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음악교육의 이론과 실제

본문내용

⑦ 어느 연령 집단이나 수준 집단에서 모두 사용할 수 있다.
⑧ 대뇌기능(소리를 내는 기능)과 소뇌기능(음을 지각하는 기능)이 동시에 작용하여 효과적인 시창 청음 연습이 된다.
또한 ‘이동도법’이 있는데 이는 먼저 조성을 파악하여 기준음(으뜸음) 을 설정하고 마음 속에 있는 조성느낌을 통해 음정을 읽어나가는 것을 의미한다. 이동도법은 정확하게 노래 부르기를 위한 필수 조건으로서 음악적 체계나 조성이 형식 등을 이해하게 하여 음악 전체를 알기 쉽게 해 준다.
(6) 오르프(Orff, 1895~1982)
오르프는 독일의 작곡가이며 음악 교육자로서 음악, 언어, 그리고 동작이 삼위일체가 되어 음악을 교육해야 한다는 점에 기초하고 있다. 유아에 의한 즉흥 연주가 가장 핵심이며 모든 활동은 동작, 언어 그리고 오르프 악기를 통하여 즉흥 연주를 하도록 유도하게 되어 있다. 그는 악곡을 바탕으로 리듬교육의 새로운 방법을 창안하였으며 어린이들이 쉽게 연주할 수 있는 타악기의 개조와 그 악곡을 만들어 내었다. 오르프는 음악의 궁극적인 목적을 음악미의 감독과 자신의 표현능력 배양에 두어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또한 음악은 지적 이해에 앞서 표현능력 배양에 두어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또한 음악은 지적 이해에 앞서 신체적인 경험으로 체득하게 하여야 하며 음악적 감각을 계발하여야 한다고 하였다. 오르프도 코다이와 마찬가지로 5음 음계 노래를 초기 교육 교재로 사용했다.5음계를 사용한 이유는 첫째는 반음이 없어 어린이들이 노래하기 쉽다는 점이고 둘째는 조성이 없고 화음의 변화가 없어 불협화음을 초래하지 않는다는 점이며, 셋째는 실로폰과 같은 음판 악기의 연주가 쉽다는 점이다. 필요한 음판만으로 연주할 수 있게 함으로써 어린 학생들로 하여금 악기에 쉽게 접근시키기 위해 악기를 개량하여 활용하였다. 그리고 5음계인 멜로디는 오스티나토반주에 적합하도록 주음 또는 종지법에 귀속되지 않는 즉흥 연주를 할 수 있도록 편곡하여 학습에 활용한 것이다. 오스티나토란 선율적으로나 리듬이 동일형으로 반복되는 음악의 음형으로 chant나 노래에 반주로 쓰이는 것을 말한다.
오르프는 창조성 계발과 즉흥연주가 중요하다는 것을 공감했고 또 멜로디의 출발점은 하행하는 단3도의 뻐꾸기 소리에서 서서히 한 음씩 증가하며 5음계의 멜로디로 발전하는 기법을 활용하였다. 그리고 특이한 것은 항상 악보 없는 앙상블을 권장하면서 점차 악보에로 이끌어 가고자 하는 점이라 할 수 있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오르프는 리듬을 강조하고 다음으로 멜로디, 악식, 즉흥 연주의 순서로 지도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다음으로 음악의 구조나 조직을 이해시키는데 있어서는 우선 오스티나토, 론도, 캐논 등의 극히 짧고 단순한 기초적인 구조를 소재로 하여 앙상블 활동을 전개하면서 그 속에서 어린이 스스로가 음악을 체감하고 만들어 가는 활동을 권장하였다.
이 외에도 오르프의 교육이론에는 다음과 같은 것이 있다.
(1) 리듬교육
- 인체리듬: 우리의 몸과 사지 등으로 낼 수 있는 소리로 나타내는 리듬. 즉 손뼉치기, 발 구르기, 무릎치기, 손가락 튕기기 등이 있다.
- 말공부: 인체 리듬이 습득된 후 하나의 언어가 지닌 음악적 의미와 내용을 유출하여 음악 학습에 활용하는 지도방법이다.
- 리듬악기: 인체 리듬과 말을 통한 리듬 훈련이 숙달되면 악기를 사용하여 리듬 지도를 강화시킨다. 오르프가 특별히 고안한 악기는 학생들이 쉽게 다룰 수 있는 악기로 다양한 소리를 낸다. 오르프는 단순한 멜로디 악기도 고안하여 오르프악기를 형성하였다.
(2) 멜로디 교육
오르프 교육법에서 멜로디는 리듬에서부터 발생되었으며, 선율의 느낌과 이해를 발전시킬 때 자연스런 말의 억양에서부터 시작한다.
- 말과 관련된 노래의 경험에서의 멜로디감: 솔-미 등의 2음으로 시작하고 차차 한 음씩 첨가시켜 5음 음계를 바탕으로 한 멜로디를 사용한다. 실로폰이 가장 좋은 악기로 권장.
- 연주를 통한 멜로디감: 아주 간단한 동기를 사용해 멜로디를 만들며 유아들의 자유로운 음악 경험을 통하여 즉흥적으로 그 멜로디에 어울리는 중심 리듬을 찾아내어 건반 타악기나 오르프 악기로 오스티나토 양식을 연주하게 한다.
(3) 악기교육
그는 많은 유아들이 음악을 경험해보지 못한 채 악기 연주하는 법을 배우며 음악의 출발점은 리듬이며 유아에게 잇어서 말하기와 노래하기, 음악과 동작표현은 분리될 수 없다고 보았다. 유아의 시, 움직임, 놀이와 무용, 이것은 모두 유아의 본능적 활동으로서 음악교육의 중요한 부분이며 음악으로 통합되어야 한다고 보는 것이다. 그는 유아들에게 음악이 의미가 있으려면 음악은 움직임, 춤, 언어와 연결되어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3) 교사의 역할
(1) 동기를 부여하는 역할
음악적 활동에 동기를 부여하려면 먼저 구체적인 사물을 제시하고 다양하고 개방적인 사고를 촉진하는 질문과 활동적인 참여가 있어야 한다. 유아가 연주하도록 간단한 리듬악기를 준비하거나, 음악영역에 녹음기,테이프,그림이나 책,악기 등을 제시하여 직접 조작할 수 있게 하는 것이 좋다. 악기가 한정되어 있으면 간단한 악기를 만들어보는것도좋다.
(2) 계획하는 역할
교사의 계획은 유아들에게 사고와 감정을 표현하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① 교사의 목적을 확인하고 무엇을 포함할지 결정하며 자료수집을 한다.(준비하기)
② 계획된 다음 활동으로 갈 때 유아의 요구를 존중하되 흥미가 사라지기 전에 멈춘다.(활동시간길이 맞추기)
③ 유아는 듣고 노래하고 악기를 연주하는 기회를 가져 유아의 음악적 경험을 확장시키고 균형을 이루어야 한다(다양성)
(3) 협력적인 참여의 역할
교사는 유아와 함께 음악을 공유하고 즐길 줄 알아야한다. 능력과 교육에 관계없이 열정적으로 음악과 노래를 즐기는 교사는 유아로부터 가장 많은 반응과 개입을 받는 사람이다. 또한 다양한 측면을 설명하기 위해 부모나음악전문가 등의 음악자원을 이용할수 있도록 한다.
(4) 관찰하는 역할
교사는 관찰자가 되어 음악활동에서 유아의 창의성을 발견하고 그것의 확장을 돕고 유아의 진보를 탐색하는데 부족함이 없어야 한다. 또한 유아가 노래부르고 악기를 사용하는 때와 장소에 주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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