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상문]제인 캠피온(Jane Campion)의 `내 책상 위에 천사`를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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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감상문]제인 캠피온(Jane Campion)의 `내 책상 위에 천사`를 보고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첸 카이거의 <패왕별희>와 함께 황금종려상을 수상하여 그녀의 깐느의 아마조네스로 자리 잡게 하였다. 이 영화는 아카데미에서도 주목을 모아 유럽과 미국 모두에서 매우 드문 성공을 거두었다.
96년 베니스영화제에 출품된 <여인의 초상>은 헨리 제임스의 원작을 영화화한 작품으로, 자신의 정체성을 발견하기 위해 유럽을 여행하는 19세기의 한 미국 여인의 어둡고 은밀한 세계로 잠입해서 거꾸로 20세기의 호주의 정신적 유산을 고찰해보는 제임 캠피온 자신의 정체성에 관한 질문이기도 하다. 니콜키드만이라는 스타캐스팅과 풍부한 헐리우드 제작비로 만들어진, 전례없이 화려한 <여인의 초상>은 아주 더할 나위 없이 호화찬란하고 잘 만들어진 제인 캠피온의 헐리우드 입성작이다.
이론과 시적 감수성이 동시에 내포되어 있는 인류학을 공부한 그녀는 정상에서 궤도 이탈해 있는 여성 아웃사이더들에 관한 고찰로 90년대를 대표하는 여성감독계의 선두주자로 부상하였다. 그녀가 그려내는 여성들의 모습은 대부분 자신의 진정한 사랑과 삶을 적극적으로 찾으려 하지만 사회적, 도덕적인 관습과 제동 등으로 인해 억눌리고 고통 받는 모습들이다. <피아노>의 아다, <내 책상 위의 천사>의 자넷, 그리고 <여인의 초상>의 이자벨 까지... 여성을 짓누르는 도덕과 관습을 극복하고 진정한 삶을 찾아가는 여성들을 과감하게, 하지만 억지스럽지 않게 그려왔다.
- 제인 캠피온은 자넷 프레임에 대해 이렇게 말한다.
“자넷의 뛰어난 점은 깨지기 쉬운 유리처럼 민감한 감수성과 연약함을 지니고 있으면서도자신의 삶을 멋지게 이끌어 왔다는 사실이다.”
-tne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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