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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 지방행정제도의 특징을 보여 준다. 군현의 품계를 강등시키면서 군현의 이름을 중추목에서 유신현으로 변경하자, 충청도라는 도 이름에 충주를 넣을 수 없으므로 충청도도 청홍도라는 다른 이름으로 바꾼 것이다. 읍호 승강 제도는 지역 주민에 대한 집단 상벌의 의미로 시행하였던 것인데, 조선 전기의 양성지, 17세기의 유형원 등 많은 학자들이 폐지를 주장하였지만 19세기 말까지 존속하였던 제도이다. 이를 통해 작가가 지리적 변화의 고증에도 관심을 가지고 찾아보았음을 알 수 있다.
또 평산쌈이 일어나게 되는 평산 남면 마산리를 설명하기 위하여 '장군격고출동형'이라는 풍수 형국도 등장한다. 그러나 조선 후기의 민란 발생에 풍수가 상당한 역할을 담당한 데 비하여, 여기에서는 주인공들의 활동이나 정신세계에 연결되지는 않고 있으며, 전편을 통하여 풍수가 거의 언급되지 않았다.
그러나 당시에는 아직 도입되지 않았거나 변경되기 이전의 상황들도 표현되어 있어, 작가의 고증이 아직 미치지 못했던 부분도 살필 수 있다. 백두산 부근에서 감자와 강냉이를 먹거나 지니고 가는 것, 지명에서 정조대에 개칭된 시흥이나 고종대에 신설된 후창 등이 지명이 그러한 양념의 역할을 하고 있다.
또 평산쌈이 일어나게 되는 평산 남면 마산리를 설명하기 위하여 '장군격고출동형'이라는 풍수 형국도 등장한다. 그러나 조선 후기의 민란 발생에 풍수가 상당한 역할을 담당한 데 비하여, 여기에서는 주인공들의 활동이나 정신세계에 연결되지는 않고 있으며, 전편을 통하여 풍수가 거의 언급되지 않았다.
그러나 당시에는 아직 도입되지 않았거나 변경되기 이전의 상황들도 표현되어 있어, 작가의 고증이 아직 미치지 못했던 부분도 살필 수 있다. 백두산 부근에서 감자와 강냉이를 먹거나 지니고 가는 것, 지명에서 정조대에 개칭된 시흥이나 고종대에 신설된 후창 등이 지명이 그러한 양념의 역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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