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메이저의 오일 머니, 어디로 가나

목차

서언
석유메이저에게 쏟아지고 있는 관심과 비난
석유메이저, 긴축 투자의 속사정
변화하는 석유 메이저의 투자 전략
● 천연가스에 대한 투자 크게 확대
● 석유개발 사업의 투자 비중 확대
● 대체에너지에 대한 투자 증가
석유 메이저의 행보에 따른 향후 영향 및 시사점
‘그들만의 리그’에 주목을…

본문내용

개발, 상업화 단계에 이르렀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석유화학 원료가 천연가스 기반으로 대체되는 것은 결코 먼 미래의 일만은 아닐 것이다.
석유메이저의 투자 전략변화는 석유화학 산업 외에 조선/해양 플랜트 산업 등에도 사업 확대의 호기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석유메이저가 석유개발과 관련 기존 장비를 보수, 교체하는 한편 신규 장비 구입을 서두름에 따라 원유시추장비 산업이 1980년대 이래 최고의 호황기를 맞고 있는데다, 천연가스 투자 확대로 LNG 선의 주문 또한 크게 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싱가폴의 원유시추장비 업체인 케펠에 따르면, 올해 이들 기업의 사업규모는 전년 대비 2배 증가했으며, 이미 2010년까지의 수주가 완료된 상황이라고 한다.
‘그들만의 리그’에 주목을…
2차 세계 대전 이후 사실상 석유 산업을 지배해왔던 석유메이저들은 국제 유가가 치솟을 때마다 자신들에게 쏟아지는 전세계 여론의 관심과 에너지 패러다임의 변화가 야기할 미래에 대해 분명히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과거 자신들의 독무대였던 석유산업이 OPEC, 중국 및 인도 등의 신흥 국영기업 간의 치열한 경쟁의 장으로 변화하는 상황에 직면하여 누구보다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자원, 자본, 기술 모든 면에서 열세에 놓여있는 우리는 종종 이들의 움직임을 ‘그들만의 리그’로 정의해버리고 무관심해지는 우를 범하기 쉽다. 그러나 에너지 산업의 경쟁력이 극도로 취약한 우리인 만큼 오히려 ‘그들만의 리그’에 대한 열렬한 시청자가 되어, 급변하고 있는 산업 환경에 보다 효과적으로 대처하려는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키워드

석유메이저,   오일머니,   대체에너지,   석유개발,   천연가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