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들어가는 글
2.본론
(1)내용요약
(2)내용 고찰
①‘존재’에 대하여
②‘생명’ 또는 ‘생명체’에 대하여
(3)이미지 고찰
①물
②공룡 화석과 박물관
③세피로트의 나무
④도시
⑤생몸을 가진 동료, 토구사
3. 나가는 글
2.본론
(1)내용요약
(2)내용 고찰
①‘존재’에 대하여
②‘생명’ 또는 ‘생명체’에 대하여
(3)이미지 고찰
①물
②공룡 화석과 박물관
③세피로트의 나무
④도시
⑤생몸을 가진 동료, 토구사
3. 나가는 글
본문내용
소프의 개념일 것임은 더 설명하지 않아도 되겠지?
④도시
「공각기동대」에 등장하는 가상도시의 모델은 홍콩이라고 한다. 작품이 만들어질 당시(95년)로서는 곧 반환될(지금은 반환된) 홍콩을 무대로 하고 있다는 것이 반환되기 전 홍콩인들이 느끼고 있었을 감정들을 유추해보면 해석이 가능해지는 코드이다. 또한 세밀하게 묘사된 도시 전경 속에서 수도 없이 보여주는 광고판도 빼놓을 수 없는 요소인데 이것은 네트워크 그 자체를 상징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네트워크는 곧 '정보의 바다'라 불리운다. 쉴새없이 정보를 수요자에게 보여주는 역할을 감행하는 광고판의 난립은 전체적으로 가라앉아 보이는 도시 전경의 표현에 얹혀 작품 자체가 가지고 있는 표현의 역설성과 함께 더욱 더 그 이미지를 빛낸다
)앞의 사이트
.
⑤생몸을 가진 동료, 토구사
쿠사나기 : (전략)
그런데 아직도 리벌버를 쓰고 있다며?
2인 1조로 1자루를 들어도 고장이 무서워?
토구사 : 난 마테바가 좋아.
쿠사나기 : 원호 받는 쪽으로서는 취향보다는 실효성 압력을 문제로 삼고 싶어.
위험하게 되는 건 나니까. 자스타바로 해.
토구사 : 소령. 전부터 물어보고 싶었는데... 왜 나 같은 남자를 본청에서 뽑은 거죠?
쿠사나기 : 부정규 활동의 경험이 없는 형사 출신으로 더구나 기혼, 전뇌화는
했어도 뇌는 잔뜩 남아있고 거의 생몸, 전투 단위로서 아무리 우수해도
같은 규격품으로만 구성된 시스템은 어딘가 치명적인 결함을 가지게 돼.
조직도 사람도 특수화의 끝에 있는 건 느슨한 죽음... 그것 뿐이야.
완전 의체에 첨단 무기를 쓰는 쿠사나기와 대조되는 인물인 토구사. 무기도 수동식 마테바만을 고집한다. 쿠사나기가 사이보그들이 득실거리는 9과에 굳이 거의 생몸인 토구사를 스카웃한 이유가 조직의 다양성을 도모하기 위해서라는 것도 영화에서 줄곧 이야기하고 있는 생명의 필수 요건에 부합하는 면이다. 토구사는 전뇌화는 했지만 거의 생몸을 가지고 있으니 아마 생물학적으로 자손을 남길 수도 있을 거라고 생각된다. 생물학적인 생식이 불가능한 완전 의체의 쿠사나기와 좋은 대조가 된다.
여기서 지적하고픈 감독의 실수.
바토 : 네 뇌, ..노이즈가 많은데.
쿠사나기 : 생리 중이야. (광학미체를 준비한다.)
도대체 의체가 왜 생리를 하는 것인가. 생리라는 것은 임신을 하기 위해 한 달에 한번씩 자궁이 준비를 하다가 필요가 없게 되자 준비했던 것들을 밖으로 내보내는 작용이다. 생물학적인 번식을 하기 위해서는 개체의 유전적 정보를 담은 생식세포가 있어야 한다. 그러나 의체 제작 회사에서 만든 의체를 사용하는 사이보그는 단지 '뇌'로만 그 존재가 구분되기 때문에 그 의체에 뇌 주인의 유전적 정보를 담은 세포가 있을 리가 없지 않은가.
생식에 대한 얘기를 하는 김에 하나 더. 쿠사나기 같은 사이보그는 자손을 어떻게 남겨야 할까? 영화에서처럼 고스트를 결합으로? 내 생각에는 고스트를 결합한다는 얘기는 말 그대로 만화니까 가능한 얘기고, 번식이라는 것은 생물학적인 방법을 통하지 않으면 있을 수 없다. 유성생식 뿐만이 아니라 복제를 해서 무성생식을 한다해도 엄마 뱃속에서 10달 있다가 나오는 과정은 건너 뛸 수 없는 것이기 때문이다. 인공자궁을 만든다해도 결과는 마찬가지다. 엄마 자궁이든 인공 자궁이든 생명체가 발생하기 위해서는 자궁에서 자랄 시간이 필요하다. 여하튼 쿠사나기 같은 사이보그는 의체화하기 전에 자신의 세포를 미리 저장해 두어야 할 것 같다. 정자은행 비슷한 개념의 세포은행이라고나 할까. 미리 난자를 모아서 유성 생식을 하든지, 아니면 자신의 체세포를 이용해서 복제를 하든지 선택은 사이보그 당사자가 알아서 할 일이겠지만.
3. 나가는 글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얘기는 본문에서 잠시 언급했던 사이버 펑크 영화들에 대한 것이다. 기술 발달로 인해 인간이 소외되는 문제 혹은 첨단의 사회 속에서 정체성을 찾는 문제 등을 총칭하는 사이버 펑크. 이 사이버 펑크의 단골 메뉴는 바로 '가상'과 '현실'의 개념이 공존하는 상황에서 '가상'을 진짜로 인정해야 하는가 하는 문제였다. 대개의 경우 이런 논의는 '어쨌든 진짜는 현실이고, 가상은 가짜다. 그러니까 우리는 현실을 인정하고 가상은 배제하는 게 좋다'는 식으로 귀결되곤 했다. 「공각기동대」, 「매트릭스」같은 경우가 이런 사고방식을 잘 나타낸다고 하겠다.
여기서 생기는 의문 하나. 왜 현실을 인정하는 것과 가상을 배제하는 것이 동급으로 다루어지는가. '존재' 혹은 '정체성'에 대한 문제에서, 가짜이긴 해도 분명히 '있는 것'을 '없는 것' 이라고 하면 너무나 복잡해지지 않는가. 골치 아픈 생각들은 꼬리에 꼬리를 물고... 그에 반하여 '있는 것'은 '있는 것'이라는 시각은 어떤가. 이것은 가상도 진짜라는 뜻이 아니다. 어디까지나 가상은 가상이고, 현실은 현실이다. 그리고 가상이라고 해도 우리의 의식 안에서 가상에 대한 개념이 존재하는 것도 분명하다. 따라서 있는 것은 있는 것으로 다 인정하되 대신 그것이 가상인지 현실인지를 확실히 인식하는 것으로 하자는 것이다. 어떤가? 단순, 명쾌하지 않은가? 「토탈리콜」에서 주인공이 가상인격을 선택하는 것이 이런 사고에 속한다고 본다. 재미있는 사실은 시기상 최근작으로 올수록 고민의 방향이 다양해지고 차원이 깊어져야 할텐데, 90년대 작품인 「공각기동대」, 「매트릭스」가 최근작임에도 불구하고 과거의 고민을 그대로 반복하고, 80년대 작품인 「토탈리콜」이 오히려 한 걸음 더 나아간 주제를 제시하였다는 것이다.
진보나 보수, 좌익이나 우익, 자유나 평등 같은 문제처럼, 이 세상에 어떤 절대적인 사상은 없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모든 것에 통용되는 보편적인 진리는 있다고 본다. '진리는 단순하고, 상식적인 것이다'라고 믿기에.
< 참고자료 >
1.단행본
카렌 암스트롱, 「신비주의자의 신」,『신의 역사Ⅱ』, 동연, 1999
2.웹사이트
http://www.netsgo.com/jinas/fanpage/project2501/
http://my.netian.com/~younhm/ghost/
http://my.netian.com/~fool1/ghost.html
④도시
「공각기동대」에 등장하는 가상도시의 모델은 홍콩이라고 한다. 작품이 만들어질 당시(95년)로서는 곧 반환될(지금은 반환된) 홍콩을 무대로 하고 있다는 것이 반환되기 전 홍콩인들이 느끼고 있었을 감정들을 유추해보면 해석이 가능해지는 코드이다. 또한 세밀하게 묘사된 도시 전경 속에서 수도 없이 보여주는 광고판도 빼놓을 수 없는 요소인데 이것은 네트워크 그 자체를 상징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네트워크는 곧 '정보의 바다'라 불리운다. 쉴새없이 정보를 수요자에게 보여주는 역할을 감행하는 광고판의 난립은 전체적으로 가라앉아 보이는 도시 전경의 표현에 얹혀 작품 자체가 가지고 있는 표현의 역설성과 함께 더욱 더 그 이미지를 빛낸다
)앞의 사이트
.
⑤생몸을 가진 동료, 토구사
쿠사나기 : (전략)
그런데 아직도 리벌버를 쓰고 있다며?
2인 1조로 1자루를 들어도 고장이 무서워?
토구사 : 난 마테바가 좋아.
쿠사나기 : 원호 받는 쪽으로서는 취향보다는 실효성 압력을 문제로 삼고 싶어.
위험하게 되는 건 나니까. 자스타바로 해.
토구사 : 소령. 전부터 물어보고 싶었는데... 왜 나 같은 남자를 본청에서 뽑은 거죠?
쿠사나기 : 부정규 활동의 경험이 없는 형사 출신으로 더구나 기혼, 전뇌화는
했어도 뇌는 잔뜩 남아있고 거의 생몸, 전투 단위로서 아무리 우수해도
같은 규격품으로만 구성된 시스템은 어딘가 치명적인 결함을 가지게 돼.
조직도 사람도 특수화의 끝에 있는 건 느슨한 죽음... 그것 뿐이야.
완전 의체에 첨단 무기를 쓰는 쿠사나기와 대조되는 인물인 토구사. 무기도 수동식 마테바만을 고집한다. 쿠사나기가 사이보그들이 득실거리는 9과에 굳이 거의 생몸인 토구사를 스카웃한 이유가 조직의 다양성을 도모하기 위해서라는 것도 영화에서 줄곧 이야기하고 있는 생명의 필수 요건에 부합하는 면이다. 토구사는 전뇌화는 했지만 거의 생몸을 가지고 있으니 아마 생물학적으로 자손을 남길 수도 있을 거라고 생각된다. 생물학적인 생식이 불가능한 완전 의체의 쿠사나기와 좋은 대조가 된다.
여기서 지적하고픈 감독의 실수.
바토 : 네 뇌, ..노이즈가 많은데.
쿠사나기 : 생리 중이야. (광학미체를 준비한다.)
도대체 의체가 왜 생리를 하는 것인가. 생리라는 것은 임신을 하기 위해 한 달에 한번씩 자궁이 준비를 하다가 필요가 없게 되자 준비했던 것들을 밖으로 내보내는 작용이다. 생물학적인 번식을 하기 위해서는 개체의 유전적 정보를 담은 생식세포가 있어야 한다. 그러나 의체 제작 회사에서 만든 의체를 사용하는 사이보그는 단지 '뇌'로만 그 존재가 구분되기 때문에 그 의체에 뇌 주인의 유전적 정보를 담은 세포가 있을 리가 없지 않은가.
생식에 대한 얘기를 하는 김에 하나 더. 쿠사나기 같은 사이보그는 자손을 어떻게 남겨야 할까? 영화에서처럼 고스트를 결합으로? 내 생각에는 고스트를 결합한다는 얘기는 말 그대로 만화니까 가능한 얘기고, 번식이라는 것은 생물학적인 방법을 통하지 않으면 있을 수 없다. 유성생식 뿐만이 아니라 복제를 해서 무성생식을 한다해도 엄마 뱃속에서 10달 있다가 나오는 과정은 건너 뛸 수 없는 것이기 때문이다. 인공자궁을 만든다해도 결과는 마찬가지다. 엄마 자궁이든 인공 자궁이든 생명체가 발생하기 위해서는 자궁에서 자랄 시간이 필요하다. 여하튼 쿠사나기 같은 사이보그는 의체화하기 전에 자신의 세포를 미리 저장해 두어야 할 것 같다. 정자은행 비슷한 개념의 세포은행이라고나 할까. 미리 난자를 모아서 유성 생식을 하든지, 아니면 자신의 체세포를 이용해서 복제를 하든지 선택은 사이보그 당사자가 알아서 할 일이겠지만.
3. 나가는 글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얘기는 본문에서 잠시 언급했던 사이버 펑크 영화들에 대한 것이다. 기술 발달로 인해 인간이 소외되는 문제 혹은 첨단의 사회 속에서 정체성을 찾는 문제 등을 총칭하는 사이버 펑크. 이 사이버 펑크의 단골 메뉴는 바로 '가상'과 '현실'의 개념이 공존하는 상황에서 '가상'을 진짜로 인정해야 하는가 하는 문제였다. 대개의 경우 이런 논의는 '어쨌든 진짜는 현실이고, 가상은 가짜다. 그러니까 우리는 현실을 인정하고 가상은 배제하는 게 좋다'는 식으로 귀결되곤 했다. 「공각기동대」, 「매트릭스」같은 경우가 이런 사고방식을 잘 나타낸다고 하겠다.
여기서 생기는 의문 하나. 왜 현실을 인정하는 것과 가상을 배제하는 것이 동급으로 다루어지는가. '존재' 혹은 '정체성'에 대한 문제에서, 가짜이긴 해도 분명히 '있는 것'을 '없는 것' 이라고 하면 너무나 복잡해지지 않는가. 골치 아픈 생각들은 꼬리에 꼬리를 물고... 그에 반하여 '있는 것'은 '있는 것'이라는 시각은 어떤가. 이것은 가상도 진짜라는 뜻이 아니다. 어디까지나 가상은 가상이고, 현실은 현실이다. 그리고 가상이라고 해도 우리의 의식 안에서 가상에 대한 개념이 존재하는 것도 분명하다. 따라서 있는 것은 있는 것으로 다 인정하되 대신 그것이 가상인지 현실인지를 확실히 인식하는 것으로 하자는 것이다. 어떤가? 단순, 명쾌하지 않은가? 「토탈리콜」에서 주인공이 가상인격을 선택하는 것이 이런 사고에 속한다고 본다. 재미있는 사실은 시기상 최근작으로 올수록 고민의 방향이 다양해지고 차원이 깊어져야 할텐데, 90년대 작품인 「공각기동대」, 「매트릭스」가 최근작임에도 불구하고 과거의 고민을 그대로 반복하고, 80년대 작품인 「토탈리콜」이 오히려 한 걸음 더 나아간 주제를 제시하였다는 것이다.
진보나 보수, 좌익이나 우익, 자유나 평등 같은 문제처럼, 이 세상에 어떤 절대적인 사상은 없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모든 것에 통용되는 보편적인 진리는 있다고 본다. '진리는 단순하고, 상식적인 것이다'라고 믿기에.
< 참고자료 >
1.단행본
카렌 암스트롱, 「신비주의자의 신」,『신의 역사Ⅱ』, 동연, 1999
2.웹사이트
http://www.netsgo.com/jinas/fanpage/project2501/
http://my.netian.com/~younhm/ghost/
http://my.netian.com/~fool1/ghost.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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