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남동부의 바스라를 장악하였다. 이어 바그다드를 공습하고 대통령궁과 통신센터 등을 집중적으로 파괴하였다. 4월 4일 바그다드로 진격해 사담후세인국제공항을 장악하고, 4월 7일에는 바그다드 중심가로 진입한 뒤, 이튿날 만수르 주거지역 안의 비밀벙커에 집중 포격을 감행하였다. 4월 9일 영국군이 바스라 임시지방행정부를 구성하고, 다음날 미국은 바그다드를 완전 장악하였다. 이로써 전면전은 막을 내리고, 4월 14일에는 미군이 이라크의 최후 보루이자 후세인의 고향인 북부 티크리트 중심부로 진입함으로써 발발 26일 만에 전쟁은 사실상 끝이 났다.
동원된 병력은 총 30만 명이며, 이 가운데 12만 5000여 명이 이라크 영토에서 직접 작전에 참가하였다. 인명피해는 미군 117명, 영국군 30명이 전사하고, 400여 명이 부상당하였다. 또 종군기자 10명 외에 민간인 1,253명 이상이 죽고, 부상자만도 5,100여 명에 달한다. 그 밖에 1만 3800여 명의 이라크군이 미군의 포로로 잡히고, 최소한 2,320명의 이라크군이 전사하였다.
일명 '전자전'으로 불릴 만큼 각종 첨단무기가 동원되었는데, 개량형 스마트폭탄(JDAM), 통신·컴퓨터·미사일 시스템을 마비시키는 전자기 펄스탄, 전선과 전력시설 기능을 마비시키는 소프트폭탄(CBU-94/B) 외에 지하벙커·동굴파괴폭탄(GBU-28/37), 열압력폭탄(BLU-118/B), 슈퍼폭탄(BLU-82), 무인정찰기 겸 공격기인 프레데터, 지상의 왕자로 불리는 개량형 M-1A2 에이브럼스전차, AC-130 특수전기 등이 그것이다.
전쟁을 반대하는 시위가 세계 곳곳에서 이어졌으며, 민간지역에 대한 오폭 등으로 인해 민간인 사상자가 늘어나면서 비난의 강도도 더욱 거세졌다. 게다가 미국의 실질적인 목적이 이라크의 자유보다는 이라크의 원유 확보와 중동 지역에서 친미 블록 구축, 미국의 경기 회복을 위한 돌파구 마련, 중동 지역 정치구도 재편 등에 있다는 이유로 각국의 비난이 쏟아졌다.
전후 처리는 미군 주도의 연합군이 복구를 맡을 이라크재건인도지원처(ORHA)를 설치하고, 3개월 후 과도정부를 거쳐 다시 9개월 뒤 제헌의회를 구성해 이라크 자치정부를 수립한다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지만, 전후 국제연합의 이라크 관할을 요구해 온 러시아·프랑스·독일이 미국 주도의 재건을 반대하고 있어 아직 단정할 수는 없다.
▲ 의미 및 영향
이라크 전쟁은 단순히 중동 지역의 패권 강화, 석유, 군산복합체의 이해관계만이 엇갈린 전쟁은 아니다. 미국에 있어서 이라크 전쟁이 더욱 중요한 것은 기축통화의 자리를 유지하기 위함이다. 현재 미국은 세계 최대의 채무국이자 무역수지 적자국이다. 그럼에도 미국은 기축통화국이기 때문에 적자가 나도 달러만 찍어내면 해결이 되었다. 돈이 모자라도 조폐국에서 돈을 발행하기만 하면 되었다. 그러나 최근 유럽연합의 출범으로 이러한 달러의 패권은 유로화에 자리를 위협당하고 있습니다.
이라크는 2000년부터 석유 수출 등의 일체 대외 거래를 달러에서 유로화로 전환했고, 이것은 다른 자원 수출 국가의 대외 거래 화폐의 선택에도 큰 영향을 준 결정이었다. 이에 러시아는 대외 거래를 이미 유로화로 결제하는 상황이며, 알제리, 리비아, 베네수엘라 등도 달러 사용의 폐기 가능성을 검토하기 시작했다. 최근에 북한이 달러 대신 유로화를 주요 대외 결제 화폐로 정한 것도 이와 같은 세계적 경향을 반영한다. 이라크가 달러를 배격한 바로 그 시점부터 미국의 이라크 공격 계획의 윤곽이 잡히기 시작했다.
아직까지 세계에서 약 절반의 수출입 거래가 달러를 기준으로 이뤄지고 미국을 제외한 나라들 외환보유고의 3분의 2가 달러이다. 만약 이러한 식으로 유로화의 영향력이 강해진다면, 달러의 가치가 약해진다면 .미국은 엄청난 인플레이션과 경제적 위기를 겪게 될 것이다. 때문에 미국이 이라크 전쟁을 벌이는 것은 달러의 패권을 유지하기 위함이고, 이를 통해 유로화를 압박하기 위한 목적도 있다.
중동전쟁이 한국에 미칠 영향
지금까지 세계 1차 대전 이후부터 있어 온 중동전쟁의 원인과 전개, 의미 및 영향을 조사해봤다. 그렇다면 이러한 중동전쟁이 한국에는 어떠한 영향을 미칠까? 지금부터 그것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먼저 한국입장을 생각해 보자. 한국입장에서 이라크전으로 인한 가장 큰 고민은 파병을 하느냐 마느냐 일 것이다. 최근 대북문제에서 부시의 독단적 외교로 한국의 입지가 좁아진 상황에서 이번 이라크전에 파병을 함으로서 미국의 확실한 우방임을 확인시켜주고 이를 통해서 대북문제에서 다시금 예전의 입지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다. 또 전쟁 후에 있을 전후 사업과 석유의 소유권 확보 등 여러 가지 이점이 있을 수 있다. 허나 중동지역의 여러 국가들에게 자신들의 형제국을 공격하는데 동참했다는 이유로 반한감정을 심어 줄 수 있다고 본다. 이것은 앞으로의 석유에 대한 외교권의 입지 약화와 이슬람교도들의 테러 또한 간과 할 수 없다.
다음으로 북한입장에서 살펴보자. 북한입장에서는 미국의 이라크 공격은 일종의 무력시위로 받아들여 질 것이다. 부시는 이란과 이라크, 북한에 ‘세계 3대 악의 축’이란 표현을 썼고 ‘부시독트린’을 통해서 불량국가는 언제든지 선제공격 할 수 있다고 밝혔다. 헌데 실제로 미국이 지금 이라크를 공격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북한은 자칫하다간 우리도 이라크처럼 미국에게 공격 받을 수 있다는 불안감을 떨칠 버릴 수 없을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라크전이 끝난 후에는 북한이 좀더 적극적으로 대화테이블로 나올 수 있다고 본다. 하지만 이것 역시 낙관적인 입장만을 취할 수 없다. 극단적으로 생각해 북한이 이라크를 도와 전쟁을 벌이거나, 이해타산이 맞는 나라들의 설득해 대미 전쟁을 벌일 경우 우리나라는 또 한 차례의 6.25를 겪을 수 도 있기 때문이다.
결론적으로 이라크전이 한반도에 긴장상황을 가져온 것은 사실이지만 이 잠시 동안의 긴장으로 오히려 북한이 좀더 적극적으로 대화에 임하고 이를 통해서 한반도 정세가 안정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여 진다. 그러나 너무 낙관적인 입장만을 유지 할 것이 아니라, 꾸준한 긴장과 적절한 외교적 교섭을 병행해 나아가야 할 것이다.
동원된 병력은 총 30만 명이며, 이 가운데 12만 5000여 명이 이라크 영토에서 직접 작전에 참가하였다. 인명피해는 미군 117명, 영국군 30명이 전사하고, 400여 명이 부상당하였다. 또 종군기자 10명 외에 민간인 1,253명 이상이 죽고, 부상자만도 5,100여 명에 달한다. 그 밖에 1만 3800여 명의 이라크군이 미군의 포로로 잡히고, 최소한 2,320명의 이라크군이 전사하였다.
일명 '전자전'으로 불릴 만큼 각종 첨단무기가 동원되었는데, 개량형 스마트폭탄(JDAM), 통신·컴퓨터·미사일 시스템을 마비시키는 전자기 펄스탄, 전선과 전력시설 기능을 마비시키는 소프트폭탄(CBU-94/B) 외에 지하벙커·동굴파괴폭탄(GBU-28/37), 열압력폭탄(BLU-118/B), 슈퍼폭탄(BLU-82), 무인정찰기 겸 공격기인 프레데터, 지상의 왕자로 불리는 개량형 M-1A2 에이브럼스전차, AC-130 특수전기 등이 그것이다.
전쟁을 반대하는 시위가 세계 곳곳에서 이어졌으며, 민간지역에 대한 오폭 등으로 인해 민간인 사상자가 늘어나면서 비난의 강도도 더욱 거세졌다. 게다가 미국의 실질적인 목적이 이라크의 자유보다는 이라크의 원유 확보와 중동 지역에서 친미 블록 구축, 미국의 경기 회복을 위한 돌파구 마련, 중동 지역 정치구도 재편 등에 있다는 이유로 각국의 비난이 쏟아졌다.
전후 처리는 미군 주도의 연합군이 복구를 맡을 이라크재건인도지원처(ORHA)를 설치하고, 3개월 후 과도정부를 거쳐 다시 9개월 뒤 제헌의회를 구성해 이라크 자치정부를 수립한다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지만, 전후 국제연합의 이라크 관할을 요구해 온 러시아·프랑스·독일이 미국 주도의 재건을 반대하고 있어 아직 단정할 수는 없다.
▲ 의미 및 영향
이라크 전쟁은 단순히 중동 지역의 패권 강화, 석유, 군산복합체의 이해관계만이 엇갈린 전쟁은 아니다. 미국에 있어서 이라크 전쟁이 더욱 중요한 것은 기축통화의 자리를 유지하기 위함이다. 현재 미국은 세계 최대의 채무국이자 무역수지 적자국이다. 그럼에도 미국은 기축통화국이기 때문에 적자가 나도 달러만 찍어내면 해결이 되었다. 돈이 모자라도 조폐국에서 돈을 발행하기만 하면 되었다. 그러나 최근 유럽연합의 출범으로 이러한 달러의 패권은 유로화에 자리를 위협당하고 있습니다.
이라크는 2000년부터 석유 수출 등의 일체 대외 거래를 달러에서 유로화로 전환했고, 이것은 다른 자원 수출 국가의 대외 거래 화폐의 선택에도 큰 영향을 준 결정이었다. 이에 러시아는 대외 거래를 이미 유로화로 결제하는 상황이며, 알제리, 리비아, 베네수엘라 등도 달러 사용의 폐기 가능성을 검토하기 시작했다. 최근에 북한이 달러 대신 유로화를 주요 대외 결제 화폐로 정한 것도 이와 같은 세계적 경향을 반영한다. 이라크가 달러를 배격한 바로 그 시점부터 미국의 이라크 공격 계획의 윤곽이 잡히기 시작했다.
아직까지 세계에서 약 절반의 수출입 거래가 달러를 기준으로 이뤄지고 미국을 제외한 나라들 외환보유고의 3분의 2가 달러이다. 만약 이러한 식으로 유로화의 영향력이 강해진다면, 달러의 가치가 약해진다면 .미국은 엄청난 인플레이션과 경제적 위기를 겪게 될 것이다. 때문에 미국이 이라크 전쟁을 벌이는 것은 달러의 패권을 유지하기 위함이고, 이를 통해 유로화를 압박하기 위한 목적도 있다.
중동전쟁이 한국에 미칠 영향
지금까지 세계 1차 대전 이후부터 있어 온 중동전쟁의 원인과 전개, 의미 및 영향을 조사해봤다. 그렇다면 이러한 중동전쟁이 한국에는 어떠한 영향을 미칠까? 지금부터 그것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먼저 한국입장을 생각해 보자. 한국입장에서 이라크전으로 인한 가장 큰 고민은 파병을 하느냐 마느냐 일 것이다. 최근 대북문제에서 부시의 독단적 외교로 한국의 입지가 좁아진 상황에서 이번 이라크전에 파병을 함으로서 미국의 확실한 우방임을 확인시켜주고 이를 통해서 대북문제에서 다시금 예전의 입지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다. 또 전쟁 후에 있을 전후 사업과 석유의 소유권 확보 등 여러 가지 이점이 있을 수 있다. 허나 중동지역의 여러 국가들에게 자신들의 형제국을 공격하는데 동참했다는 이유로 반한감정을 심어 줄 수 있다고 본다. 이것은 앞으로의 석유에 대한 외교권의 입지 약화와 이슬람교도들의 테러 또한 간과 할 수 없다.
다음으로 북한입장에서 살펴보자. 북한입장에서는 미국의 이라크 공격은 일종의 무력시위로 받아들여 질 것이다. 부시는 이란과 이라크, 북한에 ‘세계 3대 악의 축’이란 표현을 썼고 ‘부시독트린’을 통해서 불량국가는 언제든지 선제공격 할 수 있다고 밝혔다. 헌데 실제로 미국이 지금 이라크를 공격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북한은 자칫하다간 우리도 이라크처럼 미국에게 공격 받을 수 있다는 불안감을 떨칠 버릴 수 없을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라크전이 끝난 후에는 북한이 좀더 적극적으로 대화테이블로 나올 수 있다고 본다. 하지만 이것 역시 낙관적인 입장만을 취할 수 없다. 극단적으로 생각해 북한이 이라크를 도와 전쟁을 벌이거나, 이해타산이 맞는 나라들의 설득해 대미 전쟁을 벌일 경우 우리나라는 또 한 차례의 6.25를 겪을 수 도 있기 때문이다.
결론적으로 이라크전이 한반도에 긴장상황을 가져온 것은 사실이지만 이 잠시 동안의 긴장으로 오히려 북한이 좀더 적극적으로 대화에 임하고 이를 통해서 한반도 정세가 안정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여 진다. 그러나 너무 낙관적인 입장만을 유지 할 것이 아니라, 꾸준한 긴장과 적절한 외교적 교섭을 병행해 나아가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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