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토르 위고 [Hugo, Victor-Marie,1802.2.26~1885.5.22]와 그의 작품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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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들어가며

1. 프랑스의 낭만주의

2. 빅토르 위고의 작품 세계

3. 작품분석 - 사랑의 방식과 그 인물들

본문내용

지모도한테 그것이 무섭다는 말을 한 적이 있었다. 그런데 어느 날 아침(이런 일은 모두 밤에 이루어졌던 것이다), 무심코 쳐다보니 그 조각물이 보이지 않았다. 누가 치워버렸는지 모르지만, 적어도 거기까지 기어올라간 사람은 생명의 위험을 무릅쓰지 않으면 안 되었을 것이다.〔237쪽〕
이렇게 순수한 카지모도의 열정을 부주교는 모르는 채 에스메랄다를 겁탈하려다가 그에게 봉변을 당한다. 이때부터 이들 사이에는 간격이 생기고, 불한당이 쳐들어 온 날 그녀를 빼돌려 사형 선고를 받게 만든 클로드는 카지모도의 복수를 받는다.
그녀를 잃은 카지모도는 삶의 의미를 상실하며, 집시 여인이 묻힌 지하묘혈 옆에 함께 잠들어 버림으로써 자신의 사랑을 완성시킨다. 순박하고 우둔한 면을 나타내는 그는 가식적인 말보다 진정한 실천적 사랑을 보여주며, 나도향의 「벙어리 삼룡이」를 연상케 한다.
에스메랄다는 매력적인 외모와 깨끗한 심성에도 불구하고 진실한 사랑을 찾지 못했다. 그녀가 좋아한 페뷔스는 이미 약혼자였으며, 기회주의적인 면을 여지없이 드러냈기 때문이다. 그는 집시 여인이 위험에 처하는 것도 무시하고, 자신의 옛 애인을 찾아 떠난다.
노트르담의 벽에 새겨진 ‘숙명(ANATKH)’이라는 단어에서 시작하는 『노트르담의 꼽추』. 이 작품은 다양한 사건과 독특한 인물들로 이루어져서 우리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안겨준다. 도입 부분은 좀 지루한 편이지만, 카지모도, 집시 여인, 납치 사건 등이 이야기가 전개되면서 독자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이는 그 인물들이나 사건의 전체상을 한꺼번에 드러내기보다는 감추어서 조금씩 풀어내는 방법을 썼기 때문이다. 그리고, 부주교가 에스메랄다를 실제로는 사랑했다는 것, 귀뒬 수녀와 집시 여인이 부녀 관계였다는 사실은 썩 괜찮은 반전의 구실을 한다. 또한, 불한당과 장 프롤로, 그랭그아루는 우리들한테 익살적인 상황을 만들어 주는 뛰어난 조연들이었다.
우리는 이 작품을 읽으면서 ‘숙명이라 말할 수 있는 진정한 사랑’에 대해 생각할 기회를 갖는다. 사랑 앞에서 자기 본위적인 클로드, 계산적인 페뷔스, 허영에 빠진 에스메랄다. 이들을 대하면 신체적 불구자인 카지모도보다 나을 게 없다는 느낌이 든다. 외형의 추악함에 비하여 위고는 주인공 내면의 순수성, 숭고함을 극적으로 돋보이게 하였다. 이런 면에서 이 작품 초반부터 학생들과 일반 민중들이 상류층과 어설픈 사법관에게 행하는 야유는 기존의 권위를 흔들어 놓으려는 작가의 은밀한 의도라 할 수 있다. 곧, 카지모도라는 존재는 기존의 권위로 대표되는 인간의 허위를 깨닫고 순수한 감정과 정신을 회복하자는 넓은 의미로 확장된다. 그래야만, 인간 사이에 진정한 사랑과 우애가 싹트는 것이다.
참고문헌
빅토르 위고, 김원기 옮김, 『노트르담의 꼽추』(홍신문화사, 1993)
마리 클로드 쇼노드레 外, 김윤진 옮김, 『프랑스낭만주의』(창해, 2000)
박은수 外, 『새로운 프랑스문학사』(일조각, 1984)
원윤수 外, 『프랑스문학』(하서출판사, 1989)
이규식, 『빅토르 위고』(건국대학교출판부, 1996)
  • 가격1,500
  • 페이지수7페이지
  • 등록일2006.01.11
  • 저작시기2006.01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33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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