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연구

소개글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연구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Ⅰ. 서론

Ⅱ.『난장이』의 사회적 지향성
1. 운동으로서의 문학
2. 노동문학과 『난장이』와의 관계
3. 노동문제의 소설적 표현
4. 노동현실의 묘사

Ⅲ.『난장이』와 독자와의 관계
1. 산업사회의 소설
2.『난장이의 지속성

Ⅳ.결론

〈참고문헌〉

본문내용

동조건 역시 70년대와 같이 지극히 열악한 것이었으며 저열한 것으로 되는 경향마저 보여주고 있었다. 그 예로 임금조건에서 보는 경우 한국의 노동자들은 그간에 장시간 노동과 강도 높은 노동조건에도 불구하고 저노임에 시달려야 했다. 이와같이 노동문제가 『난장이』가 씌여졌던 70년대 후반으로 한정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즉, 70년대에 이러한 노사문제가 해결되지 못하고 80∼90년대로 넘어옴으로써 독자들의 관심 역시 지속될 수 있었던 것이다.
둘째, 이 소설은 자연적인 수요보다 필독서라는 관념에 의해 더 많은 수요를 가져 왔다고 볼 수 있다. 『난·쏘·공』은 일반적인 베스트셀러와는 달리 대학가에서부터 붐을 일으켰다. 문학도들뿐만아니라 사회과학도들 역시 관심을 보인것도 특이했다. 이 책은 대학생과 노동자 집단이라는 이질적인 집단을 접근시켰다. 지식인들이 노동자들에게 관심을 갖게 한 점에서 백 편의 연구서적보다 효과적이었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근로자문제를 다루는 사람들은 필독서같이 이 책을 읽었으며, 그 결과 이 책은 자연적인 수요보다 이런 필독서라는 관념에 의해 더 많은 수요를 가져 왔다고 볼 수 있다.
Ⅳ.결론
1975년부터 연작 형식으로 발표하기 시작하여 1979년 중순에 단행본으로 엮어져 나온 『난·쏘·공』은 산업화 시대의 도시 빈민 및 공장 노동자들의 모습을 보여준다. 물론 앞에서 살펴보았듯이 이 작품이 노동문학이라고 하기에는 여러 가지 문제점이 있지만, 독자로 하여금 자본주의 사회의 모순, 즉 70년대는 급속한 경제발전의 시기로 분명 한국 자본주의의 도약기였으나 이러한 도약이 노동자·농민·중소기업인 등 민중의 희생에 의해서 이루어졌다는 점을 인식하게 해줌으로써 그러한 삶에 직면하지 않은 지식인들에게 관심을 갖게 해주었다는 점에서 하나의 의의를 찾아볼 수 있다.
이 소설이 발간된 당시에 독자들의 공감을 얻을수 있었던 이유는 다음과 같다. 우선 그가 문학을 통해 표현한 내용이 시대성과 맞아떨어졌다고 또한 언론이 통제되었던 시대였기 때문에 『난·쏘·공』과 같은 문학작품 이외에 노동문제의 실상을 접할 어떤 방법이 대중에게는 없었다는 사실이다. 또한 80∼90년대까지 지속적으로 읽혀진 이유는 다음과 같이 정리해 볼 수 있다. 첫째, 노동문제가 이 소설이 씌여졌던 70년대 후반으로 한정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즉, 70년대에 이러한 노사문제가 해결되지 못하고 80∼90년대로 넘어왔는데, 조세희의 『난·쏘·공』은 요즈음에도 나타나는 근로자들의 현장감과 함께 그대로 표현되는 등, 이런 문제가 우리 사회에 잠재해 있어 어느 때든지 또 나타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줌으로써 우리에게 시사해 주는 점이 있다. 둘째, 이 소설은 자연적인 수요보다 필독서라는 관념에 의해 더 많은 수요를 가져 왔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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