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공예품 전시 판매관을 다녀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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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을 나타낸다. 장시간 저장하면 수분과 고무질은 가라앉게 되어 칠이 상층에 모인다. 생칠은 용기 내에서 상온으로 휘저어 섞은 후 38～45 ℃로 수시간 보존하면 빛깔이 검게 변한다. 이 공정을 소흑목이라고 하며, 공정 중의 주반응은 산화와 탈수라고 생각된다. 이 밖에 기름을 가하든지 안료를 첨가하여 정칠이라는 최종제품을 얻게 된다. 옻칠은 한국과 중국 일본에서 예로부터 금속이나 목공 도장용으로 가장 소중히 여겨왔던 도료로서 특히 칠기류에 많이 사용된다. 최근에는 생산량이 적고 비싸기 때문에 주로 미술공예품 등의 용도에 사용된다. 페인트 및 에나멜 등에 비하여 깊이가 있고 무게 있는 예술적 감각 때문에 많이 쓰인다. 상기제품은 전통옻칠을 사용하여 제작된 주전자 세트로 무형문화재 이의식 선생님의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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