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게놈 프로젝트의 목표는 무엇인가?
◇게놈 프로젝트가 왜 중요한가?
◇게놈 프로젝트의 실질적인 이익은 무엇인가?
◇게놈 해독의 선두 주자들
◇연구방법
◇게놈 프로젝트가 완성되면 어떤 유익이 있는가?
◇게놈 프로젝트로 인해 생겨날 반윤리적 문제에 대한 대책.
◇게놈 프로젝트가 왜 중요한가?
◇게놈 프로젝트의 실질적인 이익은 무엇인가?
◇게놈 해독의 선두 주자들
◇연구방법
◇게놈 프로젝트가 완성되면 어떤 유익이 있는가?
◇게놈 프로젝트로 인해 생겨날 반윤리적 문제에 대한 대책.
본문내용
구팀은 노화촉진 유전자 ‘p21’을 발견해, 노화 치료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고 있다. 노화를 방지해 인간이 1백50세까지 살 수 있다고 하자. 물론 한 개인으로 보면 이는 분명 좋은 일이지만, 사회 전체적으로 보면 노령인구의 증가로 전혀 예상 밖의 사회적 문제가 대두될 것이다. 장수로 인해 야기되는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노화 방지는 인간에게 행복의 근원이 아니라 불행의 주범이 될 수 있다. 그래서 정말로 죽을 수 있다는 것이 하나의 행복이라는 말이 나올 수도 있다.
하지만 유전자 치료는 질병치료를 넘어서, 자질 함양을 위한 우생학적인 목적에 이용될 수 있다. 인간 세포는 크게 체세포와 생식세포로 나누어지는데, 전자와 달리 후자는 그 유전 물질을 후손에게 전달하는 특성을 지닌다. 따라서 생식세포 유전자 치료가 자질 함양을 위해 특정 유전자를 개선시킬 경우, 그 당사자뿐 아니라 그 후손도 우수한 자질을 가질 확률이 그만큼 높아진다. 신체뿐만 아니라 지능지수(IQ)와 같은 정신적 능력, 심지어 도덕적 능력까지도 유전자와 밀접한 연관성을 갖기에, 인간 유전체 프로젝트가 완성되면 자질 함양을 위한 유전자 치료는 시간문제일 것이다.
이미 실제로 미국의 한 인터넷 경매사는 공공연히 미녀 모델의 난자를 판매한다는 광고를 내고 있으며, 하버드대나 예일대 남녀 학생들은 정자와 난자 판매로 생활비를 충당하고 있다고 한다. 유전자 검사의 정확도가 높아지면, 유전 형질이 우수한 정자나 난자를 쉽게 판독할 수 있기 때문에, 난자와 정자의 판매는 더욱 성행하게 될 것이다. 정자와 난자의 매매는 근친상간과, 영화 ‘가타카’가 말해주듯이, ‘맞춤인간’의 길을 열어준다. 이는 곧 아기를 절대적 가치를 지닌 ‘작품’이 아니라 하나의 ‘제품’으로 추락시켜 인간 존엄성을 훼손하는 결과를 낳을 것이다.
유전자 치료가 자본의 논리와 결합하면 어떻게 될까? 유전자 치료는 고비용 의술이기에 부자만이 이용할 수 있다. 부자는 유전자 치료를 통해 아예 생물학적으로 더 우수한 자질을 갖고 태어나는 반면, 가난한 자는 자연적인 자질만 갖고 태어나 이 양자 사이의 격차는 악순환을 거듭할 것이다. 이렇게 되면 현재의 빈부 격차가 생물학적 차원에서 고착화돼, 인간 평등의 이념은 ‘빛깔 좋은 개살구’에 지나지 않고 실제로는 새로운 신분사회가 도래할 것이다. 옛날 노비가 상업을 통해 돈을 벌어 노비문서를 불태워 양반으로 신분상승을 꾀했듯이, 21세기 열등 유전자를 지닌 ‘하층 인간’ 역시 돈을 벌어 유전자를 새롭게 치료함으로써 ‘상층 인간’으로 신분상승을 꾀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고대와 달리 이러한 신분상승은 쉽지 않다. 왜냐하면 유전자는 신체 조건만을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지능을 비롯한 정신 능력까지 결정하기 때문이다.
우생학적인 유전자 치료는 개인 차원뿐만 아니라 ‘인종 개발’이라는 국가적 차원의 우생학 프로그램에 이용될 수 있다. 한 국가가 지닌 유전공학 기술 및 자본의 수준에 따라 이런 프로그램의 실질적 효과 역시 상당한 차이를 보여, 국가간의 차별이 발생할 수 있다.
하지만 유전자 치료는 질병치료를 넘어서, 자질 함양을 위한 우생학적인 목적에 이용될 수 있다. 인간 세포는 크게 체세포와 생식세포로 나누어지는데, 전자와 달리 후자는 그 유전 물질을 후손에게 전달하는 특성을 지닌다. 따라서 생식세포 유전자 치료가 자질 함양을 위해 특정 유전자를 개선시킬 경우, 그 당사자뿐 아니라 그 후손도 우수한 자질을 가질 확률이 그만큼 높아진다. 신체뿐만 아니라 지능지수(IQ)와 같은 정신적 능력, 심지어 도덕적 능력까지도 유전자와 밀접한 연관성을 갖기에, 인간 유전체 프로젝트가 완성되면 자질 함양을 위한 유전자 치료는 시간문제일 것이다.
이미 실제로 미국의 한 인터넷 경매사는 공공연히 미녀 모델의 난자를 판매한다는 광고를 내고 있으며, 하버드대나 예일대 남녀 학생들은 정자와 난자 판매로 생활비를 충당하고 있다고 한다. 유전자 검사의 정확도가 높아지면, 유전 형질이 우수한 정자나 난자를 쉽게 판독할 수 있기 때문에, 난자와 정자의 판매는 더욱 성행하게 될 것이다. 정자와 난자의 매매는 근친상간과, 영화 ‘가타카’가 말해주듯이, ‘맞춤인간’의 길을 열어준다. 이는 곧 아기를 절대적 가치를 지닌 ‘작품’이 아니라 하나의 ‘제품’으로 추락시켜 인간 존엄성을 훼손하는 결과를 낳을 것이다.
유전자 치료가 자본의 논리와 결합하면 어떻게 될까? 유전자 치료는 고비용 의술이기에 부자만이 이용할 수 있다. 부자는 유전자 치료를 통해 아예 생물학적으로 더 우수한 자질을 갖고 태어나는 반면, 가난한 자는 자연적인 자질만 갖고 태어나 이 양자 사이의 격차는 악순환을 거듭할 것이다. 이렇게 되면 현재의 빈부 격차가 생물학적 차원에서 고착화돼, 인간 평등의 이념은 ‘빛깔 좋은 개살구’에 지나지 않고 실제로는 새로운 신분사회가 도래할 것이다. 옛날 노비가 상업을 통해 돈을 벌어 노비문서를 불태워 양반으로 신분상승을 꾀했듯이, 21세기 열등 유전자를 지닌 ‘하층 인간’ 역시 돈을 벌어 유전자를 새롭게 치료함으로써 ‘상층 인간’으로 신분상승을 꾀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고대와 달리 이러한 신분상승은 쉽지 않다. 왜냐하면 유전자는 신체 조건만을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지능을 비롯한 정신 능력까지 결정하기 때문이다.
우생학적인 유전자 치료는 개인 차원뿐만 아니라 ‘인종 개발’이라는 국가적 차원의 우생학 프로그램에 이용될 수 있다. 한 국가가 지닌 유전공학 기술 및 자본의 수준에 따라 이런 프로그램의 실질적 효과 역시 상당한 차이를 보여, 국가간의 차별이 발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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