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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었어도 분단되어있다는 현실자체를 바꿀 수는 없는 것이기 때문에 그 이상 변화를 주지는 못한 것 같다. 이처럼 한국영화에 반영된 분단현실은 그때 시대상황을 대변해주는 식으로서 영화에 녹아들고 있는 것 같다. 70년대에 이러한 영화가 나왔을 리는 만무하지 않은가. 최근에 상영되었던 분단소재 영화에 대한 우리 사회의 다양한 반응은 새로운 분단인식의 가능성과 한계를 동시에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이들 영화의 “순박한 휴머니즘”은 자칫 분단체제의 구조적인 모순을 간과하고 분단을 개인적인 문제로 환원시키는 오류를 범할 우려가 있다. 남북정상회담을 계기로 이전보다 훨씬 많은 사람들이 남북을 왕래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활발한 교류에도 불구하고 대중의 통일에 대한 관심이 점차 식어가고 있음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것은 통일논의가 정치적이고 추상적인 수준에서 그쳐있기 때문이리라. 이 세 개의 영화 중 특히 “공동경비구역”은 오늘의 통일논의에서 통일에 대한 고민이 결코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생활현장에서부터 출발해야 함을 강조하고 있다. 통일은 결코 우리가 닿지 못하는 먼 곳에 있는 것이 아니라 구체적으로 우리 생활 속에서 부딪치면서 풀어가야 할 공동의 숙제이다.
하지만 이들 영화의 “순박한 휴머니즘”은 자칫 분단체제의 구조적인 모순을 간과하고 분단을 개인적인 문제로 환원시키는 오류를 범할 우려가 있다. 남북정상회담을 계기로 이전보다 훨씬 많은 사람들이 남북을 왕래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활발한 교류에도 불구하고 대중의 통일에 대한 관심이 점차 식어가고 있음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것은 통일논의가 정치적이고 추상적인 수준에서 그쳐있기 때문이리라. 이 세 개의 영화 중 특히 “공동경비구역”은 오늘의 통일논의에서 통일에 대한 고민이 결코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생활현장에서부터 출발해야 함을 강조하고 있다. 통일은 결코 우리가 닿지 못하는 먼 곳에 있는 것이 아니라 구체적으로 우리 생활 속에서 부딪치면서 풀어가야 할 공동의 숙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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