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로 보는 우리역사

본문내용

비단에 금이나 은을 수은에 녹여 그림을 그린 것인데, 섬세함과 화려함의 극치를 이루고 있다.
고려 말기에서 조선 초선초기까지는 분청사기가 널리 제작되었는데 분청사기는 이렇게 고려말 권문세족의 수탈에 농민층과 함께 대항하여 성장하전 신진 사대부의 기상을 반연한다.
즉, 힘이 넘치는 단순하고 소박한 모습은 제한적이나마 권문세족에 비하여 상대적으로 견실한 여말선초 사대부의 기상을 반영하고 있다.
조선의 문화는 종교적인 면보다는 현실적이고 직접 생활에 관련된 생활 문화가 발달하였다.
조선의 건축물에는 양반 중심의 봉건적 국가 질서 성립을 반영하는 것으로 위엄과 권위를 내세우려는 의도가 깔려있다.
또한 회화는 고려와는 커다란 차이를 보이는데 고려의 회화가 주로 불교적 색체를 띠면서 예배나 기원의 뜻을 담고 있는데 비해, 조선의 회화는 주로 양반 사대부들의 감상을 위주로 한 그림으로 그려지면서 소재가 다양하다. 또한 불화에서 보이는 화려함보다는 유교식의 절제와 격조를 내세운 그림들이 선호되었다.
조선 후기에 유행한 ‘진경산수화’ 는 종래의 관념화된 중국적 양식의 산수화풍에서 벗어나 진정한 의미의 조선 산수화로서, 조선 산천의 서정성을 우려내는 예술적 정형을 장출했다.
또한 민중들의 모습이 화폭에 담겨져 있어 성장된 민중의식을 반영하는 풍속화가 등장하였다. 이는 시대적 분위기를 잘 반영하였는데 대표적인 작품으로는 단원 김홍도와 혜원 신윤복의 풍속화이다.
그리고 조선 후기의 장승은 새로운 미적 측면과 역할을 갖는데 장승이 민중의 생활 공동체 속에 퍼져 나갔던 조선 후기의 중세적 봉건 사회의 개편과정을 보여주고 있다.

키워드

미술,   역사,   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