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서론>
<본론>
듣지 못하는 이들의 세계
수화를 생각하며
듣지 못하는 이들의 혁명
<결론>
<본론>
듣지 못하는 이들의 세계
수화를 생각하며
듣지 못하는 이들의 혁명
<결론>
본문내용
불과한 것이어야 하며 전세계가 마사의 포도원이 될 때까지 그 들리지 않는 목소리를 낮추지 말아야 한다.
<결론>
이 책은 수화에 대한 나의 생각은 완전히 바꾸어 놓았다. 나는 막연히 수화라는 것은 일반인들이 쓰는 언어의 대체 수단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일반인들이 언어를 사용하듯 청각 장애인들도 언어를 사용해야 하는데 그들이 듣지 못하는 상태에 놓여 있으므로 시각적 감각을 통해 가능한 수화를 대신 사용하는 것인 줄만 알았다. 그러나 수화라는 것은 정말 말 그대로 수화 그 자체이며 청각 장애인들의 문화였다. 수화를 통해 이루어진 그들의 사회 속에서 청각 장애인은 결손을 가진 장애인이 아니라 자신만의 문화로 빛나는 문화적 주체인 것이다.
청각 장애인들은 그들이 처한 상태에서 즉, 시각적으로 지성을 습득해야 하는 상태에서 수화라는 것을 발전시켜왔다. 수화의 표현이 어떻게 보면 말로써 전해지는 것보다 구체적이라는 점과 그 공간적 특성에 의해 말로 하는 언어와 아주 다른 체계를 발전시켜 온 것을 보면 인간의 적응 능력이란 거의 무한에 가까운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뇌의 능력은 우리가 상상하는 것 이상으로 풍부해서 인간의 신경계가 새로운 상황에 직면했을 때 놀라운 유연성을 보여준다고 한다. 우리가 말을 사용하면서 발전시켜온 뇌의 기능과 수화를 사용할 때 발전되는 뇌의 기능이 조금 다를 뿐, 그 무엇이 우위에 있다거나 편리하다거나 비교될 수 없는 것이다. 그래서 만약 아주 옛날부터 사람들이 시각적인 언어를 사용해 왔다면 오늘날 수화적인 형태가 기본 언어가 되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까지 들었다.
청각 장애인들에게 듣지 못하는 것이 재앙이 아니라 의사소통의 손실이 재앙이라는 것을 생각 할 때 그들이 가진 ‘수화’라는 언어는 청각 장애인들을 완전한 인간으로 만들어주는 매우 중요한 수단인 것 같다.
갈로데트 행정자들이 그릇된 온정주의로 청각 장애인들을 지원하려 했던 것은 수화와 함께 완전해진 청각 장애인들을 그 수단의 차이를 가졌을 뿐 동등한 위치에 있다는 것을 깨닫지 못했기 때문이다. 앞으로 특수교사가 되어 장애아동과 함께 할 나에게 이 책은 ‘장애’라는 것에 대한 나의 태도를 정립하는데도 도움이 되었다. 장애를 장애로 인식하는 것이 아니라 그가 처한 독특한 상황으로 인식하여 그에 따라는 독특한 교육적 지원을 하고 장애의 상태에서 자아를 펼칠 수 있게 도와주는 것이 앞으로 내가 해야 할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결론>
이 책은 수화에 대한 나의 생각은 완전히 바꾸어 놓았다. 나는 막연히 수화라는 것은 일반인들이 쓰는 언어의 대체 수단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일반인들이 언어를 사용하듯 청각 장애인들도 언어를 사용해야 하는데 그들이 듣지 못하는 상태에 놓여 있으므로 시각적 감각을 통해 가능한 수화를 대신 사용하는 것인 줄만 알았다. 그러나 수화라는 것은 정말 말 그대로 수화 그 자체이며 청각 장애인들의 문화였다. 수화를 통해 이루어진 그들의 사회 속에서 청각 장애인은 결손을 가진 장애인이 아니라 자신만의 문화로 빛나는 문화적 주체인 것이다.
청각 장애인들은 그들이 처한 상태에서 즉, 시각적으로 지성을 습득해야 하는 상태에서 수화라는 것을 발전시켜왔다. 수화의 표현이 어떻게 보면 말로써 전해지는 것보다 구체적이라는 점과 그 공간적 특성에 의해 말로 하는 언어와 아주 다른 체계를 발전시켜 온 것을 보면 인간의 적응 능력이란 거의 무한에 가까운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뇌의 능력은 우리가 상상하는 것 이상으로 풍부해서 인간의 신경계가 새로운 상황에 직면했을 때 놀라운 유연성을 보여준다고 한다. 우리가 말을 사용하면서 발전시켜온 뇌의 기능과 수화를 사용할 때 발전되는 뇌의 기능이 조금 다를 뿐, 그 무엇이 우위에 있다거나 편리하다거나 비교될 수 없는 것이다. 그래서 만약 아주 옛날부터 사람들이 시각적인 언어를 사용해 왔다면 오늘날 수화적인 형태가 기본 언어가 되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까지 들었다.
청각 장애인들에게 듣지 못하는 것이 재앙이 아니라 의사소통의 손실이 재앙이라는 것을 생각 할 때 그들이 가진 ‘수화’라는 언어는 청각 장애인들을 완전한 인간으로 만들어주는 매우 중요한 수단인 것 같다.
갈로데트 행정자들이 그릇된 온정주의로 청각 장애인들을 지원하려 했던 것은 수화와 함께 완전해진 청각 장애인들을 그 수단의 차이를 가졌을 뿐 동등한 위치에 있다는 것을 깨닫지 못했기 때문이다. 앞으로 특수교사가 되어 장애아동과 함께 할 나에게 이 책은 ‘장애’라는 것에 대한 나의 태도를 정립하는데도 도움이 되었다. 장애를 장애로 인식하는 것이 아니라 그가 처한 독특한 상황으로 인식하여 그에 따라는 독특한 교육적 지원을 하고 장애의 상태에서 자아를 펼칠 수 있게 도와주는 것이 앞으로 내가 해야 할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소개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