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슨카운티의다리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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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슨카운티의다리를 읽고...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란 이 틀 속에서 전혀 벗어나려고 애쓰지도 않았고, 그런 그녀를 볼 때면 맘 한구석이 아파오곤 했다. 이런 그녀의 빈자리를 채워줄 수 없는 내 자신이 밉고 초라하기만 하다.
아마도 이런 감정이었을 것이다. 하나의 사랑이 있으면 하나의 아픔이 뒤따르는 것 같다. 그렇다고 프란체스카와 로버트 킨케이드에게 잘못된 사랑이라고 꾸짖고 싶지는 않다. 사람을 사랑하는 마음은 자신의 제어 능력으로 통제할 수는 없는 일이기 때문이다. 오히려 20여년 동안 멀리 떨어져 있었지만 마음으로나마 사랑을 유지할 수 있었던 이들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다.
프란체스카는 그와 가까워지면 가까워질수록 두려움과 함께 한편으로는 한 가정의 주부가 아닌 한 여자로써 자신의 존재를 재확인하게 되었다. 로버트 킨케이드는 자신의 꿈을 버리고 살아가는 한 여인의 내면을 일깨워 그녀가 끝내 선택하지 못한 길을 지켜주고 기다리는 남자로 프란체스카에게 비쳐졌다. 사랑의 조건은 이것만으로도 충분했던 것이다.
나흘동안 사랑하고 평생 동안 그리워하는 중년의 사랑. 그 배경에는 굳이 그 기억을 확대하지 않았다 하더라도 강한 사랑의 추억이 영원토록 자리할 수 있었기에 누구나 한번쯤 그런 사랑을 갈망해볼 것이다.

키워드

메디슨카운티의다리를 읽고...,   사랑이란 무엇일까,   로버트 킨케이드,   프란체스카,   중년의 사랑,   불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