뻐꾸기 둥지위로 날아간 새

소개글

뻐꾸기 둥지위로 날아간 새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해야 할 것이다. 인간은 환경 속에 살아야만 인간의 향기를 뿜을 수 있다. 차갑고 동떨어진 하얀 건물에서는 민들레꽃조차 살아남기 힘들 것이다. 이런 맥락에서 지역사회 정신보건 사업에 대해 더욱 관심을 가지고 봐야 할 것이다. 그리고 이와 더불어 우리의 태도에 대한 반성도 이루어 져야할 것이다. 우선 사회복지를 공부하는 학도들, 그리고 특히 정신보건을 공부하는 우리들부터 그들에 대해 편견을 가지고 치료할 대상으로 보는 일을 중단해야 한다.
이 영화를 구하는 일이 쉽지는 않았다. 워낙 오래된 영화이고, 내용이 심각한 만큼 아마도 대중의 인기를 사는 데는 어려움이 있지 않았을까 생각된다. 어렵사리 구한 영화를 보면서 이해하는데 조금 어려움이 따랐지만, 이번 기회를 통해서 정신병원에 대한 실제를 낱낱이 알게 되어서 매우 의미 있는 시간이었던 것 같다. 마지막 장면이 기억에 남는다. 맥은 비록 정신과 측의 치료로 의식을 잃고 정말 ‘살아도 사는 것 같지 않은’ 사람이 되어서 죽은 몸이나 다를 바가 없었다. 그리고 역설적이게도 추장은 그의 인간으로서의 존엄성을 지켜주기 위해 그를 죽인다. 삶다운 삶을 위한 죽임. 아이러니컬하지만, 가치 있는 선택이었던 것 같다.

키워드

뻐꾸기,   감상문,   둥지,   정신보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