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문학작품 (깨달음 자아 성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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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고전문학작품 (깨달음 자아 성찰)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1.깨달음 각성 성찰의 사전적 의미

2.문학작품 정리자료
-일상 속의 깨달음 (5개작품나열과 설명정리)
-자아의 깨달음 (3개작품정리)
-자연속의 깨달음(3개작품정리)

감상문

참고문헌

본문내용

그 꽃을 감상하고
여름이면 그 그늘에서 쉬고 가을이면 그 열매를 먹으니, 처사의 즐거움을 알만하다.
-「我菴記(아암기)」에서 뒷 대목을 뺀 부분
이용휴는 이 글에서 인간이 자기 몸과 정신의 주체가 되지 못하고 다른 인간과 사물의 구속을 받는 인간의 실존적 상황을 비판하며 자기를 지키며 사는 이처사의 삶을 부각시키고 있다. 말하고 웃고 얼굴 표정 짓고 움직이는 자세까지도 남들이 바라는 대로 해야 하는 세상 사람들의 실존은 참으로 부끄럽고 위험한 것으로 묘사되었다. 이처사는 겉으로 볼 것없고 볼품없는 존재이지만 “하지만 마음에는 지키는 것이 있다(而中有守)”라고 한 바대로 자기 중심을 잃지 않고 살아가는 주체적 인간으로 그려졌다. 여기서 이용휴는 남을 따르지 않고 자신을 따르는 처사의 삶을 바람직한 인물형으로 제시하였다.
▶자연속의 깨달음
1) 봄비 (春雨) - 윤홍찬
柳色雨中新(유색우중신) 버들빛은 비맞아 새로워지고
桃花雨中落(도화우중락) 복사꽃은 비속에 떨어지네
一般春雨中(일반춘우중) 똑같은 봄비 가운데
榮悴自堪惜(영췌자감석) 피고 지는 것이 애처롭구나
봄비를 맞고 버들잎은 한층 연록색이 짙어지고, 봄의 전령사였던 복사꽃은 시들어 힘없이 떨어지고 있다. 똑 같은 비를 맞고 산뜻하게 연록색을 피어 올리는 버들잎과 어제의 영화를 뒤로하고 쓸쓸하게 떨어지는 복사꽃, 작자는 대조를 이루는 두 가지 영물을 바라보면서 우리네 인생을 말한다. 이 세상을 살다보면 한 가지 현상을 두고 좋게 바라 볼 수도 있고 나쁘게 해석할 수도 있다. 화사하게 피는 날이 있으면 조락할 날도 있다. 마지막 구를 직역하면 “영화롭고 초췌함(피고 짐)에 스스로 견디기 애처롭다”고 할 수 있지만 어떤 이는 “어찌 이렇게 다른 삶이냐”고 의역하기도 한다. 복사꽃은 다시 피어나고 버들잎도 언젠가는 단풍들어 시들기 마련이다. 그것이 삶이고, 그것이 자연의 이치가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든다. 영고성쇠(榮枯盛衰)를 함께 하는 곳이 바로 우리네 삶이 아니던가. 이 시에서 작자는 대자연의 섭리를 말하는 듯 하나 인간의 단조롭고 가벼운 생각의 일단을 탄식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2) 추일우성(秋日偶成) - 정호
閑來無事復從容 한래무사부종용
睡覺東窓日已紅 수각동창일이홍
萬物靜觀皆自得 만물정관개자득
四時佳興與人同 사시가흥여인동
道通天地有形外도통천지유형외
思入風雲變態中 사인풍운변태중
富貴不淫貧賤樂 부귀불음빈천락
男兒到此是豪雄 남아도차시호응
한가로이 하는 일 없고 다시 조용하니,
잠에서 깨면 동창에 해 이미 붉음이라.
만물을 조용히 바라보면 모두 스스로 득의해 함이요,
사시의 아름다운 흥취는 남들과 더불어 한가지이다.
도는 천지의 형체 가진 것 밖으로 통하고,
사색은 바람과 구름이 변하는 가운데로 들어감이라.
부귀에 빠지지지 않고 빈천을 즐기나니,
남아가 이에 이르면 바로 영웅호걸임이라
‘가을날 우연히 지음’이라는 뜻의 추일우성이라는 시는 만물이 이치를 깨달은 즐거움을 나타내고 있다. 그리고 이 시는 모든 사물에 달관한 성자적(聖者的) 기상을 보인다. 조용히 사색하는 모습이 눈에 보이는 듯하다. 눈에 보이는 이치뿐만 아니라 보이지 않는 온갖 사물의 이치를 다 깨달았다. 인간 세상의 속세적인 부귀빈천에 흔들리지 않는 자세를 엿볼 수 있다. 그리고 이 작품에서 깨달음의 본질은 천지의 형체를 가진 것의 밖으로 통한다고 하여, 도란 일정한 형태를 지닌 것으로 이루어 진 것이 아닌 그 추상성을 말하였다. 이러한 도의 추상성은 도의 세계가 사물의 모습에 국한 된 것이 아니라 어느 곳에서나 이루어 질 수 있음을 말하고 있다고 할 수 있! 다. 자연 속, 그 잔잔하고 평온한 세계 속에 일치되는 것이 진정한 영웅호걸이라고 말하고 있다.
3) 영정중월 - 이규보
山僧貪月色(산승탐월색)
幷汲一甁中(병급일병중)
到寺方應覺(도사방응각)
甁傾月亦空(병경월역공)
산에 사는 스님이 달빛을 탐내어
병 속에 물과 달을 함께 길었네.
절에 돌아와 비로소 깨달았으리.
병을 기울이면 달도 따라 비게 되는 것을
이 시는 불교의 진리인 '색즉시공 공즉시색(色卽是空 空卽是色)'을 달을 통해 묘사해 내고 있다. 스님이 우물에 물을 길러 갔다가 우물 속에 비친 달빛이 너무 아름다워 병 속에 함께 길었다. 그러나 절에 도착하여 병의 물을 기울이자 달도 함께 없어졌다. 손에 넣은 듯하면 빠져 달아나는 인간 탐욕의 무모함을 깨닫는 순간이다. 이 시는 4단 구성을 이룬 시로 기에서는 스님이 저녘 지을 물을 길러 갔다가 물에 비친 달빛이 너무 아름다워 '아! 좋다'하고, 황홀경에 빠져 물을 길어갈 생각도 잊은 채 달빛에 반해 있다. 승에서는 아름다운 달을 절에 가져 가서 두고두고 바라봐야지 하는 생각을 하고 바가지에 달도 함께 길어 넣었다. 전에서는 절에 돌아와서는 저녁 공양도 드리고 바빠서 깜빡 잊고 있다가 "아! 내가 가져온 달이 있지!"라는 생각을 하고 달을 찾으로 나갔다. 결에서는 허겁지겁 달려 가보니 둥그런 바가지가 기울어 달 또한 사라져 버렸으니 여기서 시인은 어린애같은 천진함을 잃지 않으면서도 온갖 사물을 꿰뚫어 볼 수 있는 심안을 갖고 있다. 각 구의 끝글자를 연결해 보면 색중각공이라는 불교의 진리가 드러난다.
▶ 깨달음의 관한 조사를 마치면서..
매일 매일은 생활의 연속이다. 낮선 것을 보고 새로운 사람과 만나면서 머리가 크고 가슴이 넓어진다. 느닷없는 일에 웃기도 하고 어처구니없어 화도 내며 그렇게 부대끼면서 누구나 한 세상을 건너간다. 이렇게 자잘한 일상 속에서 글감을 찾아내고 그 안에서 의미를 찾으며 깨달음을 얻는 옛 선인들의 감각적인 글을 보면서 똑같이 스물 네 시간을 살아가는 우리는 깨달을 수 있는 기회를 얼마나 많이 놓치면서 하루하루를 급박하게 살아가고 있는지 반성하게 되었다. 일상 속에서 자연 속에서 늘 자신을 발견하고 깨닫는 자세가 필요할 것 같다. 마음속의 휘몰아치는 번뇌들을 맑고 깨끗하게 정화하여 고요히 내면을 응시하며 자세를 안정시키고 무념의 자아 발견하는 우리의 모습을 그려보며 조사를 마친다.
<참고문헌>
안대회의 조선후기 소품문(小品文)의 실체
중보「한국의 옛시」김희보 엮음
미쳐야 미친다, 정민, 푸른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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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이지수11페이지
  • 등록일2006.11.06
  • 저작시기2006.6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370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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