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장례문화
본 자료는 3페이지 의 미리보기를 제공합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여 주세요.
닫기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해당 자료는 3페이지 까지만 미리보기를 제공합니다.
3페이지 이후부터 다운로드 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소개글

세계의 장례문화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1. 미국

2. 영국

3. 독일

4. 스페인

5. 중국

6. 인도

7. 오스트리아

8. 스위스

9. 홍콩

10. 일본

11. 이탈리아

12. 프랑스

본문내용

에서 임종 및 장례를 둘러싼 의식의 중요성이 점차 커지게 되어 장식불교로 변모하는 과정을 밟는다. 이 과정에서 장식불교의 장례서비스는 서민층에게 크게 호응을 받아 불교의 신앙이 쇠퇴한 이후에도 사원 및 승려의 염불을 중심으로 장례의식이 계속 이루어지게 되었다.
일본의 묘지문화는 묘지에 대한 혐오시설의 인식을 떨쳐버리고 주변경관을 살리면서 선인을 추모할 수 있는 장소로 활용할 수 있는 공원식 묘지를 적극 권장하고 있다. 최근에는 화장터는 물론이고 납골당도 만원이어서 시내 중심 가에 엘리베이터가 설치된 고층 납골당 등 도심형 납골당이 등장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납골당의 면적을 줄이는 동시에 가족 합장 납골당의 설치를 검토하고 있으며 가능하면 유골을 산이나 바다에 뿌리는 '자연장'을 권장하고 있다. 지난해 사망한 일본의 유명 여배우 사와무라 사다코는 생전에 자신의 집 창문에서 한눈에 보이는 사가미 천변에 자신의 뼈를 뿌려달라는 유언을 남겨 화제가 되기도 했다. 결국 일본의 화장비율이 크게 늘어난 데는 전통적인 관습에 기인한 부분도 있으나 정부의 강력한 화장 장려정책과 행정지도의 결과로 보는 것이 옳을 것이다. 그리고 또한 사회의 지도층 인사들에게 개혁정부의 행정력을 동원하여 이를 강제함으로써 일반 국민에게 장묘제도의 수용을 설득 추진한 점이 큰 효과를 발휘했다는 점은 우리에게 시사하는바가 크다.
11. 이탈리아
이탈리아의 출발지이자 종착지인 로마 테르미니역은 1년 내내 관광객들로 분주하다. 세계 각지에서 모여든 관광객들이 고대 로마의 영화를 경험하기 위해 찾아가는 곳 중에선 묘지가 적지 않다. 세계 최대의 성당이자 세계 가톨릭의 본산인 바티칸 베드로 성당은 예수의 수제자 베드로의 무덤 위에 세워졌다. '모든 길은 로마로 통한다'는 말을 낳은 길 중 하나인 아피아 가도를 따라 남쪽으로 내려가면 초대교회 교인들의 예배지이자 순교지인 카타콤베를 만날 수 있다. 영화 '로마의 휴일'로 유명한 스페인 계단에서 최후를 맞았던 영국의 시인 키이츠와 셸리가 묻힌 프로테스탄트이 공동묘지도 빼놓을 수 없다.
이탈리아는 지중해 장묘 문화의 발상지다. 고대 로마시대에 이미 공동묘지가 만들어졌고 1800년대에는 근대식 묘지가 개발됐다. 하지만 현재의 이탈리아는 유럽 국가 중 장묘제도로 가장 큰 골머리를 앓고 있는 나라다. 20세기 후반부터 세계 각국이 효율적인 국토 사용과 자연보존을 위해 화장을 장려하고 있지만 이탈리아 국민들의 화장율은 겨우 3%에 지나지 않기 때문이다. 유럽 평균인 32%에 크게 못 미치는 수치다. 미국 21%, 캐나다 40%, 호주 54% 등 서구 어느 곳과 비교해도 이해하기 힘들만큼 화장율이 낮다. 이탈리아만이 유독 화장을 꺼리는 이유는 국교인 로마 카톨릭교회가 최근까지 화장을 금지한 영향이 크다. 80년대 들어 교황이 화장도 교리에 어긋나지 않는다고 선포하기 전까지 카톨릭 신자들은 인간의 몸에 영혼이 깃들어 있다고 믿어 화장을 인정하지 않았다. 그러나 이탈리아인들은 매장도 화장도 아닌 특유의 장례법을 개발해 토지의 이용률을 크게 높이고 있다. 풍장(風葬)과 매장의 방식을 절충한 투물라치오네(tumulazione)라는 이 장례 관습은 납골당처럼 생긴 벽면이나 땅에 시신을 안치한다. 시신은 10년동안 공기나 흙 속으로 서서히 소멸해간다. 10년이 지나면 유골을 모아 더 작은 공간에 안치하거나 다른 가족들의 유골과 함께 합장을 한다. 이렇게 모인 유골은 30년 단위로 합장을 계속한다. 이렇게 사용하는 묘지는 국가가 무료로 제공하고 있기 때문에 이탈리아인들은 굳이 화장을 선택해야할 필요를 못 느끼고 있다. 지난해 로마시립묘지(코뮤네티 로마 치미테로)에서 실시한 장례방식 집계에 따르면 매장은 4,200여건인데 비해 투물라치오네는 14,000여건을 기록했다. 아직 비율은 낮지만 화장도 증가 추세에 있다. 화장을 하면 납골당을 사용하는 데 30년에 200∼300유로(약 23∼35만원)를 지불해야한다. 그리고 실제 장례 비용은 화장이 투물라치오네에 비해 3분의 1밖에 되지 않고 시민들도 묘지 공간이 부족하다는 사실을 인식하고 있어 화장이 서서히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12. 프랑스
세계에서 맨 먼저 문을 연 공설 묘지는 파리 제20지구 초입에 있는 페르라세즈 묘지로 1800년부터 파리 시민의 유택지로 애용되고 있다. 나무가 우거진 야산 0.42평방 킬로미터에 영국식 정원 개념을 살려 조성한 이 묘지는 세계 최고의 근대식 묘지답게 파리시민이 가장 많이 묻힌 프랑스의 대표적 집단 묘지이다. 남북을 가로지르는 도로와 그 사이사이에 실핏줄처럼 난 도로 사이에 97개의 크고 작은 분묘 단지가 구획되어 있는데 총 10여만 개의 분양 묘소에 50여만 명의 유해가 안치되어 있다. 예술의 도시 파리에서 가장 오래된 시립 묘지인 만큼 쇼팽, 발자크에서부터 수 년 전 숨진 세계적 샹송 가수 이브몽땅에 이르기까지 유명인들의 묘소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그렇다고 이들의 묘소가 남들과 달리 호화롭다거나 상대적으로 위치가 좋은 명당일 법한 곳에 설치되어 있지 않다. 그저 추모객의 발길이 끊기지 않고 그들이 놓고 간 꽃송이가 즐비한 것이 보통 시민의 유택과 다를 뿐이다. 페르라세즈 묘지는 프랑스 건축가 부로니야르가 최초의 정원식 묘지로 설계한 사실로도 유명해 이후 유럽 각 국과 미국에 선보인 공원식 묘지의 효시가 되었다. 공원식 묘지답게 박물관으로 지정돼 문화재 대접을 받고 있으며 인근 주민들에게 항상 무료로 개방돼 햇볕이 좋은날이면 묘지 곳곳에 심어진 수목 아래 벤치에 산책 나온 주민들이 책을 읽거나 명상에 잠기는 공원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파리 시내에는 총면적이 0.92평방km인 시립 묘지가 14곳에 분산 설치돼 파리쟈의 유택으로 활용하고 있으며 묘지는 대다수가 5, 10, 30, 50, 100년의 시한부로 이용되어 끊임없이 재 사용되고 있다. 이 때문에 연간 파리 시에서 사망하는 사람이 16,000명 가량으로 이중 2,000명(13%)이 화장되고 나머지는 매장되지만 묘지난은 찾기 힘들다. 매장되더라도 대부분이 가족묘 형태로 합장되는 데다 1기 당 분묘 면적도 반 평 이하로 넓지 않기 때문이다.
  • 가격700
  • 페이지수10페이지
  • 등록일2006.08.16
  • 저작시기2004.9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361364
본 자료는 최근 2주간 다운받은 회원이 없습니다.
청소해
다운로드 장바구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