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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못할 충격 같은 것을 느꼈다. 두 번째는 작가의 배경지식이다. 이 책에서 작가는 자신의 과학적 지식을 유감없이 드러낸다. 뇌의 각 부분의 명칭, 기능 등 소설가이면서 이렇게 많이 알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뿐만 아니라 배경에 나오는 달력에 까지 최근 주목받는 수학인 ‘프렉탈’을 나타내기도 한다. 또, 작가는 고대 신화에 관한 지식이 매우 풍부하다. 이 지식들은 ‘타나토노트’에서 유감없이 발휘되기도 하지만, 이 책에서도 마르탱이 자신 스스로를 고대 신화의 ‘오뒤세우스’로 여기며 핀처 박사의 일과 연관시키기도 한다. 세 번째는 소설의 내용과 뤼크레스와 이지도르가 작성하는 동기의 목록들을 통해 우리에게 ‘우리는 무엇 때문에 살아가는가?’ 하는 철학적 문제를 지루하지 않게 우리에게 던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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