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Ⅰ. 석굴암에 있어 과학의 역사적 흔적
Ⅱ. 석굴암의 역사적 배경
Ⅲ. 석굴의 원리(原理)
1. 천장 축조(築造)
2. 습도 유지
Ⅳ. 석굴암 분석
Ⅴ. 석굴암의 구조
1. 석굴의 평면계획
2. 석굴의 입면계획
3. 대좌의 구성 계획
4. 본존불의 구성형태
5. 석굴암에 응용된 ꡐ조화(調和)의 문(門)ꡑ과 연기사상(緣起思想)'
Ⅵ. 석굴암 불상의 미적 특징
1. 비례(比例)
2. 형태(形態)
3. 양감( 量感-부피감 )
4. 선(線)
5. 무늬
Ⅱ. 석굴암의 역사적 배경
Ⅲ. 석굴의 원리(原理)
1. 천장 축조(築造)
2. 습도 유지
Ⅳ. 석굴암 분석
Ⅴ. 석굴암의 구조
1. 석굴의 평면계획
2. 석굴의 입면계획
3. 대좌의 구성 계획
4. 본존불의 구성형태
5. 석굴암에 응용된 ꡐ조화(調和)의 문(門)ꡑ과 연기사상(緣起思想)'
Ⅵ. 석굴암 불상의 미적 특징
1. 비례(比例)
2. 형태(形態)
3. 양감( 量感-부피감 )
4. 선(線)
5. 무늬
본문내용
형태에서 대체적으로 지적되기도 했지만 구체적으로 살펴보기로 하겠다.
첫째, 탄력감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본존불의 얼굴, 특히 뺨을 부풀려서 팽창된 면은 적당한 부피감으로 묘사하여 탄력이 넘치며, 코나 눈, 그리고 입술과 인중이 인상적으로 산뜻한 것은 이 시대의 양식적 특징을 가장 잘 보여주고 있는 점이다. 이러한 탄력감은 어깨의 살이나 팔과 젖가슴에도 적절하게 묘사되고 있어서 무한한 불력을 느끼게 하는 모체가 되고 있다.
둘째, 우아하고 세련된 질감이다. 본존불의 얼굴에 나타난 팽창감은 힘만이 아닌 우아한 질감이 가미되어 자비로운 아름다움으로 승화된다. 이 질감은 살아 생동하는 듯한 근육의 부피감을 나타내는 조법과 함께 이 불상을 특징지우고 있다.
이러한 부피감은 십일면관음보살상에 가장 잘 묘사되었다. 이들의 갸름한 얼굴에 표현된 근육의 부피감은 부드럽고 고운 이른바 우아한 질감을 보여주는 것이다. 더구나 십일면관음보살상과 함께 문수보살상의 경우 비칠 듯한 얇은 천의 속에 드러날 듯 말 듯한 근육의 굴곡은 부드럽고 우아한 느낌을 보여주는 것으로 마치 여성의 미묘한 살결과 피가 돌고있는 생명감으로 살아 움직일 듯한 질감을 매우 잘 나타내고 있다.
더구나 빛이 반사되면 이들 상의 질감은 미묘한 변화를 나타내기 시작하여 보다 신비한 느낌을 주는데, 이것은 조각가의 비범한 예술적 솜씨가 탁월함을 입증해 주고 있다.
4. 선(線)
여기에 표현된 선은 유려하면서도 동감(動感)있고 세차면서도 간명한 것이 특징인데 이들을 살펴보기로 하겠다.
첫째, 유려한 선묘의 특징이다. 먼저 십일면관음보살상의 선묘부터 보면, 왼쪽팔에서 드리워진 천의자락은 퍽 자연스럽게 내려와 발끝으로 이어지는데 얼마나 유려하게 흘러내렸는지 비단자락이 바람에 나부끼는 듯한 느낌을 준다. 이러한 특징은 두팔에서 흘러내린 두 가닥의 천의자락과 아래로 흘러 주름짓는 의습선들에게서부터, 가슴에서 모아졌다가 다시 드리워져 오른손에 살짝 잡히면서 종아리로 걸친 구슬띠에 이르기까지 모두 나타나 있다. 또한 문수보살상의 옷주름 한가닥은 오른팔을 감아 무릎을 거쳐 왼쪽 어깨너머로 흘러가고 한 자락은 허벅지를 거쳐 왼손목으로 해서 대좌쪽으로 흘러내린 천의 자락에서 그 유려한 물결선이 절정을 이룬다. 보현보살의 천의 자락이나 주름들도 부드러우면서도 유연한 선묘의 아름다움을 이루고 있다.
둘째, 생동감나는 필선인데 이 특징은 유려한 선묘와 비슷한 면도 있지만 보다 생명력이 넘치는 느낌을 주는 것이다. 본존불의 종아리에 새겨진 돌출한 옷주름 선은 살아 생동하는 각선(刻線)이다.
셋째, 세차고 역동감나는 특징이다. 말한자면 생동감나는 필선에서 세차게 뻗치는 힘을 느낄 수 있는 그런 선묘이다. 십대제자상의 향우 세 번째 상의 경우, 어깨에서 팔목으로 흐르는 옷주름 선과 가슴에서 아래로 뻗혀 내린 옷주름 선은 바로 세찬 힘을 느끼게 할 뿐 아니라 역동감도 유감없이 보여주고 있다. 이와함께 옷주름 끝단이 짓고 있는 곡선들은 바로 세찬 느낌을 강하게 보여주는 것이다. 이런 특징은 향좌 세 번째 상이나 향우 두 번째 상 등에도 동일한 선묘가 표현되고 있는데, 팔목 부근에서 사방으로 퍼져나간 선묘들은 한결같이 세찬 느낌을 주고 있다.
넷째, 간명한 선의 특징이다. 이 간명한 선은 본존불에 가장 두드러지게 나타나는데. 십대제자에서도 보여지는 특징이라 하겠다. 우견편단한 왼쪽 어깨의 짧고 명쾌한 선, 가슴에 있는 네 가닥 옷주름의 단순. 소박한 층선, 그리고 종아리의 예리한 돌출선 등에 보이다시피 간명하고 단순하며 명쾌한 선의 리듬을 표현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간명한 선의 처리는 이 불상의 웅대한 형태미와 어울려 부처님의 내면에서 우러나는 불력이 유려하거나 복잡화려한 선묘들로 인해 방해받지 않도록 의도함이라 생각된다.
이런 간명한 선의 처리는 십대제자상에도 표현되었는데, 제1상(舍利佛)에서 보여주고 있듯이 소박한 가사에는 몇 가닥의 선들이 표현되었고, 옷 끝단은 소박하게 처리되어 명쾌한 인상을 주고 있는데 바로 단순한 수도자의 모습을 최대한 살린 간명한 필선이라 하겠다.
5. 무늬
본존불이나 십대제자상을 제외한 모든 보살상들에는 보관이나 장신구, 지물이나 광배 등에 수려한 무늬들이 있어서 이들 조각들의 아름다움을 한결 돋보이게 한다.
첫째, 정교성을 들 수 있는데, 가령 십일면관음보살상에는 목걸이,귀걸이,팔지, 관대장식, 전신으로 걸쳐진 구슬띠와 장식치레, 특히 귀걸이형등의 각종 치레는 물론 꽃무늬 장식에 이르기까지 정교하기 이를데 없는 특징을 보여주며, 또한 광배에까지 정교한 무늬를 새겼는데 이처럼 보살 두광에 이런 무늬를 새긴 것은 희귀한 예이다. 이렇듯 화강암을 흙 다루듯 조각하여 정교하고 아름다운 무늬를 만들어낸 것은 매우 놀라운 솜씨이다.
둘째, 화려하고 풍성한 특징을 보여주고 있다. 문수보살이나 보현보살의 보관들은 명쾌한 면도 있지만 꽃과 구슬, 보석과 치레 등으로 화려하게 수 놓여진 아름다운 관들인 것이다. 이렇게 세련되면서 화려한 무늬들이야말로 8세기중엽의 난숙한 불교문화를 대표하는 세련된 아름다움이라 하겠다.
이런 무늬들은 754년 경에 제작된 신라화엄경변상도(新羅華嚴經變相圖) (754~755) 보살상의 보관이나 장신구의 무늬에 새겨진 무늬들과 흡사한 것으로 동시대의 무늬임이 분명하다.
지금까지 언급한 불상조각 양식의 미적 특징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본존불의 비례는 불상 : 대좌의 높이가 2:1이고 신체보다 얼굴이 강조된 것이며, 주위 부조입상들은 두고 : 신고(1:5 또는 1:5.5 )나 안고 : 신고(1:9 또는 1:9.7)는 8세기의 다른 상들보다 1 내지 2 정도의 비례차가 있어서 보다 늘씬한 체구를 나타내고 있다.
그래서 본존상은 당당하고 위엄에 찬 모습이며 벽면 주위 상들은 늘씬하고 우아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양감에서는 탄력적이면서도 생기찬 부피감을 느낄 수 있으며, 선의 특징은 간명하면서도 세련된 표현을 나타내고 있다. 이와함께 제 보살입상 등에 표현된 세련되고 정교한 무늬들에서 이 시대의 다른 무늬들과 비교되는 특징적인 것들로서 8세기 중엽경의 조각기량이 극명하게 발휘되었음을 알 수 있다.
첫째, 탄력감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본존불의 얼굴, 특히 뺨을 부풀려서 팽창된 면은 적당한 부피감으로 묘사하여 탄력이 넘치며, 코나 눈, 그리고 입술과 인중이 인상적으로 산뜻한 것은 이 시대의 양식적 특징을 가장 잘 보여주고 있는 점이다. 이러한 탄력감은 어깨의 살이나 팔과 젖가슴에도 적절하게 묘사되고 있어서 무한한 불력을 느끼게 하는 모체가 되고 있다.
둘째, 우아하고 세련된 질감이다. 본존불의 얼굴에 나타난 팽창감은 힘만이 아닌 우아한 질감이 가미되어 자비로운 아름다움으로 승화된다. 이 질감은 살아 생동하는 듯한 근육의 부피감을 나타내는 조법과 함께 이 불상을 특징지우고 있다.
이러한 부피감은 십일면관음보살상에 가장 잘 묘사되었다. 이들의 갸름한 얼굴에 표현된 근육의 부피감은 부드럽고 고운 이른바 우아한 질감을 보여주는 것이다. 더구나 십일면관음보살상과 함께 문수보살상의 경우 비칠 듯한 얇은 천의 속에 드러날 듯 말 듯한 근육의 굴곡은 부드럽고 우아한 느낌을 보여주는 것으로 마치 여성의 미묘한 살결과 피가 돌고있는 생명감으로 살아 움직일 듯한 질감을 매우 잘 나타내고 있다.
더구나 빛이 반사되면 이들 상의 질감은 미묘한 변화를 나타내기 시작하여 보다 신비한 느낌을 주는데, 이것은 조각가의 비범한 예술적 솜씨가 탁월함을 입증해 주고 있다.
4. 선(線)
여기에 표현된 선은 유려하면서도 동감(動感)있고 세차면서도 간명한 것이 특징인데 이들을 살펴보기로 하겠다.
첫째, 유려한 선묘의 특징이다. 먼저 십일면관음보살상의 선묘부터 보면, 왼쪽팔에서 드리워진 천의자락은 퍽 자연스럽게 내려와 발끝으로 이어지는데 얼마나 유려하게 흘러내렸는지 비단자락이 바람에 나부끼는 듯한 느낌을 준다. 이러한 특징은 두팔에서 흘러내린 두 가닥의 천의자락과 아래로 흘러 주름짓는 의습선들에게서부터, 가슴에서 모아졌다가 다시 드리워져 오른손에 살짝 잡히면서 종아리로 걸친 구슬띠에 이르기까지 모두 나타나 있다. 또한 문수보살상의 옷주름 한가닥은 오른팔을 감아 무릎을 거쳐 왼쪽 어깨너머로 흘러가고 한 자락은 허벅지를 거쳐 왼손목으로 해서 대좌쪽으로 흘러내린 천의 자락에서 그 유려한 물결선이 절정을 이룬다. 보현보살의 천의 자락이나 주름들도 부드러우면서도 유연한 선묘의 아름다움을 이루고 있다.
둘째, 생동감나는 필선인데 이 특징은 유려한 선묘와 비슷한 면도 있지만 보다 생명력이 넘치는 느낌을 주는 것이다. 본존불의 종아리에 새겨진 돌출한 옷주름 선은 살아 생동하는 각선(刻線)이다.
셋째, 세차고 역동감나는 특징이다. 말한자면 생동감나는 필선에서 세차게 뻗치는 힘을 느낄 수 있는 그런 선묘이다. 십대제자상의 향우 세 번째 상의 경우, 어깨에서 팔목으로 흐르는 옷주름 선과 가슴에서 아래로 뻗혀 내린 옷주름 선은 바로 세찬 힘을 느끼게 할 뿐 아니라 역동감도 유감없이 보여주고 있다. 이와함께 옷주름 끝단이 짓고 있는 곡선들은 바로 세찬 느낌을 강하게 보여주는 것이다. 이런 특징은 향좌 세 번째 상이나 향우 두 번째 상 등에도 동일한 선묘가 표현되고 있는데, 팔목 부근에서 사방으로 퍼져나간 선묘들은 한결같이 세찬 느낌을 주고 있다.
넷째, 간명한 선의 특징이다. 이 간명한 선은 본존불에 가장 두드러지게 나타나는데. 십대제자에서도 보여지는 특징이라 하겠다. 우견편단한 왼쪽 어깨의 짧고 명쾌한 선, 가슴에 있는 네 가닥 옷주름의 단순. 소박한 층선, 그리고 종아리의 예리한 돌출선 등에 보이다시피 간명하고 단순하며 명쾌한 선의 리듬을 표현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간명한 선의 처리는 이 불상의 웅대한 형태미와 어울려 부처님의 내면에서 우러나는 불력이 유려하거나 복잡화려한 선묘들로 인해 방해받지 않도록 의도함이라 생각된다.
이런 간명한 선의 처리는 십대제자상에도 표현되었는데, 제1상(舍利佛)에서 보여주고 있듯이 소박한 가사에는 몇 가닥의 선들이 표현되었고, 옷 끝단은 소박하게 처리되어 명쾌한 인상을 주고 있는데 바로 단순한 수도자의 모습을 최대한 살린 간명한 필선이라 하겠다.
5. 무늬
본존불이나 십대제자상을 제외한 모든 보살상들에는 보관이나 장신구, 지물이나 광배 등에 수려한 무늬들이 있어서 이들 조각들의 아름다움을 한결 돋보이게 한다.
첫째, 정교성을 들 수 있는데, 가령 십일면관음보살상에는 목걸이,귀걸이,팔지, 관대장식, 전신으로 걸쳐진 구슬띠와 장식치레, 특히 귀걸이형등의 각종 치레는 물론 꽃무늬 장식에 이르기까지 정교하기 이를데 없는 특징을 보여주며, 또한 광배에까지 정교한 무늬를 새겼는데 이처럼 보살 두광에 이런 무늬를 새긴 것은 희귀한 예이다. 이렇듯 화강암을 흙 다루듯 조각하여 정교하고 아름다운 무늬를 만들어낸 것은 매우 놀라운 솜씨이다.
둘째, 화려하고 풍성한 특징을 보여주고 있다. 문수보살이나 보현보살의 보관들은 명쾌한 면도 있지만 꽃과 구슬, 보석과 치레 등으로 화려하게 수 놓여진 아름다운 관들인 것이다. 이렇게 세련되면서 화려한 무늬들이야말로 8세기중엽의 난숙한 불교문화를 대표하는 세련된 아름다움이라 하겠다.
이런 무늬들은 754년 경에 제작된 신라화엄경변상도(新羅華嚴經變相圖) (754~755) 보살상의 보관이나 장신구의 무늬에 새겨진 무늬들과 흡사한 것으로 동시대의 무늬임이 분명하다.
지금까지 언급한 불상조각 양식의 미적 특징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본존불의 비례는 불상 : 대좌의 높이가 2:1이고 신체보다 얼굴이 강조된 것이며, 주위 부조입상들은 두고 : 신고(1:5 또는 1:5.5 )나 안고 : 신고(1:9 또는 1:9.7)는 8세기의 다른 상들보다 1 내지 2 정도의 비례차가 있어서 보다 늘씬한 체구를 나타내고 있다.
그래서 본존상은 당당하고 위엄에 찬 모습이며 벽면 주위 상들은 늘씬하고 우아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양감에서는 탄력적이면서도 생기찬 부피감을 느낄 수 있으며, 선의 특징은 간명하면서도 세련된 표현을 나타내고 있다. 이와함께 제 보살입상 등에 표현된 세련되고 정교한 무늬들에서 이 시대의 다른 무늬들과 비교되는 특징적인 것들로서 8세기 중엽경의 조각기량이 극명하게 발휘되었음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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