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체의 디오니소스적 세계관

소개글

니체의 디오니소스적 세계관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1. 서론

2. 아폴론과 디오니소스

3. 디오니소스적 예술

4. 디오니소스적인 것과 아폴론적인 것

5. 의미

본문내용

구조이다. 관계없이는 모순도 없다. 모순이나 그 이중성의 측면이 사고와 사물의 시원의 상태를 나타낸다고 볼 때, 이로부터 유래했지만 너무 멀어져버린 합리성이나 중심절대주의는 원래성과의 관계를 상실함으로써 비판의 대상이 된다. 모순적 상태로부터의 개념화, 논리화로의 진행, 즉 심미적 이중성으로부터 분석화로의 과정은 니체에게도 '혼돈의 죽음', 즉 분별적 이성이 초래한 부정적인 결과로 이해된다. 이런 관점에서 볼 때 '모순'을 존재론적으로 긍정함으로써 삶 자체를 받아들이는 태도로서의 디오니소스적 상징은 양가성, 심미성 그리고 근대성의 문제를 함의하면서 신화와 합리성, 자연과 정신, 주체와 객체 등 대립자들의 차이가 사라지는 근원의 영역, 혼돈의 영역, 그리고 상상력의 논리에 대한 시각을 제시한다. 궤도를 이탈한 맹목적 이성, 체제적응을 위한 도구적 이성에 대한 비판으로부터 출발하여 이성과 비합리의 경계가 유동적으로 공존하는 존재의 구조에 대한 이해로 이르는 비극적 인식이 니체가 말하는 디오니소스적인 사유의 핵심이다.
디오니소스적인 것은 찬란하게 빛나고 아름다운 표면인 아폴론적인 것에 대하여, 어둡고 꿰뚫어 볼 수 없는 두려운 깊이심연이다. 그것은 개체화, 절도, 한정에서 성립하는 아폴론적인 것에 대하여, 개체의 부정이며 절도와 한정을 넘어선 과잉된 삶의 풍부함을 의미한다. 거기에는 소아가 소거된 자기 멸각이 있고, 자아를 벗어나 탈각한 자의 황홀, 즉 엑스타시가 있으며 또 일상성을 초월하여 거대한 삶의 작용 속으로 향하는 몰입이 있다. 그것은 개체의 파기를 매개로 한, 근원적 존재와의 일체화라고 하는 존재방식을 가진다. 거기에는 개체의 생존을 휘감는 근원적 고통과, 그것을 초월하여 작용하는 생명 그 자체의 근원적 기쁨과 그리고 이들로부터 생겨나는 존재의 근원적 모순이 있다. 다시 말해 자기분열과 일체화, 고뇌와 환희가 한데 얽혀 하나를 이루고 있다.
이와 같은 디오니소스적인 것은 자연에서는 아폴론적 꿈에 대하여 도취로 나타나고, 예술에서는 특히 아폴론적 조형 예술에 대해 음악예술로서 나타난다. 그러나 더욱 중요한 것은 개체의 현상들의 근저에 놓여 있는 근원적 존재에 관해 디오니소스적 진리와 인식이 드러내는 구체적이며 구성적인 본질 정시에 의해서만이 뛰어난 예술이 성립한다. 니체의 디오니소스적 인간상과 예술철학은 도구적 이성이 가진 한계를 넘은 이상과 같은 사고의 지평을 열어 주었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있다.

키워드

니체,   디오니소스,   아폴론,   이성,   광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