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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자로 선정된 그의 외아들 이재용 삼성전자 상무가 어떻게 자질 있는 최고 총수로 성장하느냐에도 크게 달려 있다. 할아버지나 아버지와 같은 카리스마가 없는 그는 이미 90년대 말 자신이 개입한 e-비즈니스 투자사업에서 아픔을 갖고 있다. 물론 당시는 전 세계적으로 IT 거품이 꺼지는 시기여서 어쩔 수 없었던 측면도 있다. 이 상무는 또 참여연대로부터 에버랜드와 삼성 SDS 등 비상장 계열사를 통해 편법 상속을 했다는 공격도 받고 있다.
이 상무가 앞으로 부사장, 사장, 회장으로 승진한다는 것이 삼성그룹 내에서 기정사실화되어 있는 만큼 그가 어떻게 자기 컬러를 가져갈지 한국 경제는 주목하고 있다. GE는 크론토빌연수원에서 최고경영자 연수를 받았다고 하여 그의 경영 능력이 검증된 것도 아니다. 오히려 부잣집 아들로 태어나 일류 교육을 받은 그가 아버지와 같은 치열한 심적 갈등도 겪지 않은 채 순탄하게 최고 지위에 오르는 데 대해 불안해 하는 사람도 많다. 그는 자신이 ‘대인관계와 매너는 부드럽고 뛰어나지만 누구도 자신에게 싫은 소리를 하는데 대해서만은 거부감을 보이는 왕자병 기질을 가지고 있는 재벌 3세’가 아니라 ‘정통 경영학 교육을 받은 뒤 최고의 국내외 정보를 가지고 경영 실습을 완벽하게 마친 준비된 재벌 총수’라는 이미지를 입증해야 한다는 과제를 안고 있다.
필자가 직접 만나고 통화해본 이재용 상무는 훤칠한 외모와 겸손하고 세련된 매너에다 매우 똑똑했다. 하지만 그런 요소들이 반드시 최고경영자의 자질과 일치하는 것은 아니다. 이제부터 이 상무는 자식의 역량을 직접 대외에 입증해 보여야 할 시기가 왔다.
이 상무가 앞으로 부사장, 사장, 회장으로 승진한다는 것이 삼성그룹 내에서 기정사실화되어 있는 만큼 그가 어떻게 자기 컬러를 가져갈지 한국 경제는 주목하고 있다. GE는 크론토빌연수원에서 최고경영자 연수를 받았다고 하여 그의 경영 능력이 검증된 것도 아니다. 오히려 부잣집 아들로 태어나 일류 교육을 받은 그가 아버지와 같은 치열한 심적 갈등도 겪지 않은 채 순탄하게 최고 지위에 오르는 데 대해 불안해 하는 사람도 많다. 그는 자신이 ‘대인관계와 매너는 부드럽고 뛰어나지만 누구도 자신에게 싫은 소리를 하는데 대해서만은 거부감을 보이는 왕자병 기질을 가지고 있는 재벌 3세’가 아니라 ‘정통 경영학 교육을 받은 뒤 최고의 국내외 정보를 가지고 경영 실습을 완벽하게 마친 준비된 재벌 총수’라는 이미지를 입증해야 한다는 과제를 안고 있다.
필자가 직접 만나고 통화해본 이재용 상무는 훤칠한 외모와 겸손하고 세련된 매너에다 매우 똑똑했다. 하지만 그런 요소들이 반드시 최고경영자의 자질과 일치하는 것은 아니다. 이제부터 이 상무는 자식의 역량을 직접 대외에 입증해 보여야 할 시기가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