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페라 토스카

목차

오페라 토스카 <TOSCA>

오페라를 봐야한다고?

예술의 전당 도착!

1막

2막

3막

토스카의 배경

오페라가 이런 거구나 !

아쉬웠던 점

수고하셨습니다

본문내용

너무 적다는 것이다. 오페라를 보고 싶어도 지금 당장 오페라를 보러가자고 하면 한두 가지의 공연밖에 나오지 않는다. 그나마 많은 홍보가 되질 않는 것 같다. 예전에 했던 대형오페라 <투란도트>나 <아이다> 같은 작품들은 워낙에 규모가 큰지라 여기저기 홍보가 잘 되었지만, 이번에 본 <토스카>나 얼마 전에 했던 <루치아>,<나비부인>등은 이번 과제로 여기저기 찾아보지 않았으면 공연을 하는지도 모르게 지나갔을 것이다. 이런 홍보의 부족으로 평소에 오페라를 보고 싶어 했던 사람들도 볼 기회를 본의 아니게 놓치게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두 번째로는 일반 시민들이 다가가기 힘든 극 밖의 문제들이다. 표를 예매하기 힘들다는 다는 것. 처음에 <루치아>를 보고 싶었지만 못 본 이유가 바로 이 문제였다. 레포트 공지를 너무 늦게 본지라 일요일 공연을 토요일 날 예매하려고 했지만, 토요일 오후에는 인터넷이나 전화 예매가 불가능 하다는 얘기만 들을 수 있었다. 집에서 한 시간 거리에 있는 예매처까지 직접 찾아갔지만 거기서도 예매 할 수 있는 방법은 없었다. 영화의 경우 매진만 아니라면 언제든지 상영 한 시간 전이라 하더라도 인터넷이나 전화예매가 가능한 것과 비교하면 아쉬운 부분이 아닐 수 없다.
세 번째는 역시나 티켓 가격을 빼놓지 않을 수 없다. 솔직히 서민들이 자주 관람하기에는 많이 비싼 편이다. 가장 싼 좌석은 영화 두 편에 음료수까지 즐길 수 있는 가격이다. 게다가 그런 좌석은 대부분 시야가 안 좋기 마련이다. 물론 녹화된 필름을 돌리는 영화와 사람들이 직접 연주하고 연기하는 오페라를 비교하는 것은 무리가 있겠지만, 서민들이 다가가기 힘든 걸림돌임에는 분명하다.
대사 전달의 문제도 쉬운 감상을 방해하는 부분 중 하나일 것이다. 물론 전광판에 대사가 번역되어 나오긴 하지만, 그 오페라를 이루는 가장 큰 부분인 음악과 전광판의 대사를 같이 느끼기엔 무리가 있다. 대중가요의 경우에도 가사 전달이 쉬운 노래가 인기를 얻는 것과 같은 이치가 아닐까? 오페라의 대사들을 번역해 부르는 것은 안 되는 것인가 하는 생각도 해본다. 이런 면에 있어서는 우리나라의 창작 오페라를 꼭 한 번 보고픈 마음이 든다.
마지막으로 오페라의 경직성이다. 이제 겨우 한편의 오페라를 감상하고서 말하기에는 좀 이른 것 같지만. 이번 <토스카>를 보면서 오페라는 꽉 짜여져 있구나 하는 느낌을 받았다. 처음부터 끝까지 이미 다 작곡된 음악과 노래를, 얼마나 더 잘 연주하는지, 얼마나 더 잘 부르는지가 오페라의 관건인 것 같다. 이런 점은 하나의 작품을 가지고도 각색자와 연출자의 해석에 따라서 전혀 다른 작품을 만들어낼 수 있는 연극 공연과 대비되는 부분이 아닐까 한다. 오페라를 많이 봐온 사람들은 조금 다른 측면으로 해석된, 그래서 그전에 본 <토스카>와는 다른 작품인듯한 오페라를 보기 원하지 않을까? 물론 오페라도 그런 유동성을 약간은 가지고 있겠지만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작곡가가 짜놓은 큰 틀을 벗어나기는 힘들 듯 하다. 이 부분은 다른 오페라단의 <토스카>를 보고나서 다시 한 번 생각해 봐야할 것 같다.
수고하셨습니다
수업을 들으면서 처음으로 오페라라는 문화를 접해봤다. 처음엔 그냥 텍스트로 만나던 오페라를 직접 보기까지 했다. 비록 크게 매료되어 “매달 오페라를 보러가야지!”라는 생각을 하게 된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오페라 상연을 알리는 포스터를 보고 예전처럼 그냥 지나치지는 않을듯하다. “아.. 이게 그때 그 오페라구나. 이것 많이 슬프던데..”라는 생각정도는 할 수 있을 것이다.
새로운 경험은 많이 할수록 좋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데 이번에 또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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