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주의와 영화 - 연어알

목차

Ⅰ. 서론
제1절 논문의 목적과 의의
제2절 논문의 범위와 전개

Ⅱ. 여성주의와 영화
제1절 여성주의(페미니즘)
제2절 여성주의 영화

Ⅲ. 여성주의 영화‘연어알’분석
‘연어알’이라는 제목의 상징성
제1절 정체성을 찾아가는 여성
제2절 레즈비언 여성의 삶

Ⅳ. 결론
페미니즘 영화비평
여성의 해방

본문내용

계화 된 사회라는 것을 전제로 한다.
) 한국성폭력상담소(박민선), 『섹슈얼리티 강의』(동녘,2005),p.246.248.270-274
레스비언은 동성애자라는 주변화 된 성으로서 게이와 비슷한 경험을 하게 된다. 하지만 성별로 이분화 된 경험을 해 온 남성과 여성이라는 점에서 레스비언과 게이 사이에는 분명한 차이가 존재한다. 다시 말해 레스비언 여성들은 게이에 비해 동성애자이면서 여성이라는 점에서 이중의 억압을 경험하고 있다. 위와 같은 특수한 점이 여성의 시각으로 레스비언 여성을 바라보아야 하는 이유이다. 여성 주의적 입장에서 레스비언 여성들과 함께 연대한다는 것은 어떤 의의가 있는지 알아보면 다음과 같다. 먼저, 여성 내에 존재하는 '같음'과 '차이'를 인식할 수 있다. 남성중심사회에서 여성들은 성별체계에 따른 억압을 공유하지만 억압의 정도나 내용은 각기 여성들이 처한 다양한 사회적 맥락에 따라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여성들 간의 같음과 차이에 대한 인식은 여성을 이분법적 성별화에 따른 단일한 범주화를 피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여성 억압의 공유성에 기반을 둔 연대적 실천을 가능하게 할 것이다. 둘째, 레스비언은 여성주의가 여성문제를 이해하고 실천을 모색함에 있어서 성별(gender)과 성(sexuality)문제를 통합적으로 사고 할 수 있도록 한다. 셋째, 레스비언의 성경험은 여성을 성적 쾌락의 주체자로서 인식하게 한다. 이제까지 여성주의는 여성의 성을 다루는데 있어서 여성을 단순한 피해자로만 인식하는 측면이 있었다. 따라서 앞으로 레스비언을 비롯한 여성들의 성적욕망과 쾌락을 발굴하기 위한 작업들이 여성주의 내에서 한층 더 적극적으로 진행되어야 할 것이다. 이러한 여성주의의 성찰의 과정을 통해 레스비언의 성과 삶에 대한 이해는 여성의 성과 삶에 대한 이해를 한층 더 풍부하게 할 뿐만 아니라 여성문제를 해결해 나가는데 있어서 충분한 의의와 가치를 지님을 알 수 있다.
Ⅳ. 결론
페미니즘 영화비평과 여성의 해방
여성해방적인 페미니즘 영화비평으로 나아가기 위해서 우리는 몇 가지 목적의식적인 자기성찰이 필요하다.
) 김소영,『시네-페미니즘, 대중영화 꼼꼼히 읽기』(과학과 사상,1997),p.340-345
첫째는 사회적 관계로부터 자유로운, 혹은 이데올로기로부터 독립된 순수하게 객관적이고 지적인 비평이라는 고전적 부르주아 비평의 신화를 돌파해야 할 것이다. 순수하게 객관적이고 지적인 의미의 여성해방운동이 있을 수 없다면 그 같은 영화비평역시도 있을 수 없다. 두 번째, 페미니즘 비평 이론이 여성 해방적 실천이기 위해서는 좀 더 포괄적인 이론 틀이 필요하다. 하나의 텍스트를 읽는다는 것은 정신분석학적 개념을 영화에 적용시켜보는 것뿐 아니라 텍스트를 생산해 낸 그 사회구성체의 문화 생산의 조건, 이데올로기의 작동과정에 대한 해석까지 포함하는 것이다.
) 영화를 분석하는 포괄적인 이론틀의 모색이란 지금까지의 비평이론에서 사용되었던 모든 개념들과 방법들을 무효화한다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그 같은 방법들에 일관된 관점을 부여함으로써 결합시키는 것이다. 김소영,『시네-페미니즘, 대중영화 꼼꼼히 읽기』(과학과 사상,1997),p.340-345
여성해방은 여성이 해방될 권리가 있음을 선언하는 것으로 실현 되지 않는다. 여성해방을 위한 실천만이 해방의 선언일 수 있다. 모든 실천은 여성들의 자율적이고도 주체적인 역할에 의해서만이 이루어 질수 있을 것이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여성 해방의 방안은 모두 사회적일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그리고 페미니즘 영화비평이 여성해방을 지향하는 선언이 되기 위해서 비평은 한국사회 여성현실에서 출발해야 한다는 점을 숙지해야 한다는 것이다.
참고문헌
한국성폭력상담소,『섹슈얼리티 강의』(동녘,2005)
김정선,『페미니즘, 무엇이 문제인가』(문예출판사,1997)
이소영, 『페미니즘 사상, 종합적 접근』(한신문화사,1995)
김미경,『여성주의적 유토피아, 그 대안적 미래』(책세상,2000)
이영자, 『영화로 읽는 여성의 삶』(서울: YMCA영상문화총서,1993)
김소영,『시네-페미니즘, 대중영화 꼼꼼히 읽기』(과학과 사상,1997)
원용진.한은경.강준만 공저,『대중매체와 페미니즘』(서울:한나래,1993)
김윤정,『E.S Fiorenza의 여성해방적 해석학 연구』(석사학위논문,1999)
서울여자대학교 여성연구소,『오늘의 여성학』(서울여자대학교 여성연구소,1994)
이화영미문학회 ,『포스트구조주의와 페미니즘 비평』(서울:한신문화사,19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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