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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마음은 예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은데 이렇게 순진한 사람이 어떻게..." 생각했었다고, 하지만 은령이는 그 벽을 넘어섰다고. 조은령 감독의 죽음을 지켜본 그들 모두 이런 생각을 하지 않았을까. 낯설게만 느껴졌던 재일조선아이들이 친근하게 다가왔을 때 서로가 서로에게 가지는 사랑과 관심이 얼마나 크고 아름다운 것인지 느낄 수 있었다. 3년간의 그들을 향한 그녀의 사랑, 사람들은 언젠가 그녀를 잊어가겠지만 하나님께서는 그녀를 잊지 않으실 거라 생각한다. 영화는 완성되지 못했으나, 그녀의 따뜻한 사랑과 살아계신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다시한번 느낄 수 있었다. 재일조선인이 누구인지, 한국인으로서 내가 어떻게 해야하는건지, 깊게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지게 해준 故 조은령 감독께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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