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데거와 나에게서의 철학

소개글

하이데거와 나에게서의 철학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1. 하이데거에게서 철학은 무엇인가?
1) 들어가는 말
2) 철학은 철학함이다
3) 철학은 과학이 아니다
4) 철학은 인간학이 아니다
5) 맺는말

2. 나에게서 철학이란 무엇인가?

본문내용

가치판단에 기대어 살아왔다. 아직 나이가 어리다고 자위하며 흔히 개똥철학이라고 부르는 자아 가치관을 형성하는 것을 맹목적으로 두려워 했던 것이 사실이다. 이미 나와 비슷한 나이에 세계를 군더더기 없는 언어로 규정하고, 나아가 자기 삶을 비롯한 인간의 역사를 나아가게 하는 힘을 생산해 냈던 수많은 천재적 철학자들 앞에서 한없이 비겁해지는 기분이다.
나에게서 철학을 규정한다는 것은 내게 끊임없이 영향을 주고 있는 선입견들에서 결코 자유로울 수 없다는 것을 인정할 수 밖에 없는 나약한 인간으로서의 굴복을 의미하며, 그 굴복을 혐오한다는 것조차 선입견의 완벽한 지배를 받고 있을 수 있다는 모순을 갖는다. 어차피 선입견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존재라면, 지식의 축적이 선입견의 축적의 의미를 지닌다고 했을 때, 기존에 내가 갖고 있었을 선입견과 부정의 의미로든 정의 의미로든 부합될 수 있는 새로운 선입견의 축적만이 내적 세계를 규정지을 수 있을 것이다.
철학의 근본적 질문이라고 예상되는 ‘삶의 이유’를 내게 묻는다면 나는 아직 내 자신을 명쾌하게 만족시킬 답을 줄 자신이 없다. 그러나 아직 나는 나의 잠재력에 대한 믿음을 한번도 버린 적이 없다. 내 삶 속에 녹아나오는 철학이 갓 사춘기를 겪는 소년의 몸과 마음처럼 허약하기 짝이 없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시간이 흐르며 내 속에서 철학이 성장하고 있음을 느낀다. 결론적으로 21년의 삶을 빗대어 본, 내게 있어 철학이란, 죽음에 이르는 그 순간까지도 나를 만족시키지 못할, 하지만 그 자체로 이미 나의 지금을 설명할 수 있고 형상화 할 수 있는 것이라고 말하고 싶다

키워드

하이데거,   철학,   인문학,   철학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