑의 성품과 일치되지 않으나, 후자는 일치된다. 둘째, 조건적 불멸설은 도덕적으로 더 정당하다. 전통적 견해는 하나님을 피에 굶주린 괴물(monster)처럼 그리고 있는데 반해, 조건적 불멸설은 하나님이 악인의 선택을 존중하는 것으로 나타내고 있다. 셋째, 그것은 법적으로 더 타당하다. 전통적 견해는 악인이 받아야할 것 이상의 영원한 형벌을 요구하는데 반해, 조건적 불멸설은 일정 기간의 형벌과 소멸을 요구한다. 넷째, 그것은 형이상학적으로 더 의미가 있다. 전통적 견해는 천국과 지옥이 영원히 공존하는 우주론적 이원론에 기초하여 악과 고통이 지옥에서 계속 존재한다고 주장함으로써 그리스도의 궁극적 승리와 구속의 의미를 약화시키고 있다. 반면, 조건적 불멸설은 지옥의 본질을 파멸로 이해함으로써 죄와 죽음과 사단의 세력에 대한 그리스도의 완전한 승리를 적절히 나타내고 있다.
요약하면, 현대 복음주의는 대중 운동으로서는 성공했으나, 신학 및 지성적인 면에서는 실패했다. 그것은 근본주의의 반지성적 경향 때문이었다. 이러한 복음주의의 지성적 스캔들은 신 복음주의의 등장과 더불어 어느 정도 극복되기 시작했다. 그러나 신 복음주의는 보수적 복음주의와 진보적 복음주의로 분열되었다. 21세기 복음주의 신학은 신 복음주의자들에 의해 주도되리라 예상된다. 보수적 복음주의자들은 자유주의 신학의 실패를 지적하며, 성서적 기독교의 재발견과 정통 기독교 신앙의 회복을 위해 노력할 것이며, 진보적 복음주의자들은 현대 사상과 상황에 개방적 태도를 취하며, 그것에 근거하여 기독교 전통신학을 개정하려고 할 것이다.
나가는 말
현대 구미신학은 현대 사상의 도전에 직면하여 기독교 생존 전략의 하나로 시작되었으며, 현대에 대한 적응문제가 그 중심과제였다. 그것은 전통 신학이 현대인에게 설득력이 없다는 인식으로부터 출발하여 그에 대한 다양한 대안을 제시했다. 특히 신학 방법론에서 역사적 상황과 인간의 경험을 중시한 것이 특징이다. 따라서 현대신학의 역사는 전통신학에 대한 도전의 역사라고 할 수 있다.
21세기 신학 역시 시대적 상황과 종교적 경험을 신학의 중요한 자원으로 간주한다는 점에서는 현대 신학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탈 현대성을 수용하고 있다는 점에서 현대 신학과 다른 모습으로 전개될 것이다. 따라서 이성보다는 감성이나 영성이 강조될 것이라고 보여진다.
한편 복음주의 신학계는 그 취약점 중 하나인 반지성적 경향을 치유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이 이루어지고 있다. 특히 신 복음주의자들이 복음주의 지성을 주도하고 있으며, 그 중에서 진보적 복음주의자들은 자유주의 쪽으로 편향하여 복음주의 신학을 개정하기를 계속할 것이다. 반면, 온건한 복음주의자들은 전통신학과 현대 사상의 경계선에서 조심스럽게 활동하리라 예상된다.
기독교의 메시지(text)는 그 자체를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의 삶(context)을 위해 존재한다. 그 시대에 맞게 기독교 신앙을 재 진술하는 것은 중요하고도 필요한 일이다. 그러나 동시에 위험한 일이다. 그것을 재 진술하지 않으면, 진부하게 되거나 시대에 부적합하게 되는 반면, 잘못 진술하면, 기독교 신앙을 손상하게 되거나 그것에 위해가 된다. 따라서 어떻게 그것을 시대에 적합하게 하느냐, 즉 어떻게 상황화하느냐가 중요하다. 상황을 지나치게 강조하다 보면, 기독교 신앙의 기본 내용까지 부인하거나 포기하게 된다.
21세기 신학은 19세기 자유주의 신학의 실패를 거울삼아야 할 것이다. 자유주의 신학은 현대인에게 복음을 어떻게 전달해야 하는가 하는 올바른 문제의식을 가졌으나, 잘못된
해결책을 제시했다. 기독교 복음에 가해질 해악은 고려하지 않고, 현대 문화가 쉽게 수용할 수 있는 것으로 복음을 해석한 것이다.
포괄주의적 구원론은 기독교 절대주의와 종교 다원주의를 절충하는 입장으로, 다른 종교나 문화권에 있는 경건한 사람은 사실상 기독교인이므로 구원받을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이다. 대부분의 진보적 복음주의자들은 기독교 절대주의를 포기하고, 구원의 범위를 보다 넓게 이해하려는 경향이 있다. 그 중 하나가 핀녹의 온건한 포괄주의다. 그는 기독교 신학은 구원의 보편성과 포괄성에 대해 말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성서가 하나님의 보편적 구원의지를 증거하고 있는 것(딤전2:4, 요일2:2)과 기독교 밖의 수많은 사람들과 종교들은 무조건 모두 멸망한다고 하는 것은 기독교적 정신이라 할 수 없다는 것 때문이다. 따라서 핀녹은 다른 종교들도 인류 구원에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본다. 완전한 구원을 제시하는 그리스도의 복음을 준비하는 것이다.
) Dennis l. Okholm & Timothy R. Phillips(ed.), More Than One Way?: Four Views
on Salvation in a Pluralistic World (Grand Rapids: Zondervan, 1995), pp. 95-102.
조건적 불멸설은 인간은 본래 유한한 존재며, 불멸성은 하나님이 신앙을 조건으로 인간에게 주시는 은총의 선물이라는 주장이다. 신자는 불멸, 곧 영생을 누리게 되는 반면, 불신자는 존재의 소멸에 이르게된다. 조건적 불멸설은 지옥의 존재나 악인의 지옥형벌 자체를 부정하는 것이 아니라 영원한 지옥형벌을 부정한다. 그것은 악인의 최종적 파멸을 지옥의 본질로 이해한다. 조건적 불멸설은 전통적 견해가 사랑과 은총의 하나님과 일치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대안으로 제시한 것이다. 현대 복음주의자 가운데도, 조건적 불멸설을 지지하는 학자들이 있다. 죤 스토트(John Stott), 필립 휴그스(Philip Hughes), 죤 웬햄(John Wenham), 핀녹Clark Pinnock) 등이다.
특히 핀녹은 [매이지 않는 사랑](Unbounded Love), [지옥에 관한 네가지 견해] 등의 저서에서 공개적으로 조건적 불멸설을 변호하고 논증했다. 첫째, 조건적 불멸설은 보다 성서적이다. 전통적 견해는 하나님이 악인에게 영원한 형벌의 고통을 준다고 보는 반면, 그것은 새디스틱적 요소를 포함하고 있지 않다. 따라서 전자는 하나님의 사랑의 성품과 일치되지 않으나, 후자는 일치된다. 둘째, 조건적 불멸설은 도덕적으로 더 정당하다. 전통적 견해는 하나님을 피에 굶주린 괴물(monster)처럼 그리고 있는데 반해, 조건적 불멸설은 하나님이 악인의 선택을 존중하는 것으로 나타내고 있다. 셋째, 그것은 법적으로 더 타당하다. 전통적 견해는 악인이 받아야할 것 이상의 영원한 형벌을 요구하는데 반해, 조건적 불멸설은 일정 기간의 형벌과 소멸을 요구한다. 넷째, 그것은 형이상학적으로 더 의미가 있다. 전통적 견해는 천국과 지옥이 영원히 공존하는 우주론적 이원론에 기초하여 악과 고통이 지옥에서 계속 존재한다고 주장함으로써 그리스도의 궁극적 승리와 구속의 의미를 약화시키고 있다. 반면, 조건적 불멸설은 지옥의 본질을 파멸로 이해함으로써 죄와 죽음과 사단의 세력에 대한 그리스도의 완전한 승리를 적절히 나타내고 있다.
요약하면, 현대 복음주의는 대중 운동으로서는 성공했으나, 신학 및 지성적인 면에서는 실패했다. 그것은 근본주의의 반지성적 경향 때문이었다. 이러한 복음주의의 지성적 스캔들은 신 복음주의의 등장과 더불어 어느 정도 극복되기 시작했다. 그러나 신 복음주의는 보수적 복음주의와 진보적 복음주의로 분열되었다. 21세기 복음주의 신학은 신 복음주의자들에 의해 주도되리라 예상된다. 보수적 복음주의자들은 자유주의 신학의 실패를 지적하며, 성서적 기독교의 재발견과 정통 기독교 신앙의 회복을 위해 노력할 것이며, 진보적 복음주의자들은 현대 사상과 상황에 개방적 태도를 취하며, 그것에 근거하여 기독교 전통신학을 개정하려고 할 것이다.
나가는 말
현대 구미신학은 현대 사상의 도전에 직면하여 기독교 생존 전략의 하나로 시작되었으며, 현대에 대한 적응문제가 그 중심과제였다. 그것은 전통 신학이 현대인에게 설득력이 없다는 인식으로부터 출발하여 그에 대한 다양한 대안을 제시했다. 특히 신학 방법론에서 역사적 상황과 인간의 경험을 중시한 것이 특징이다. 따라서 현대신학의 역사는 전통신학에 대한 도전의 역사라고 할 수 있다.
21세기 신학 역시 시대적 상황과 종교적 경험을 신학의 중요한 자원으로 간주한다는 점에서는 현대 신학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탈 현대성을 수용하고 있다는 점에서 현대 신학과 다른 모습으로 전개될 것이다. 따라서 이성보다는 감성이나 영성이 강조될 것이라고 보여진다.
한편 복음주의 신학계는 그 취약점 중 하나인 반지성적 경향을 치유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이 이루어지고 있다. 특히 신 복음주의자들이 복음주의 지성을 주도하고 있으며, 그 중에서 진보적 복음주의자들은 자유주의 쪽으로 편향하여 복음주의 신학을 개정하기를 계속할 것이다. 반면, 온건한 복음주의자들은 전통신학과 현대 사상의 경계선에서 조심스럽게 활동하리라 예상된다.
기독교의 메시지(text)는 그 자체를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의 삶(context)을 위해 존재한다. 그 시대에 맞게 기독교 신앙을 재 진술하는 것은 중요하고도 필요한 일이다. 그러나 동시에 위험한 일이다. 그것을 재 진술하지 않으면, 진부하게 되거나 시대에 부적합하게 되는 반면, 잘못 진술하면, 기독교 신앙을 손상하게 되거나 그것에 위해가 된다. 따라서 어떻게 그것을 시대에 적합하게 하느냐, 즉 어떻게 상황화하느냐가 중요하다. 상황을 지나치게 강조하다 보면, 기독교 신앙의 기본 내용까지 부인하거나 포기하게 된다.
21세기 신학은 19세기 자유주의 신학의 실패를 거울삼아야 할 것이다. 자유주의 신학은 현대인에게 복음을 어떻게 전달해야 하는가 하는 올바른 문제의식을 가졌으나, 잘못된
해결책을 제시했다. 기독교 복음에 가해질 해악은 고려하지 않고, 현대 문화가 쉽게 수용할 수 있는 것으로 복음을 해석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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