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영화와 대중문화
본 자료는 3페이지 의 미리보기를 제공합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여 주세요.
닫기
  • 1
  • 2
  • 3
  • 4
  • 5
  • 6
  • 7
  • 8
  • 9
해당 자료는 3페이지 까지만 미리보기를 제공합니다.
3페이지 이후부터 다운로드 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소개글

현대영화와 대중문화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1. 서론

2. 사회에 대한 예술작품의 성격 - 능동성과 수동성

3. 현대 영화와 대중 - 영화 <Psycho>와 <Holand Opus>를 중심으로

4. 결론

본문내용

커다란 발전이었으며 학생들을 끈기 있게 지도해 낸 투지 또한 높이 살 만하다. 그러나 이 영화와 비슷한 분위기를 연출한 작품 '죽은 시인의 사회'에 등장하는 한 교사와 비교해 볼 때 홀랜드는 특별한 교육철학이 없고, 죽은 시인의 사회가 한 교사의 주변에 등장하는 인물들이 발전적인 모습으로 변화하는 가운데서 우리에게 감동을 주었던 반면, 이 영화가 우리에게 감명을 주고 우리의 심금을 울리는 것은 음악이며, 그 음악이 함유하고 있는 것은 '유발된 감정에의 동화'라고 할 수 있다. 즉, 대사 표현을 구체적으로 하는 것이 서사적으로 하는 것보다 감정이입을 잘 유발시키고 그로써 대중을 사건에 몰입시키듯이, 누구나가 쉽게 공감할 수 있는 음악과 그 가사 등을 통해 대중을 정서적으로 매혹했다고 볼 수 있다. 만약 홀랜드 주위에 등장하는 인물들이 제각기 발전되고 변화되는 모습들을 구체적으로 보여주고 심도 있게 묘사되었다면 홀랜드가 지닌 교육철학 및 그의 사고 범주가 더욱 더 세련되게 대중의 심상에 투영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결국 이 작품을 대하는 대중은 이러한 작품의 결함에도 불구하고 그것이 음악이라는 또다른 예술장르와 웅장한 소리를 만들어내는 기능기술과 결합함으로써 그들에게 호소하는 감각적인 요인 이외에는 파악하기가 불가능한 것이다. 이 말을 달리 표현하면, 대중은 구조적인 결함 곳곳에 음악이라는 매체가 파고들어감으로써 생각할 시간을 박탈당한 셈이되고, 대중의 그러한 속성을 충분히 활용한 이 작품은 자신의 한계와 위기를 교묘히 넘긴 셈이되는 것이다.
4. 결론
예술작품이 지닌 재료와 정신이라는 두 가지 속성은 그 상호작용으로 말미암아 사회에 대해 냉철한 비판을 가하는 능동적인 측면과 예술 주관주의에 빠지지 않기 위해서 사회와 그 존속을 같이해야 하는 수동적인 측면을 동시에 지니고 있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대중예술이 점차 사회 주류의 예술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시점에서 그것과 맥락을 같이하는 상업성과 기능기술의 진보는 예술의 가치를 그 본래의 특성과는 다른 방향으로 전도(顚倒)시키고 있다. 즉, 예술이 지닌 정신적인 속성은 점차 그 범위를 축소시켜 가면서 동시에 그 정신적 공간에 상업성과 지배 이데올로기를 주입함으로써 대중들을 획일화시키고, 그들의 판단력의 영역을 잠식(蠶食)해 가고 있는 것이다. 이처럼 왜곡된 예술의 정신은 재료라는 속성과도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다. 대중이 대하는 영화든 음악이든 간에 대중예술의 전 영역에 걸친 분야는 그 양적 증대에도 불구하고 실제로는 거의 획일화 되어 가고 있으며 이러한 획일성이 기능기술의 힘을 입어 시각적인 효과를 극도로 창출함으로써 대중들의 눈을 흐리게 하고 있으며, 시간성을 필요로 하는 예술은 시간적 공백을 최대한 없애고 온갖 매커니즘이 빠른 속도로 맞물려 작품을 진행시키기 때문에 대중이 생각할 시간, 판단할 공간을 허용하지 않는 것이다.
지금까지 두 편의 영화를 통해 살펴보았듯이, 와 같은 작품이 예술성을 지니고 있다고 할지라도 재빨리 스쳐 지나가는 영상매체와 여러 기술효과로 인해 대중은 적극적으로 그 예술성을 사유할 수 없으며, 결국 작품의 예술성은 대중에게서 외면 당하고 대중은 감각적인 요소만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 수동적이고 획일화된 존재로 전락하는 것이다. 또한, 와 같은 작품이 구조적인 결함이 있어도 그것은 결코 대중으로 하여금 그 결함을 판단할 기회를 주지 않는다. 그 결함의 자리엔 이미 고도로 발달된 메커니즘이 대중을 압도한 채 자리를 잡고 있기 때문이다. 그 결과로서 대중예술은 대중의 참여 속에서 질적 발전을 일구어내는 예술로 자리잡지 못하고 양적증대와 판매를 위한 상업성의 수단으로 탈바꿈하고 있으며, 대중은 변질된 예술에 중독되어 주관적 자아와 더불어 판단력을 상실한 채 획일화 된 존재로 내려앉고 있다. 이상과 같이 살펴보건대, 이제 대중예술이 지향해야 할 바는 명백해졌다.
대중예술은 대중을 대상으로 보지 않고 예술발전의 주체로 생각할 때에야 올바른 방향으로 발전의 순항(巡航)을 할 수 있을 것이며, 그렇지 않을 때에는 그 가능성과 소재는 점차 획일화되어, 대중예술이 '예술'이라고 불리는 만큼, 적어도 '예술성'의 분야에서는 자멸의 길로 접어들 것임이 분명하다. 대중이 주체로 선 대중예술이 구현될 때 대중 또한 그들의 올바른 위상(位相)을 찾을 수 있을 것이며, 예술의 주체로서 예술을 비판하고, 예술은 그 비판을 토대로 자신을 날카롭게 다듬을 수 있을 것이다.
  • 가격1,000
  • 페이지수9페이지
  • 등록일2006.08.21
  • 저작시기2006.8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361838
본 자료는 최근 2주간 다운받은 회원이 없습니다.
청소해
다운로드 장바구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