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습니까? 기린입니다, 객지, 내일을 여는 집의 노동자 모습 비교

소개글

그렇습니까? 기린입니다, 객지, 내일을 여는 집의 노동자 모습 비교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다 살아남을 수 있는 단결을 통해서 투쟁을 함으로써 모두의 이익뿐만 아니라 자신의 이익과 권리를 찾을 수 있었던 것이다.
『그렇습니까? 기린입니다』의 노동자와 『객지』,『내일을 여는 집』의 노동자는 추구하는 목적 또한 다르다. 위의 두 작품 속 노동자들은 위에서도 언급을 했지만, 단순히 돈을 벌기위해서 그러한 투쟁을 한 것은 아니었다. 그들은 인간다운 대우를 받지 못하는 자신들의 권리를 되찾기 위해서 노력을 한 것이었다. 그러나 『그렇습니까? 기린입니다』의 노동자, ‘승일’을 예를 들면 그의 삶에 있어서 목적은 오로지 돈이다. ‘산수’라는 표현이 이를 잘 표현해준다. 작품 속에서 보면 ‘승일’이 시간을 돈으로 계산하는 장면이 나온다. 다른 사람이 준 콜라와 오예스를 먹으며, 이를 ‘인생의 30분을 건네받았다.’ 라고 표현을 하는 장면은 시간을 돈으로 계산을 하는 장면을 대표하는 것으로 이는 ‘승일’이 삶에 있어서 무엇을 가장 소중하게 여기는지를 잘 보여주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승일’은 자신의 삶을 이끌어 가지 못하고, 오히려 이끌려가는 삶의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승일’이 왜 아버지를 기린이라고 표현을 했는지 생각해 보았다. 기린은 자연 속에서 여유를 즐기며 살아가는 동물을 대표한다. 그리고 ‘승일’의 아버지는 현재의 힘든 삶을 벗어나고자 집을 떠난 분이다. 그렇기 때문에 ‘승일’은 집을 떠난 아버지를 처음 보았을 때 자유롭게 떠도는 초원위의 기린으로 생각을 했을 수도 있다. 그리고 또 다른 생각으로는 기린은 키도 크고 덩치도 있어서 세상을 강하게 해쳐 나갈 수 있는 것으로 보이기도 하지만 실제로는 나약한 존재로써도 볼 수 있기 때문에 ‘승일’은 자신의 아버지를 이처럼 현대를 살아가는 나약한 존재로써 바라보아 기린으로 표현을 했다고 생각한다. 어쨌든 기린은 현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을 나타내거나 아니면 현대인의 삶을 대표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4. 정리하며
세 소설속의 노동자들은 살펴보았듯이 크고 작은 차이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차이점뿐 만 아니라 분명한 공통점도 존재한다. 그것은 바로 시대를 힘겹게 살아가는 노동자라는 것이다. 그리고 투쟁을 통해 자신들의 권리를 찾았던 그렇지 않던 간에 결국엔 돈에 이끌려 살아야 하는 사람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이렇게 생각해야만 하는 것이 싫지만, 지금의 모습을 보더라도 현실이 그러하기 때문에 부정할 수 없는 것이 안타까울 뿐이다.
소설을 읽으면서 과연 우리 사회에 있어서 노동자의 존재는 도대체 무엇이며, 그들은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가, 그리고 지금도 수많은 곳에서 투쟁을 하고 있는 노동자들을 어떻게 보아야 하는가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생각을 해 보았다. 하지만 생각이 미약한 나로써는 어떠한 결론도 내릴 수 없었다. 다만, 나도 소설 속의 노동자들의 모습을 경험 할 수도 있다는 것과 그들처럼 부당한 대우를 받는다면 적어도 『그렇습니까? 기린입니다』의 ‘승일’처럼 돈에 이끌려 삶에 안주하는 것에 머물지 말고 『객지』와 『내일을 여는 집』의 노동자들처럼 권리를 찾고 삶을 한 걸음이라도 더 발전시키는 방향으로 살아야겠다고 생각했다.
과거를 살아온 노동자들, 그리고 지금을 살아가는 노동자들 모두 우리 사회를 발전시키고 발전시킬 역사속의 주인공들이다. 이들이 인간답게 살 권리를 인정해주지 않는다면 그만큼 우리사회는 흔들릴 수밖에 없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지금도 어딘가에서 투쟁을 하며 자신들의 권리를 찾아가고자 노력하는 노동자들을 무조건 비판적으로만 바라보지 말고, 이들의 모습이 우리의 모습이며 앞으로 우리 자식의 모습이라고 생각을 하고 조금 더 관심을 갖고 지켜봐 주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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