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을 잘 나타내고 있는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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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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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욱 아프고 애절하게 느껴진다.
「묘지송」
박두진
북망(北邙)이래도
금잔디 기름진데
동그만 무덤들 외롭지 않어이
무덤 속 어둠에
하이얀 촉루가 빛나리
향기로운 주검의 내도 풍기리
살아서 설던 주검 죽었으매
이내 안 서럽고
언제 무덤 속 화안히 비춰줄
그런 태양(太陽)만이 그리우리
금잔디 사이 할미꽃도 피었고
삐이 삐이 배 뱃종! 뱃종! 멧새들도 우는데
봄볕 포근한 무덤에 주검들이 누웠네.
감상평: 이 시에서의 죽음은 보편적인 죽음에 대한 인식과는 사뭇 다르다. 묘지라고 하는 음산하고 무섭고 허망한 이미지를, 이 시에서는 밝고 환하게 빛나는 곳으로 묘사하고 있다. 결국 죽음에 대한 찬미가 이 작품의 내용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시에 있어서의 주검의 찬미는 삶의 포기나 체념에 따른 것이 아니라, 삶의 폭 넓은 긍정, 신뢰를 바탕으로 한 것임을 곳곳에서 느낄 수 있다. 시인 박두진은 기독교적 윤리 의식에 기초한 시를 주로 썼는데, 그는 이런 관점에서 생과 사를 인간과 자연 사이의 영원한 순화 과정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 시에서도 죽음은 모든 것이 소멸된 상태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자연과 동화된 상태를 의미한다는 시인의 생사관을 엿볼 수 있다.

키워드

귀천,   초혼,   묘지송,   은수저,   유리창,   감상평
  • 가격1,000
  • 페이지수4페이지
  • 등록일2007.04.10
  • 저작시기2006.12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403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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