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진건의 문학적 특질과 가치에 관한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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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현진건의 문학적 특질과 가치에 관한 연구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Ⅰ. 서론
1. 문제제기
2. 연구사 및 연구방법

Ⅱ. 본문
1.지식인
2. 하층민
3.계층간의 단절 및 그 극복

Ⅲ. 결론

<참고문헌>

본문내용

술만이 최고의 가치로 믿고있는 안물 '나'를 통해 배금주의 현실사회에서 낙오된 지식인이 아내의 위안 속에 자신을 도피시키고 있으며, <술 권하는 사회>의 '남편'은 사회에 대한 비판의식은 가지고 있으나 구조적 모순을 개혁할 의지도 없이 술로 문제를 해결하려 하고 있고, <타락자>의 '나'는 완전히 자포자기 상태에 빠져버려 타락자가 된다. 이들 지식인이 보여주는 삶의 양상은 당대의 현실과 대응에 의한 패배주의적 자세를 보여주는데, 비록 이들이 나약한 지식인으로서 자학과 사회에 대한 불만 토로, 술과 기생에 의한 현실도피 등으로 문제를 해결하려는 할 뿐 개혁적인 의지와 저항의식이 부족하여 능동적인 지식인상을 보여주지는 못하였으나, 그 당시 지식인이 처해있던 암담한 시대상황을 사실적으로 묘사하고 있는 점은 높이 평가할 만하다.
둘째, 궁핍하고 소외된 하층민을 통해 식민지 사회현실을 고발하고 있는데 <운수 좋은날>의 '김첨지', <불>의 '순이', <정조와 약가>의 '개똥이 어멈'이 여기에 속한다. <불>에서는 농촌 아녀자인 '순이'를 통해 당시 농촌의 궁핍상과 더불어 농촌사회에 잔존하고있는 구제도의 하나인 민며느리제도가 갖는 폐해를 지적, 고발하고 봉건적 모순을 극복하고자 하는 강한 의지를 보여주고 있으며, <정조와 약가>에서는 최악의 환경 속에 처해있는 '개똥이 어멈'을 통해 빈곤과 질병 및 정조의 유린으로 상징되는 세계의 횡포 앞에서 좌절하지 않고 극복해 나가는 강인한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 이들 하층민의 삶을 통해 식민지 사회현실과 부조리를 날카롭게 비판하였으며, '개똥이 어멈'이 보여주는 것처럼 현실극복에 대한 믿음을 가지고 식민지 질곡의 극복 가능성을 모색하는데 이르고 있다.
셋째, 하층민과 이들의 비극적 삶을 증언하고 자기 것으로 수용해가는 지식인을 통해 두 계층간의 변별과 부조화 문제에 주목하고 있는데, <서투른 도적>의 '할멈', <고향>의 '그'와 이들의 삶을 증언하는 작중화자 '나'가 여기에 속한다. <서투른 도적>이 단순히 계층간의 부조화 현상을 문제삼고 있다면, <고향>에서는 삶의 근원을 박탈당한 채 표류하는 우리민족의 애환을 심각하게 드러내고 있으며 함께 울분을 토로하는 노래를 통해 계층간의 화합 가능성까지 보여준다.
식민지시대 지식인의 모습을 통해 1920년대 초 식민사회가 안고있는 모순과 부조리로 인한 고뇌와 좌절을 맛보아야 했던 식민지시대 지식인의 실상을 묘사하고 있으며, 궁핍한 하층민의 삶의 모습을 통해 식민사회 민중의 실상을 드러내며, 그로 인한 물질적·정신적 황폐화의 문제를 보여준다. 또한 상층민의 입장에서 일제의 잔혹한 수탈정책으로 말미암아 농토까지 빼앗기고 심지어 고향까지 등지고 유랑생활을 하는 식민시대의 하층민의 모습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가 하는 문제를 다루었다. 민족적 현실에 대해 함께 고통을 나누지 못하는 지식인의 자기반성을 통해 계층간의 화합의 가능성까지 제시하면서 민족공동체의 현실을 추구하기에 이른다.
이상에서 현진건 단편소설에 등장하는 작중인물의 분석을 통하여 볼 때, 현진건의 문학은 식민지 현실에서의 우리민족의 삶의 모습과 당대의 시대상을 작중인물들을 통하여 잘 묘사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고뇌하는 지식인에서 궁핍한 하층민에 이르기까지 한 시대의 인물을 총체적으로 다루어 식민지 사회에서의 민족적 고통과 수난, 사회의 구조적 모순을 통찰하고 계층간의 화합을 꾀하고자 하였다. 또한 작가는 자기중심적 의식을 극복함에 따라 현실세계를 비판하고 나아가 현실 극복의 전망을 제시하는 데까지 나아가는 발전적 변모를 보여주고 있다.
이처럼 현진건의 문학은 그 당대를 충실히 반영했을 뿐만 아니라 식민지사회의 실상과 모순을 총체적으로 인식, 모순되고 부조리한 식민지시대 현실극복의 가능성에 대한 신념을 드러내고자 했다.
앞으로 현진건 소설의 작중인물들에 대한 총체적 연구를 위해 장편에 대한 논의도 함께 이루어질 때 현진건의 문학적 특성에 대한 총체적 연구가 이루어질 것이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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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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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정기간행물
김기진, 「1월 창작계 총평」, 『개벽』56호, 19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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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상섭, 「올해의 소설」, 『개벽』42호, 1924.1.
윤병로, 「빙허 현진건론」, 『현대문학』15호, 1956.3.
이상섭, 「신변체험소설의 특질」, 『문학사상』7호, 1973.
이익상, 「빙허군의 <빈처>와 목성군의 <그날밤>을 읽은 인상」, 『개벽』11호, 1921.5.
현진건, 「이러쿵저러쿵」, 『개벽』44호, 1924.3.
, 「조선혼과 현대정신의 파악」, 『개벽』65호, 1926.1.
황석우, 「<희생화>와 신시를 읽고」, 『개벽』6호, 19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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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06.01.12
  • 저작시기20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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