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인의 문학적태도고찰과 작품소개 (A+레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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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김동인의 문학적태도고찰과 작품소개 (A+레포트)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1.자료 첨부
A. 작가 소개
B. 작가의 문학적 태도 고찰
1. 근대성: 김동인의 리얼리즘과 형식주의
2. 예술지향주의/ 탐미주의/ 유미주의
3. 일본문화: 고백형식 ․ 자아제일주의와 일본 사소설
4. 김동인과 이광수
C. 작품「약한 자의 슬픔」소개

2. 「약한 자의 슬픔」에 대한 우리의 생각
A. 김동인이 이광수의 계몽주의를 비판할 자격이 있는가?
B. 작가가 창조한 세계가 현실세계와 달라야만 예술적인가?

3.. 참고문헌

본문내용

된 것이라 할 수는 없을 것이다. 「약한 자의 슬픔」은 신구 윤리의 혼란 속에서 정립되어야 할 사랑과 성의 도덕을 추구한 작품으로, 주제의 방향이 우리의 당대적 문제라는 범주에서 벗어나고 있지 못한 것이다. 따라서 애초부터 문학을 위한 문학을 하겠다는 의지로 출발한 김동인은 장르 선택을 잘못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약한 자의 슬픔」의 결말을 맺을 때 그는 주인공을 죽이느냐 살리느냐 하는 문제로 고민하다가 결국 살릴 수밖에 없었다는데, 이는 미와 선의 갈림길에서 선을 선택할 수밖에 없었다고 김동인 자신이 언급하고 있는 것만 보아도 그는 소설의 사회적 기능과 소설에 드러나야 하는 작가의 태도나 사상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었던 것으로 판단된다. 이와 같은 논의를 근거로 할 때 우리는 김동인의 문학관이 치밀하지 못한 것이 아닌가 하는 의심을 갖게 되는 것이다.
B. 작가가 창조한 세계가 현실세계와 달라야만 예술적인가?
어떠한 요구로 말미암아 예술이 생겨났느냐, 한 마디로 대답하려면 이것이다. 하나님이 지 은 세계에 만족치 아니하고, 어떤 불완전한 세계든 자기의 정력과 힘으로써 지어놓은 뒤에야 처음으로 만족하는 인생의 위대한 창조성에서 말미암아 생겨났다. 예술의 참뜻이 여기 있고 예 술의 귀함이 여기 있다. 어떻게 자연이 훌륭하고 아름다우되, 사람은 마침내 자연에 만족치 아 니하고 자기의 머리로써 ‘자기가 지배한 자기의 세계’를 창조하였다.
위의 글은 1920년 7월 <창조>지에 발표한 「자기의 창조한 세계」라는 글의 일부이다. 이 글에서 우리는 조물주의 창조에도 만족치 못하는 김동인의 오만한 듯한 자세를 보게 되는데, 실은 여기서도 치밀하지 못한 논리를 보게 된다. 윗글에서 말하고자 하는 요지는 ‘자기가 지배한 자기의 세계’를 창조하는 것이 예술이라는 뜻인 듯한데, 이는 매우 소박하면서 거친 견해인 것이다. 우리가 지금 예술의 진정한 의미에 대해 논쟁을 하려는 것은 아니지만, 예술의 본질에 대한 우리의 상식에 입각할 때에도 김동인의 견해는 매우 편협함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결국 이런 예술관을 통해 그의 소설 구성기법이 ‘인형조종술’이라고 불려지고 있지만, 소설 속의 삶과 현실 속의 삶이 전혀 별개의 것으로 간주될 수 있다는 논리를 창출하게 되고, 따라서 이는 김동인 소설의 이해에 부정적 요소가 될 수 있는 것이다.
김동인이 처음부터 이렇게 현실세계를 부정했던 것은 아니다. 자료첨부 부분의 근대성 문단에서 언급한 바 있듯이, 그의 리얼리즘과 진정한 의미의 리얼리즘이 거리를 지닌 개념이었기 때문에 이런 결과가 나온 것이다. 실제로 그는 작품을 창작하면서 자신의 리얼리즘관이 반리얼리즘으로 전화하는 광경을 목격하게 된다.
나는 나의 의사밖에 다른 의사에게는 절대로 지배 안 받을만한 준비도 있고 의지도 있다.
나의 작품이다. 나의 자유로운 사상 아래 써 내려가던 소설이다. 그것이 어찌하여 나의 의사 에 반하여 주인공이 자살치를 않았나. 나를 지배할 자는 의사밖에는 없다. 나의 의사조차 변경 시킨 그 ‘강한 의사’는 어디서 나온 것인가……. 나는 여기서 나의 이원적 성격을 의식하였다.
위의 두 인용문은 각각 「전집」,「조선근대소설고」에서 발췌한 것이다. 두 번째 글은 김동인이 「약한 자의 슬픔」의 결말이 자신의 의사에 반하여 맺어진 것을 스스로 분석하고 있는 내용이다. 그 귀결은 ‘미에 대한 광폭적 동경과 선에 대한 광폭적 동경’이라는 자신의 이원적 성격을 추론하면서 “나는 온갖 것을 ‘미’의 아래 잡아넣으려 하였다”는 것으로 끝을 맺는다. 그러나 리얼리즘의 입장에서 이런 현상을 분석해보면 전혀 다른 결론에 이를 수 있다. 하나는 작가의 미숙성이다. 그러나 현실을 재구성하여 인간적 진실을 드러내고자 하는 모든 작가들에게 이런 현상은 낯선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작품 속의 현실과 작가가 의도하는 현실 사이의 갈등이란, 진실이 문학적으로 재현되는 과정에 필연적인 단계일 뿐이다. 이른바 ‘리얼리즘의 승리’란 바로 현실이 작가의 의도에 의해 왜곡되지 않고 스스로 진실을 드러내는 과정을 일컬음이 아니겠는가. 따라서 김동인식의 귀결이란 작가의 의도를 앞세워 현실을 왜곡하는 반리얼리즘에 스스로 귀착했음을 고백한 것에 지나지 않는다.
소위 ‘인형조종술’은 이러한 반리얼리즘의 극명한 표현이다. “자기가 창조한 인생”을 ‘지배’하는 것을 최고의 가치로 놓는 것, 이는 당연히 “그의 창조한 인생은, 가짜든 진짜든 그것은 상관없다”는 자세를 포함하는 것이다. 따라서 인형조종술의 핵심은 진실성 여부에 있는 것이 아니라 작가의 의도가 관철되었는가의 문제, 즉 대상에 대한 작가의 창작가능성에 있다. 이 때문에 인형조종술이란 협소한 의미의 창작방법론을 넘어, 김동인이 삶과 소설의 관계를 어떻게 인식했는가를 밝혀 주는 소설 철학적 성격을 지닌다.
현재의 내게는 소설의 제재가 극히 국한되었다. 세상 보통의 ‘소설’이라는 것은 쓸 흥미를 전혀 잃어버렸다. 천편을 써도 그것이요, 만 편을 써도 그것으로서 그것을 쓸 흥미도 잃어 버렸 고 쓸 가치도 인정되지 않는다.
위의 글은 각각 「작품과 제재의 문제」에 실린 내용이다. 그의 고백에는 현실과 문학에 대한 오만불손함의 쓸쓸한 귀결이 스며 있다. 그러나 더욱 문제적인 것은 제재의 국한이 그에게 소설을 지경운 허구의 노동으로 인식하게 만들었다는 점이다. 인형조종술이 조종할 대상을 삶의 현장에서 찾지 못한다면, 그것은 순전히 작가의 머리 속에서 창조되어야 한다. 근대소설의 형식적 장치들이 완비되고 내용의 문제, 곧 삶과 소설의 관계가 문제시될 때 그는 인형조종술을 통해 자신의 대표작들을 산출할 수 있었다. 그러나 조종을 통해 제시할 수 있는 삶이 그리 많지 않았다.
우리는 이러한 창작의 고통이 김동인을 근대소설의 세계에서 야담과 같은 이야기의 세계로 전락하게 만들었을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3. 참고문헌
1. 「약한 자의 슬픔」 김동인. (주)인크리션
2. 「김동인론」김태완
3. 「김동인 초기 단편에 나타난 창작방법 연구」이은애
4. 「김동인과 일본문학과의 외부적 영향관계」정인문
5. 「한국근대단편양식과 김동인」박헌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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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06.08.23
  • 저작시기200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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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료번호#36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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