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의 눈을 마주 들여다보며, 어디 때려 보아라. 때려 봐! - 나도향, 뉘우치려 할 때 -
애먼소리 : 억울하게 듣는 말이나 꾸중.
예) 괜히 죽은 송장한테 주사를 놨다가 정말 죽었다고 애먼소리를 듣게요? - 채만식, 탁류 -
어기대다 : 순순히 따르지 아니하고 못마땅한 말이나 행동으로 뻗대다.
예) 아이들이 되레 성가셔서 어기대지만 그래도 할머니는 기를 쓰고 아이들 뒷바라지를 하고 매만져 주고 하였다. - 한설야, 탑 -
어둑발 : 사물을 뚜렷이 분간할 수 없을 만큼 어두운 빛살.
예) 벌써 두터워진 어둑발 때문에 낯바닥을 분명히 볼 수는 없었지만, 몸태 동작이 나이 아직 젊은 여자인 것이 느껴진다. - 최명희, 혼불 -
언틀먼틀하다 : 바닥이 고르지 못하여 울퉁불퉁하다.
예) 아낙들은 양지쪽에서 언틀먼틀하게 짠 삿자리에 호박을 썰어 말리거나……. - 문순태, 타오르는 강 -
엄지머리총각 : 평생을 총각으로 지내는 사람 = 엄지머리
예) 예 갖춰 장가들지 않으면 자네 대가리에 얹고 다니는 그 상투도 죽을 때까지 외자상투고, 구레나룻이 파뿌리가 되어도 엄지머리총각에, 죽어 귀신도 몽당구신이야. - 송기숙, 녹두장군 -
에멜무지로 : 결과를 바라지 아니하고, 헛일하는 셈 치고 시험 삼아 하는 모양
예) 김은 에멜무지로 갈았던 김칫거리다 때를 잘 타 이달은 벌이가 괜찮았다. - 이문구, 으악새 우는 사연 -
오롯하다 : 모자람이 없이 온전하다.
예) 반환 지점에 도달했을 때에야 시야가 점차 분명해지면서 흐릿한 새벽길이 오롯하게 떠오르고 있었다. - 김원우, 짐승의 시간 -
운두 : 그릇이나 신 따위의 둘레나 둘레의 높이.
예) 이윽고 큰아버지가 담뱃재를 화로 운두에 털면서 고개를 들어 나를 건너다보았다. - 현기영, 순이 삼촌 -
웅숭깊다 - ① 생각이나 뜻이 크고 넓다. 예) 홍 거사는 응보를 종놈치고는 어딘지 웅숭깊은 데가 있다고 생각했는지 그 날부터 밤을 이용하여 글을 가르쳐 주겠다고 하였다. - 문순태, 타오르는 강 - ② 사물이 되바라지지 아니하고 깊숙하다. 예) 천장과 벽은 물론 시울 가장자리에까지 검푸른 이끼가 돋은 그 어웅하고 웅숭깊은 옹달샘 안을 울려 나오는 물방울 소리는……. - 한승원, 해일 -
이내 : 해 질 무렵 멀리 보이는 푸르스름하고 흐릿한 기운 = 남기
공동묘지가 있는 산등성이와 저수지가 있는 들판 어귀에는 보얀 이내가 앉아 있었다. - 한승원, 해일 -
의뭉스럽다 : 보기에 겉으로는 어리석어 보이나 속으로는 엉큼한 데가 있다.
예) 팔기는 짐짓 의뭉스러운 바보짓을 해 보인다. - 김춘복, 쌈짓골 -
<ㅈ>
자리끼 : 밤에 자다가 마시기 위하여 잠자리의 머리맡에 준비하여 두는 물.
예) 방 안에는 모기장이 쳐져 있었고, 머리맡에는 아내가 늘 준비해 두던 자리끼도 없었다. - 김원일, 노을 -
자배기 : 둥글넓적하고 아가리가 넓게 벌어진 질그릇.
예) 금순네는 자배기에다 바지락을 쏟아 담고 바가지로 물을 끼얹어 가며 주무르기 시작했다. - 윤흥길, 묵시의 바다 -
저냐 : 얇게 저민 고기나 생선 따위에 밀가루를 바르고 달걀을 입혀 기름에 지진 음식.
예) 팥을 넣어 찐 찰밥과 쇠고기를 넣은 미역국에 따로 쇠고기가 푸짐하게 한 접시씩 놓여 있고 저냐며 생선찜이며 과일까지 놓여 있었다. - 송기숙, 녹두 장군 -
조막손 : 손가락이 없거나 오그라져서 펴지 못하는 손.
예) 사내는 허리를 굽혀 조막손으로 익숙하게 농구화의 끈을 풀었다. - 오정희, 미명 -
지에밥 : 찹쌀이나 멥쌀을 물에 불려서 시루에 찐 밥. 약밥이나 인절미를 만들거나 술밑으로 쓴다.
예) 감주를 만들려고 막 쪄서 내놓은 지에밥을 슬쩍 집어서 손바닥을 호호 불어 가며 뭉쳐서 아이에게 주기도 하고……. - 박경리, 토지 -
찜부럭 : 몸이나 마음이 괴로울 때 걸핏하면 짜증을 내는 짓.
예) 남의 머리를 죄 쥐어뜯고 어떻게 찜부럭을 내는지 옷이 죄 흘러내리고……. -현진건, 적도 -
<ㅊ>
철겹다 : 제철에 뒤져 맞지 아니하다.
예) 남산의 푸르던 소나무는 가지가 휘도록 철겨운 눈덩이를 안고 함박꽃이 피었다. - 현진건, 적도 -
<ㅋ>
칼바람 : 몹시 매섭고 독한 바람.
예) 섣달그믐께나 강을 훑고 올라온 칼바람이 심장을 도려내는 듯싶었다. -문순태, 피아골 -
<ㅌ>
터울 : 한 어머니의 자식으로 먼저 낳은 아이와 다음에 낳은 아이와의 나이 차이.
예) 그 애의 집은 유독 가난했다. 연년 터울로 팔 남매나 되는데다 가장인 그 애의 큰오빠가 술고래라 집안이 항상 찌들려 있었다. - 김성동, 만다라 -
틈서리 : 틈이 난 부분의 가장자리.
예) 아마 벌레집은 시멘트 틈서리 속 썩은 나무 기둥 속에 있을 것이다. - 박완서, 오만과 몽상 -
<ㅍ>
풀대님 : 바지나 고의를 입고서 대님을 매지 아니하고 그대로 터놓음.
예) 가슴을 풀어 헤치고 늑장을 부리던 담뱃대 장수는 덜미를 잡힌 채 풀대님으로 끌려 들어왔다. - 이무영, 농민 -
<ㅎ>
하늬바람 : 서쪽에서 부는 바람. 주로 농촌이나 어촌에서 이르는 말이다.
예) 그리 세지 않은 하늬바람에 흔들리는 나뭇가지에서 가끔 눈가루가 날고 멀리서 찌륵찌륵 꿩 우는 소리가 들려와서 더욱 산중의 고적을 실감할 수 있었다. - 선우휘, 사도행전 -
함초롬하다 : 젖거나 서려 있는 모양이나 상태가 가지런하고 차분하다.
예) 온화하고 함초롬한 곡조 소리는 살랑거려 불어오는 가을바람도 봄바람인 양 다사롭고 부드럽게 만들었다. - 박종화, 다정불심 -
해거름 : 해가 서쪽으로 넘어가는 일. 또는 그런 때.
예) 이제 곧 떠나야 할 나그네만이 저무는 해거름을 아쉬워하는 건 아니다. - 이문구, 장한몽 -
해동갑하다 : 해가 질 때가 되다.
예) 그가 집에 도착한 것은 거의 해동갑해서였다.
회두리 : 여럿이 있는 중에서 맨 끝이나 맨 나중에 돌아오는 차례.
예) 덕(悳)이나 식(識)이나 그만하면 역시 대덕(大悳)의 뒤를 받아 선암(僊巖)의 회두리를 맺을 만하다 하겠다. - 최남선, 심춘순례 -
희나리 : 채 마르지 아니한 장작.
예) 장작개비의 희나리가 터지는지 탁탁 튀는 소리가 드럼통을 개조해 만든 화덕 문틈에서 내 나왔다. - 김소진, 그리운 동방 -
애먼소리 : 억울하게 듣는 말이나 꾸중.
예) 괜히 죽은 송장한테 주사를 놨다가 정말 죽었다고 애먼소리를 듣게요? - 채만식, 탁류 -
어기대다 : 순순히 따르지 아니하고 못마땅한 말이나 행동으로 뻗대다.
예) 아이들이 되레 성가셔서 어기대지만 그래도 할머니는 기를 쓰고 아이들 뒷바라지를 하고 매만져 주고 하였다. - 한설야, 탑 -
어둑발 : 사물을 뚜렷이 분간할 수 없을 만큼 어두운 빛살.
예) 벌써 두터워진 어둑발 때문에 낯바닥을 분명히 볼 수는 없었지만, 몸태 동작이 나이 아직 젊은 여자인 것이 느껴진다. - 최명희, 혼불 -
언틀먼틀하다 : 바닥이 고르지 못하여 울퉁불퉁하다.
예) 아낙들은 양지쪽에서 언틀먼틀하게 짠 삿자리에 호박을 썰어 말리거나……. - 문순태, 타오르는 강 -
엄지머리총각 : 평생을 총각으로 지내는 사람 = 엄지머리
예) 예 갖춰 장가들지 않으면 자네 대가리에 얹고 다니는 그 상투도 죽을 때까지 외자상투고, 구레나룻이 파뿌리가 되어도 엄지머리총각에, 죽어 귀신도 몽당구신이야. - 송기숙, 녹두장군 -
에멜무지로 : 결과를 바라지 아니하고, 헛일하는 셈 치고 시험 삼아 하는 모양
예) 김은 에멜무지로 갈았던 김칫거리다 때를 잘 타 이달은 벌이가 괜찮았다. - 이문구, 으악새 우는 사연 -
오롯하다 : 모자람이 없이 온전하다.
예) 반환 지점에 도달했을 때에야 시야가 점차 분명해지면서 흐릿한 새벽길이 오롯하게 떠오르고 있었다. - 김원우, 짐승의 시간 -
운두 : 그릇이나 신 따위의 둘레나 둘레의 높이.
예) 이윽고 큰아버지가 담뱃재를 화로 운두에 털면서 고개를 들어 나를 건너다보았다. - 현기영, 순이 삼촌 -
웅숭깊다 - ① 생각이나 뜻이 크고 넓다. 예) 홍 거사는 응보를 종놈치고는 어딘지 웅숭깊은 데가 있다고 생각했는지 그 날부터 밤을 이용하여 글을 가르쳐 주겠다고 하였다. - 문순태, 타오르는 강 - ② 사물이 되바라지지 아니하고 깊숙하다. 예) 천장과 벽은 물론 시울 가장자리에까지 검푸른 이끼가 돋은 그 어웅하고 웅숭깊은 옹달샘 안을 울려 나오는 물방울 소리는……. - 한승원, 해일 -
이내 : 해 질 무렵 멀리 보이는 푸르스름하고 흐릿한 기운 = 남기
공동묘지가 있는 산등성이와 저수지가 있는 들판 어귀에는 보얀 이내가 앉아 있었다. - 한승원, 해일 -
의뭉스럽다 : 보기에 겉으로는 어리석어 보이나 속으로는 엉큼한 데가 있다.
예) 팔기는 짐짓 의뭉스러운 바보짓을 해 보인다. - 김춘복, 쌈짓골 -
<ㅈ>
자리끼 : 밤에 자다가 마시기 위하여 잠자리의 머리맡에 준비하여 두는 물.
예) 방 안에는 모기장이 쳐져 있었고, 머리맡에는 아내가 늘 준비해 두던 자리끼도 없었다. - 김원일, 노을 -
자배기 : 둥글넓적하고 아가리가 넓게 벌어진 질그릇.
예) 금순네는 자배기에다 바지락을 쏟아 담고 바가지로 물을 끼얹어 가며 주무르기 시작했다. - 윤흥길, 묵시의 바다 -
저냐 : 얇게 저민 고기나 생선 따위에 밀가루를 바르고 달걀을 입혀 기름에 지진 음식.
예) 팥을 넣어 찐 찰밥과 쇠고기를 넣은 미역국에 따로 쇠고기가 푸짐하게 한 접시씩 놓여 있고 저냐며 생선찜이며 과일까지 놓여 있었다. - 송기숙, 녹두 장군 -
조막손 : 손가락이 없거나 오그라져서 펴지 못하는 손.
예) 사내는 허리를 굽혀 조막손으로 익숙하게 농구화의 끈을 풀었다. - 오정희, 미명 -
지에밥 : 찹쌀이나 멥쌀을 물에 불려서 시루에 찐 밥. 약밥이나 인절미를 만들거나 술밑으로 쓴다.
예) 감주를 만들려고 막 쪄서 내놓은 지에밥을 슬쩍 집어서 손바닥을 호호 불어 가며 뭉쳐서 아이에게 주기도 하고……. - 박경리, 토지 -
찜부럭 : 몸이나 마음이 괴로울 때 걸핏하면 짜증을 내는 짓.
예) 남의 머리를 죄 쥐어뜯고 어떻게 찜부럭을 내는지 옷이 죄 흘러내리고……. -현진건, 적도 -
<ㅊ>
철겹다 : 제철에 뒤져 맞지 아니하다.
예) 남산의 푸르던 소나무는 가지가 휘도록 철겨운 눈덩이를 안고 함박꽃이 피었다. - 현진건, 적도 -
<ㅋ>
칼바람 : 몹시 매섭고 독한 바람.
예) 섣달그믐께나 강을 훑고 올라온 칼바람이 심장을 도려내는 듯싶었다. -문순태, 피아골 -
<ㅌ>
터울 : 한 어머니의 자식으로 먼저 낳은 아이와 다음에 낳은 아이와의 나이 차이.
예) 그 애의 집은 유독 가난했다. 연년 터울로 팔 남매나 되는데다 가장인 그 애의 큰오빠가 술고래라 집안이 항상 찌들려 있었다. - 김성동, 만다라 -
틈서리 : 틈이 난 부분의 가장자리.
예) 아마 벌레집은 시멘트 틈서리 속 썩은 나무 기둥 속에 있을 것이다. - 박완서, 오만과 몽상 -
<ㅍ>
풀대님 : 바지나 고의를 입고서 대님을 매지 아니하고 그대로 터놓음.
예) 가슴을 풀어 헤치고 늑장을 부리던 담뱃대 장수는 덜미를 잡힌 채 풀대님으로 끌려 들어왔다. - 이무영, 농민 -
<ㅎ>
하늬바람 : 서쪽에서 부는 바람. 주로 농촌이나 어촌에서 이르는 말이다.
예) 그리 세지 않은 하늬바람에 흔들리는 나뭇가지에서 가끔 눈가루가 날고 멀리서 찌륵찌륵 꿩 우는 소리가 들려와서 더욱 산중의 고적을 실감할 수 있었다. - 선우휘, 사도행전 -
함초롬하다 : 젖거나 서려 있는 모양이나 상태가 가지런하고 차분하다.
예) 온화하고 함초롬한 곡조 소리는 살랑거려 불어오는 가을바람도 봄바람인 양 다사롭고 부드럽게 만들었다. - 박종화, 다정불심 -
해거름 : 해가 서쪽으로 넘어가는 일. 또는 그런 때.
예) 이제 곧 떠나야 할 나그네만이 저무는 해거름을 아쉬워하는 건 아니다. - 이문구, 장한몽 -
해동갑하다 : 해가 질 때가 되다.
예) 그가 집에 도착한 것은 거의 해동갑해서였다.
회두리 : 여럿이 있는 중에서 맨 끝이나 맨 나중에 돌아오는 차례.
예) 덕(悳)이나 식(識)이나 그만하면 역시 대덕(大悳)의 뒤를 받아 선암(僊巖)의 회두리를 맺을 만하다 하겠다. - 최남선, 심춘순례 -
희나리 : 채 마르지 아니한 장작.
예) 장작개비의 희나리가 터지는지 탁탁 튀는 소리가 드럼통을 개조해 만든 화덕 문틈에서 내 나왔다. - 김소진, 그리운 동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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