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공」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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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공」을 읽고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1. 서론

2. 본론
1) 등장인물들을 중심으로‘난장이’연작집이 다루고 있는 세계 살펴보기
2) 각 연작의 내용을 개괄적으로 짚어보며 그 제시되는 주제에 접근하기
-‘난장이’연작의 훌륭한 점
- 난장이’연작집이 다루고 있는 자본가의 생리와 본질 지적
- 조세희의 문학
- 사회모순의 심화, 재생산
-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의 지배적인 특징
- 연작의 중심인물들 : 난장이 일가
- 난장이의 상징적인 죽음
3)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에 드러나고 있는 대립적 세계관과 미학적 방법론에 대해 각 연작집을 둘러보며 고찰
- 조세희(趙世熙)의 대립적인 세계관
-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에서 타락한 세계와 타락한 주인공의 대립과 파탄
-‘타락한 방법’에의 개안
-‘난장이’연작을 통해 살펴보는‘타락한 세계에서의 진정한 가치’

3. 결론

본문내용

을 꽂고 쉽게 눈물을 흘리는 모습이 이러한 성격을 보여주는 일면이다. 그러나 그녀는 동시에 이와 대조적인 의지적이고 강인한 일면의 성격을 보여주는데, 고기가 먹고 싶은 영수가 이웃에서 굽는 고기냄새를 맡으러 갔을 때, 영희가 그를 나무라는 것이 그것이다. 쉬 울고 팬지꽃 앞에서 줄 끊어진 기타를 치는 연약한 영희의 모습은 강한 이미지를 심어주고, 그것이 독자로 하여금 그녀의 의지적이고 강인한 성격이 결행하게 한 형법상의 강도행위를 범죄아닌 ‘금고안에 든 것을 꺼내오기’로 받아들이게 하고 잇는 것이다. 또한 영희가 전혀 죄의식을 느끼지 않는다는 사실도 우리가 영희의 행위를 범죄로 받아들이지 못하게 하는데 일조하고 있는데, 영희가 자신의 행위에 죄의식을 느끼지 않는 것은 상대적으로 그녀 집의 철거와 전매가 가진 자들의 가지지 못한 자들을 상대로 한 강탈행위라는 인식에서 출발하고 있기 때문이다. 영희가 결행한 실정법상의 ‘강도행위’, 그녀에게 있어서는 ‘빼앗겼던 내 것의 반환’은 이 소설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그것이 바로 주인공 영수의 성격변화와 관계하고 있기 때문이다. 원형적 인물 영수는 그 성격이 놀라움을 주면서 변화, 발전하고 있다. 그런데 E. M. 포스터에 의하면 이 놀라움은 독자가 수긍할 수 있는 것이어야 한다. 소설의 전반부에서는 무력하리만큼 현실에 순응하는 소년으로써의 모습을 드러낸 영수 성격의 변화, 발전은 충격적인 것임은 진술한 바 있거니와 그 충격적인 변화, 발전을 독자가 수긍할 수 있게끔 해주는 것이 앞서 언급한 영희의 내 것을 되찾기 위한 간정이다. 영희의 ‘빼앗겼던 내 것 되찾기’로서의 강도행위는 날고자 하는 용심을 않고 있던 도도새 영수로 하여금 날개짓을 시작하게 하고 있는 것이다.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은 이리하여 우리 자신의 타락을 깨우쳐 주고 고통을 느끼게끔 만든다. 세계와 주인공 그리고 우리 자신의 타락을 환기시킴으로써 이 소설은 우리에게 ‘진정한 가치’란 무엇인가를 생각하게 한다. 그래서 이 연작은 골드만이 말하는 ‘타락한 세계에서의 진정한 가치’를 드러내는 소설의 임무를 다하고 있다.
Ⅲ. 결 론
가진자와 못 가진자, 사용자와 노동자의 대립관계, 거기에서 일어나는 싸움을 소재로 한 소설은 자칫 지나치게 경직된 이야기로 흐르기 쉽다. 더구나 열악한 작업환경, 사용자의 노동자에 대한 억압, 가혹행위, 거기에서 파생되는 단식투쟁, 테러, 살인이 등장하고 있는 연작 소설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은 그 스토리만 가지고 본다면 살벌한 이야기가 되기 십상이나 이 작품에서는 유혈적인 냄새가 나지 않는다. 이는 이 소설이 빈부 계층간의 불화, 투쟁의 연속을 보여주면서도 작가가 이야기의 살벌성을 부각시키는 대신에 심층화된 표현방식으로써의 서정성에 시선을 두어 소설가로서의 역량을 드러냄으로써 가능해진 것이라 하겠다. 프롤로그와 에필로그를 합쳐 12개의 독립적인 이야기들로 이루어진 이 연작의 어떤 점이 그토록 독자를 사로잡고 있는 것일까. 새로운 문장과 감수성으로 노동자와 도시빈민의 그늘진 삶을 그렸다는 사실이 그에 대한 하나의 답이 될 수 있겠다. 전쟁의 상흔과 아픈 기억으로부터 조금씩 자유로워지기 시작한 60년대후반부터 작가들의 시선은 진행중인 삶의 불구성을 향하기 시작했다. 연작이라는 <난장이…>의 장르상 특징 역시 주목을 요한다. 한국 소설사에서 1970년대를 기술하면서 연작이라는 양식을 언급하지 않기란 불가능하다. 윤홍길씨의 <아홉 켤레의 구두로 남은 사내>와 이문구씨의 <관촌수필> <우리 동네 0씨>와 함께 <난장이…>는 70년대 연작소설의 백미로 꼽힌다. 단편의 기동성과 장편의 총체성을 결합한 연작으로서 <난장이…>의 성격에 관해 조세희씨는 이렇게 말한 바 있다. ‘난장이 연작’은 하나하나를 따로 때어놓았을 때, 그것은 분열된 힘들에 지나지 않는다. 나에게 책은 분열된 힘들을 모아 통합하는 마당이었다. 나는 작은 노트 몇 권에 나뉘어 씌어져 그동안 작은 싸움에 참가한 적이 있는, 그러나 누구에게도 아직 분명한 정체를 잡혀보지 않은 소부대들을 불러모았다. 분열됐던 힘들이 모여 그 무엇보다도 강력한 힘이 됐다는 것은 이 연작이 ‘난쏘공’이라는 애칭으로 불리며 80년대 내내 대학가의 필독서였다는 사실에서 얼른 확인된다. 난장이 연작의 의의는 대규모 공장 노동자들을 괴롭히는 억압과 착취의 실태를 정면으로 문제삼았다는 것과 함께 도시빈민을 다루되 기존의 사실주의 내지는 자연주의적 기법 대신 모더니즘의 방법을 적극 끌어들이고 있다는 점에서 찾을 수 있다. 현실의 모순을 천착하면서도 사실주의의 획일성을 피하려는 실험과 갱신의 정신이 이 작품을 진정 새롭게 만든 것이다.
이 글은 차분한 스토리로 전개하지만 우리에게 큰 충격을 준다. 어떤 거창한 스토리가 아닌 다소 비정상적이면서도 일상적인 이야기로 우리에게 깨달음을 준다. 눈물겹지만 다소 행복스러운 결말은 진한 가정애를 보여주면서 눈물을 자극한다. 가정 형편이 어려우면 가족의 사이도 나빠질 수밖에 없지만 서로를 의지하고 살아가면서 가족의 소중함을 깨닫게 된다. 만약에 내가 이런 상황에 놓여 있었다면 어떻게 했을까? 평소에 “하나님을 의지하자.”하면서도 어려운 상황이 부딪히면 이런 작은 것마저 실천하지 못하지 않을까? 나는 미쳐버리지 않을 자신이 있는가? 어떤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을 자신이 있는가? 나는 내 이웃에게 무관심함으로써 그들에게 폭력을 행사하고 있지 않은가? 나는 점점 더 인간성을 상실해 가는 시대를 맞춰가고 있지 않은가? 이 글은 한 번쯤 꼭 생각해볼 문제들을 우리에게 제시해주고 있지만 그와 동시에 가슴 한 구석을 씁쓸하고 아프게 한다. 이 이야기는 결론적으로 승자가 없다. 우리 나라의 노동 현실을 해결해줄 어떤 방안도 제시하고 있지 않다. 인간답게 살아가려면 희망을 가지고 살아야 한다는 메시지밖에는 남기지 않는다. 우리에게 강요된 사상을 무비판적으로 수용하지 말고 자기 나름대로 굳은 의지를 지키고 인간답게 살려는 몸부림을 쳐야한다. 이와 동시에 이 시대를 사는 모든 사람들은 그가 어떤 계층에 속하고 어떤 직업에 종사하든지 늘 이러한 문제의식 속에서 살아야 하리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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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06.04.19
  • 저작시기20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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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료번호#3450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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