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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고 피상적인 데이터에 의존한 공직사회에 대한 두둔은 발전이 아닌 타락으로 가는 지름길이다. 버릇없는 아이에게 오냐오냐하는 떠받듬보다 따끔한 꾸중이 더 필요하듯이 말이다. 최근 공직사회 내부에서 일어나는 자성의 목소리와 정화의 움직임은 이러한 측면에서 봤을 때 긍정적이라 하겠다. 하지만 여기서 그친다면 문제는 해결될 수 없을 것이다. 제도적 장치의 마련도 중요하지만 더욱 중요한 것은 그것을 이행하고자 하는 사람의 자세와 마음가짐이기 때문이다. 예로부터 나라일을 하는 사람이 부패하면 나라는 망했다. 이번 계기를 통해 올바른 공직자의 중요성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 되어서 좋았던 것 같다. 아래는 자료를 찾다가 우연히 발견한 춘향전에서 이도령의 싯구이다. 앞으로 공부를 해 나가면서 아래의 시를 보며 늘 마음을 가다듬도록 해야겠다.
금준미주(金樽美酒)는 천인혈(千人血)이요,
금동이의 아름다운 술은 만백성의 피요,
옥반가효(玉盤佳肴)는 만성고(萬姓膏)라.
옥소반의 아름다운 안주는 만백성의 기름이라.
촉루낙시(燭淚落時) 민루낙(民淚落)이요,
촛농 떨어질 때 백성눈물 떨어지고,
가성고처(歌聲高處) 원성고(怨聲高)라.
노랫소리 높은 곳에 원망소리 높았더라.
금준미주(金樽美酒)는 천인혈(千人血)이요,
금동이의 아름다운 술은 만백성의 피요,
옥반가효(玉盤佳肴)는 만성고(萬姓膏)라.
옥소반의 아름다운 안주는 만백성의 기름이라.
촉루낙시(燭淚落時) 민루낙(民淚落)이요,
촛농 떨어질 때 백성눈물 떨어지고,
가성고처(歌聲高處) 원성고(怨聲高)라.
노랫소리 높은 곳에 원망소리 높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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