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의 누>와 <은세계>의 인물 분석을 통한 이인직의 현실 인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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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 서론
1.연구대상과 방법
2.연구사 검토

Ⅱ. 본론
1. <혈의 누>와 <은세계>의 차이점
2. <혈의 누>와 <은세계>에 등장하는 인물 특성 분석
1) 주인공의 신분적 특성
- 주인공의 신분을 통해 바라 본 시대적 배경과 사회적 의미
2) 등장인물이 은유하고 있는 세계
- 인물의 상황이 대변하는 현실을 중심으로
3) 인물의 현실 대응 태도 분석
(1) 도피적 성향
(2) 현실 개혁적 성향
(3) 현실 저항적 성향
(4) 현실 순응적 성향
3. 인물을 통해 바라 본 작가의 개화사상
4. 구원자의 성격 분석을 통한 작가의 세계관
1) 구원의 우연성
2) 구원자의 선인(善人)화

Ⅲ. 결론

※참고문헌

본문내용

보다가 옥순 남매에 게 자선심이 나서, 그 길로 옥순 남매를 찾아 데려다가, 몇 해든지 공부할 동안에 학 비를 대어주마 하니, 그때 옥순이와 옥남이의 마음은 공부할 생각보다 고국에 돌아가 도록 하여 주었으면 좋겠다 싶은 마음이 있었으나, 씨엑기 아니쓰는 공부를 주장하여 말하는 고로, 옥순의 남매가 고국에 가고 싶다는 말은 차마 하지 못하고, 미국에서 다시 공부를 한다.' <은세계> 365쪽
우연이 지나치게 개입된 일련의 사건의 전개는 시간의 질서개념이나. 인과율과 관계없는 서사로 일관하게 하고 그렇게 됨으로써 소설 그 자체가 갖는 진실성과 객관성을 상실하게 된다.
최영구- 「이인직 신소설의 서사구조 연구」, 부산대 교육대학원 석사, 1985
우연을 통한 현실에서의 탈출을 꿈꾸는 것은 위기의 극복이 현실적으로는 불가능 하다는 것을 말한다. 또한 우연적으로 위기를 구출해 주는 대상이 일본인이나 미국인이라는 사실을 주목하여 볼 필요가 있다. 이는 이인직이 인식하고 있던 당대 사회의 개화는 우리 민족 스스로의 힘으로 불가능하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이는 이인직 문학에서 등장하는 구원자들의 선인(善人)화를 통해 더욱 잘 살펴볼 수 있다.
2) 구원자의 선인(善人)화
이인직의 소설에서는 개화관련 인물들이 가장 긍정적인 인물로 그려지고 있고, 당시의 민족을 대표하는 인물들로 보여진다. 또한 기존의 가치관을 가진 지배세력은 부정적이고 타파해야 할 구습일 뿐이다. 따라서 개화관련 인물들의 죽음은 곧 민족의 희망의 죽음을 의미한다.
최영구-「이인직 신소설의 개화사상 연구」, 동아대학교 대학원, 1990
여러 가지 현실에 부딪혀 죽음 직전까지 가게 된 주인공들은 외국인(정상소좌, 구완서, 씨엑기 아니쓰)에 의해 구출된다. 이들은 구원해 줄뿐만 아니라 주인공을 맹목적으로 돕는다.
'(군의) "그러면 네가 내 집에 가서 있으면 내가 너를 학교에 보내어 공부하도록 하 여 줄 것이니, 네가 공부를 잘 하고 있으면 내가 아무쪼록 너의 나라에 탐지하여 너 의 부모가 살았거든 너의 집으로 곧 보내어 주마." ' <혈의 누> 87쪽
'(서생) "그러면 우리 둘이 미국으로 건너가서 공부나 하고 있다가 너의 부모 소식을 듣거든 네 먼저 고국으로 가게 하여 주마."
(옥련) "……."
(서생) "오냐, 학비는 염려 말아라. <중략> 하루바삐 공부하여 우리나라의 부인 교육 을 네가 맡아 문명의 길을 열어 주어라." ' <혈의 누> 97쪽
'옥순의 남매가 그길로 씨엑기 아니쓰 집에가서 그 사정을 말한다. 그때 씨엑기 아 니쓰는 나이 많고 또 병중이라. 그 재물을 다 흩어서 고아원과 자선병원(慈善病院) 에 기부하고 그 자손은 각기 그 학력(學力)으로 빌어먹으라 하고 옥남의 남매에게 미국지화 오천 류 (五千留)를 주며 고국이로 가라 하니, 옥순이와 옥남이가 그 돈을 고사하야 받지 아니하고, 다만 여비(旅費)로 오백 류만 달라하여 가지고 미국을 떠 나는데 씨엑기 아니쓰는 그 후 삼 삭 만에 세상을 버리고 먼 천당 길을 갔더라.' <은세계> 376쪽
이들은 우리 민족에게 개화를 가져다줄 선인(善人)인 셈이다. 주인공들은 이들의 도움 없이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 이는 우리 민족은 스스로 자립할 수 없고 남의 도움이 있어야만 살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여기서 개화는 자발적이고 스스로의 의지나 의식의 성숙에서 되는 것이 아니고 구원자를 통해 타율적으로 받아들여지는 것이다. 일본이냐 아니냐는 중요하지 않다. 단지 이미 개화된 문물 수용이 중요한 것이다. 따라서 이인직 소설의 개화사상은 외세 의존적이며 자율적인 행동력이 상실된 몰 주체적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Ⅲ. 결론
이인직 작품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구습에 저항하고 신문물을 받아들여 사회를 변혁하고자하는 강력한 현실 인식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그들의 현실 인식 계기가 다분히 외부에서 오는 자극에 기인한 것이다. 물론 개화에 대한 의지가 마땅히 추구되어야 하는 것이기는 하지만 전통문화에 대한 반성과 계승을 염두에 두지 않고 맹목적으로 외부의 것을 추구하는 세계관에 바탕을 두고 있다. 또한 인물들은 신문물을 받아들여 개혁의 의지를 불태우지만 정작 현실에서의 행동은 자신들의 이상에 걸맞지 않는다. 더불어 유학길에 오른 주인공들이 학문 탐구의 의지는 있었으나 현실개혁에 대한 구체적인 대안을 갖지 못했다는 점은 이인직 문학이 표방한 개혁에의 한계를 적나라하게 드러내는 것임과 동시에 암울한 현실에의 구체적 대안을 찾지 못한 자신의 한계를 반영한 것이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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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06.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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