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사회가족의 문제점과 진정한 가족의 의미 - 누가 딩크족에게 돌을 던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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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사회가족의 문제점과 진정한 가족의 의미 - 누가 딩크족에게 돌을 던지나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나에겐 딱 10살 차이가 나는 늘 나의 동경의 대상이 되어왔던 고종 사촌 언니가 있다. 예쁜 얼굴에 늘씬한 몸매, 중․고등학교 때도 전교 1,2등을 다투었던 똑똑한 해수 언니는 미술에까지 소질이 있었다. 고2때 미대를 가겠다고 진로를 바꾸곤 결국엔 자신이 원하던 H대학교 시각디자인학과에 당당히 수석 입학했다. 대학생이 된 언니는 곧 캠퍼스 커플이 되었고, 긴 연애를 한 후 마침내 2001년, 5월의 신부가 되었다. 2001년, 언니 나이 28살 때다. 언니는 결혼 생활도 별 무리 없이 잘 해 나갔다. 부잣집 첫째 며느리가 된 언니는 분가했지만 싹싹한 성격에 시댁식구들을 자주 찾아 많은 시간을 보내며 행복한 결혼 생활을 했었다. 시어머니가 굉장히 깐깐하다고 주위에 소문이 나 있다고 했지만 언니는 고부간의 갈등은커녕 함께 쇼핑을 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고 했다. 고모는 시댁에서도 예쁨 받는 언니가 기특하다고 늘 칭찬하곤 하셨다. 미술 학원의 유명 강사이기도 한 언니에게는 아기 소식이 없었다. 3년이 흐른 지금 역시 언니네 부부에겐 아이가 없다. 언니네는 딩크족으로 살기로 한 것이다. 그 좋던 고부관계도 언니네의 딩크족 선언으로 인해 처참히 깨졌다. 시어머니는 틈만 나면 전화를 하셔서 대를 끊을 작정이냐면서 괘씸하다고 화를 내시고 다른 시댁 식구들 모두 말도 안 되는 일이라고 하면서 함께 압박을 넣는다고 한다. 그러나 언니는 요즘엔 미술치료사 일에 관심을 가지고 도전해보려 하고 있고, 미술 교수가 되어 강단에 설 생각도 하고 있다. 형부는 주말마다 둘이 함께 오붓하게 보내는 여가 시간이 가장 좋다면서 그 시간을 아기 때문에 빼앗기고 싶지 않다고 한다. 또 맞벌이 부부이기에 아기에게 사랑을 듬뿍 줄 수 없기에 차라리 그럴 바엔 없는 게 낫다고 한다. 언니네 부부의 애정전선엔 전혀 문제가 없고, 많이 고민한 끝에 내린 결정이라면서 그들은 계속 딩크족으로 살 것이라고 강력히 주장했다.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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