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무의 『푸른고집』을 읽고》

본문내용

고 파릇한 고집만은 꺾이지 않기를 고대한다. “푸른 고집” 속의 오후의 인생이란 결코 추락하는 낙엽만을 지칭하는 것이 아니다. 푸른 시절의 연장선상에 놓인 아름다운 시절을 함께 내포하고 있다. 잘 여문 가을의 열매를 추수하는 수확의 삶을 엿볼 수 있는 것이다. 기꺼운 마음으로 내방하는 모든 이들에게 수확한 열매를 대접하는 충만을 조금은 알 것도 같다.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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