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나라 교육과정의 역사적 변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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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지역의 실정에 맞는 방식으로 수준별 교육과정을 편성하여 운영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이다.
단계형 수준별 교육과정의 운영.
수학의 경우, 1학년에서 10학년까지 20단계로 편성되어 있다. 수학과 교육과정을 단계형으로 운영한다는 말은 학생들이 한 단계의 내용을 일정 수준 이상 이해한 다음에야 다음 단계로 진급할 수 있도록 운영한다는 것을 뜻한다.
심화보충형 수준별 교육과정의 운영.
국어, 사회, 과학 등은 심화보충형 수준별 교육과정으로 운영하게 되어 있다. 심화 보충형 수준별 교육과정을 운영한다는 말은 학생들에게 기본 내용을 공통으로 가르친 다음, 학생들의 이해 정도에 따라 심화 내용이나 보충 내용을 가르치는 것을 뜻한다.
과목선택형 수준별 교육과정의 운영.
과목선택형 수준별 교육과정을 운영한다는 말은 학생들에게 동일교과에서 위계가 다른 여러 과목을 제시한 다음, 자신의 수준에 맞는 교과목을 선택하여 이수하게 하는 것을 의미한다.
다. 재량활동.
제7차 교육과정에서는 학생의 자기 주도적 학습 능력을 신장하고, 학교교육과정 편성ㆍ운영의 자율성 및 학생의 선택권을 부여하기 위해 '재량활동'을 하나의 교육과정 영역으로 학교급에 따라 신설 혹은 확대하였다. 초등학교의 경우는 주당 1시간 정도로 신설되었던 '하교 재량 시간'을 전학년으로 확대하면서 주당 2시간으로 증가시켰다.
재량활동은 창의활동과 창의적 재량활동으로 구분된다. 교과재량활동은 중등 학교의 선택 과목 학습과 국민 공통 기본 교과의 심화ㆍ보충 학습을 위한 것이며, 창의적 재량활동은 학교의 독특한 교육적 필요, 학생의 요구 등에 따른 범교과 학습과 자기 주도적 학습을 위한 것이다.
라. 고교 2-3학년의 선택중심 교육과정.
제7차 교육과정의 주요 특징 중의 하나는 11-12(고 2-3)학년 과정에서 선택중심 교육과정의 도입이다.
그러나 선택중심 교육과정을 도입한다고 해서 학생들이 모든 교과목을 자유로이 선택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제5차 교육과정에서는 교육과정 선택의 주체가 교육부와 학교로 이원화되어 제시되어 있고, 일차적인 선택의 주체는 교육부였다. 제6차 교육과정에서는 교육과정 선택의 주체가 교육부, 교육청, 학교로 삼원화되어 제시되어 있고, 일차적인 선택의 주체는 교육청이었다. 제7차 교육과정에서는 교육과정 선택의 주체가 교육부, 교육청, 학교, 학생으로 사원화되어 제시되어 있고, 일차적인 선택의 주체는 학생임을 알 수 있다.
선택중심 교육과정은 일반 선택 과목과 심화 선택 과목으로 구분되어 있으며, 다양한 선택 과목이 개설되어 있다.
선택중심 교육과정이 도입됨에 따라 일반계 고등학교에서 종래 운영되던 '과정'은 폐지되었다. 현행 일반계 고등학교는 2학년부터 '인문ㆍ사회 과정', '자연 과정', '직업 과정'등을 두고 각 과정에 따른 교과목을 펴성하여 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제7차 교육과정에서는 특정 과정에 얽매임이 없이 학생이자신의 능력, 적성, 진로 등에 따라 자유롭게 교과목을 선택하여 이수할 수 이도록 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학생들은 자신의 능력, 적성, 진로 등에 따라 특정 과목군의 교과목을 집중적으로 이수할 수도 있고, 중도에 진로를 수정할 수도 있게 되었다.
전체적으로 볼 때, 2000년도부터 연차적으로 적용되고 있는 제7차 교육과정은 지금까지의 교육과정과는 상당히 다른 의미를 가지고 있다. 아마도 제7차 교육과정의 가장 큰 의의는 '수요자 중심의 교육과정'이 제도적으로 실현될 수 있는 길이 마련되었다는 점일 것이다. 이제 제7차 교육과정이 의도한 바대로 교육이 이루어진다면 2000년대 우리 학교 교육은 지역마다, 학교마다, 혹은 동일 학교내 학생마다 다양한 양상을 띨 수 있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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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과정,   교육과정의 역사,   우리나라